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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우이동 키토산 오리집

by 디캔터 2020.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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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동 계곡은 서울시에서 접근이 용이하며 등산로 주변으로 많은 음식점들이 들어서 있어 산의 경치를 바라보며 식사를 할수가 있습니다. 우이동 유원지에 산책을 갔다가 적당한 식당을 찾아서 들어가기로 합니다.

 

조금걷다보니 키토산 오리집이라는 가게가 눈에 들어옵니다. 왕의 장어라고 같이 표시된것으로 보아서 오리고기와 장어를 전문으로 파는 식당인것 같습니다. 보양식으로 제격인것 같아서 들어가봅니다.

 

들어가서 가게를 보니 꽤나 큰규모의 가게건물입니다. 안내하시는 분이 친절하게 손님들의 방명록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가게 1층에서는 장어를 손질하여 판매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장어를 원하는 만큼 사서 2층으로 가지고 올라가서 구워먹는 시스템이라고 합니다. 장어를 먹을까하다가 키토산 오리라는 이름이 더 매력있어서 오리고기를 먹기로 하고 2층으로 올라갑니다.

 

2층으로 올라가니 넓은 공간에 식탁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났지만 드라이빙, 등산, 산책 등을 온 사람들로 가득한 모습입니다. 자리를 안내받고 키토산오리를 주문합니다.

 

조금기다리자 숯을 넣어주시고 밑반찬을 세팅해주십니다. 깍뚜기와 양파절임, 명이나물, 양파등이 있고 숯을 살펴보니 일반적인 목탄이 아닌 정말 나무를 이용한 참숯입니다. 야외에서 참숯구이를 즐길수 있다니 상당히 분위기가 나는것 같습니다.

 

영롱한 모습의 오리고기가 나왔습니다. 오리고기는 소금간이 되어있으므로 바로 숯불그릴위에 올려놓고 구워봅니다.

 

오리고기는 많이 익히면 기름이 끓어 바삭하게 변하므로 갈매기살을 굽듯이 자주 뒤집어주는 스킬을 사용하면 맛있게 구울수가 있습니다. 

 

노릇노릇 익을때까지 잘뒤집어주며 조리를 합니다. 이제 알맞게 익었으며 먹어도되는 빛깔을 보여줍니다.

 

오리고기를 순수하게 맛을봅니다. 고소한 기름맛과 담백한 살맛이 어우러져 입안에서 최고의 맛의 합주를 자아냅니다. 역시 오리고기의 담백한 이맛은 보양식으로 느껴지는 최고의 맛입니다.

 

요번에는 상추에 싸서 양파와 마늘과 함께 맛을 봅니다. 야채와 어우러지는 오리고기 맛은 몸이 건강해지는 그런 맛입니다.

 

오리고기를 다양하게 즐겨봅니다. 명이나물에 싸서 먹어보고 양파와 초고추장의 조합으로도 즐겨봅니다. 오리맛이 단조롭게 느껴질때는 소주로 입안을 개운하게 씻어줍니다.

 

오리고기는 불판을 갈아가며 계속 올려서 맛을 봅니다. 환절기가 다가왔으니 면역력 증가 및 몸보신을 위해서 많이 먹어줘야 할것 같습니다.

 

오리고기를 먹다보니 아주머니께서 가져다주신 히든카드 묵은지입니다. 적당히 기름과 담백함이 어우러진 오리고기에 새콤한 묵은지가 더해지니 최고의 궁합을 나타내줍니다. 몇번이나 묵은지를 이용한 조합을 즐겨봅니다.

 

오리고기를 거의 먹어갈때쯤 탄수화물 보충용으로 녹두죽을 주십니다. 대접에 많이 주시고 떠먹을수 있도록 국자와 개인그릇을 주십니다. 

 

맛을 보니 녹두의 고소한 맛과 쌀이 어우러져 단맛으로 입안에 자리잡습니다. 잔치국수나 다른 식사류보다 녹두죽이 상당히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오리와 녹두죽까지 모두 비운 모습입니다. 왠지모르게 자양성분이 온몸을 달리고 있는듯한 기분이 들게됩니다.

 

계산을 하고 나무계단으로 내려오면 테이블이 펼쳐져 있고 커피를 여유있게 한잔할수 있는 장소가 있습니다. 산을 바라보며 커피를 즐기고 여유를 느끼며 휴일을 즐깁니다.

 

우이동계곡에서 정말로 즐겁고 여유있는 한끼를 하기에 좋은 장소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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