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역 도라스시 초밥 후기

양재역 부근은 환승역이자 번화가로서 유동인구가 많으며 상권이 잘 발달해 있습니다. 양재역부근에서 비즈니스 미팅이 있어 마치고 같이 점심식사를 어디서 할까 찾다가 깔끔한 분위기에 조용한 곳으로 도라스시를 가게 되었습니다.

 

입구를 보니 유리창과 나무살의 조화가 이채롭습니다. 모던한 분위기와 전통이 공존하는것 같은 느낌입니다.

 

홀에는 7개정도의 테이블이 있으며, 일식집이라 요리사님 앞에 앉을 수 있는 좌석도 있습니다. 천장에 복어모양의 모빌이 상당히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점심메뉴와 저녁메뉴가 따로있으며 저녁에는 사시미를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점심시간이니 도라스시와 고로케를 주문합니다.

 

스시를 주문하자 사장님으로 보이시는 분께서 초밥을 만들고 계시는 모습입니다. 손놀림이 무언가 연륜과 내공이 대단하신것으로 보여집니다.

 

잠시기다리니 샐러드와 미소장국을 가져다 주십니다. 샐러드와 미소된장국으로 식욕을 돋구어 봅니다.

 

주문한 고로케가 나왔습니다. 아담한 크기에 노릇노릇하니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비주얼입니다.

 

고로케의 속을 살펴봅니다. 뜨거운 김이 모락모락 나오며 감자와 야채로 속을넣은 야채 고로케입니다.

 

속이 꽉찬 고로케를 먹으며 속을 따뜻하게 하고 스시를 영접할 준비를 합니다.

 

도라스시가 나왔습니다. 총 12피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도미, 광어, 농어, 연어, 참치, 새우, 오징어, 소고기, 장어로 구성된것이 보입니다. 추가로 냉모밀도 있으니 배부른 런치가 될것 같습니다.

 

정석답게 휜살생선을 먼저 맛을 봅니다. 농어의 기름진맛과 광어의 담백한맛이 초밥과 어우러져서 상큼한 마무리를 해줍니다.

 

오징어를 먹어봅니다. 사슴털내기 모양으로 세공하여 질긴오징어에 씹는 감촉을 살려주었으며,  살짝 불로 익혀 향이 매우 기가 막힙니다.

 

장어입니다. 가시를 다 발라낸 장어에 적잘하게 구워진 살과 껍질 그리고 이것과 어우러지는 쯔메의 맛과 향이 아주 깊었습니다.

 

배를 가른 오도리형태의 간장새우 초밥입니다. 자칫 짜고 비리게 느껴질수도 있는 고난이도의 기술이 필요한 초밥이지만 맛을보니 달콤한 간장의 향과 새우살이 어우러져 좋았습니다. 비린맛은 느껴지지 않는것이 간장을 여러번 쓰지 않은듯 보였습니다.

 

소고기 초밥입니다. 적당히 구워진 소고기에 양파와 소스로 초밥에 어울리는 부드러운 조합의 맛을 보여줍니다.

 

초밥과 냉모밀을 모두 클리어 하고 사진을 찍어봅니다. 역시 스시는 요리사의 개성과 스타일 그리고 삶까지 투영되는 음식으로 도라스시를 먹으면서 느낀점은 초밥하나하나를 정성스럽게 만들어내시는 사장님의 배려가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다음 비즈니스 미팅때는 사시미를 먹어봐야겠다고 생각을 해보며 가게를 나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