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초장집 새우 맛집 대하구이 후기

9월 중순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 제철음식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게 대하입니다. 대하구이를 먹으러 유명한 안산 초장집에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도착해서 가게 주변을 살펴보니 이미 차들로 꽉차있으며, 사람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역시 대하철이라는게 몸으로 와닿는 순간입니다.

 

수족관을 살펴보니 살아있는 새우들로 가득합니다. 생기있게 돌아다니는 모습이 식욕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야외테이블에 사람들이 이미 만석이며 모두들 대하를 즐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빈자리를 안내받고 이동을 합니다.

 

잠시 기다리니 기본찬과 접시 그리고 양념을 세팅해주십니다. 미역줄기와 쌈장, 락교, 양파 절임 그리고 초고추장과 간장 와사비를 가져다 줬습니다.

 

새우 소금구이가 나왔습니다. 생새우를 소금냄비에 넣고 뚜껑을 닫아 불을 키자 새우들이 팔딱팔딱 뛰는 모습이 보입니다. 조금 잔인하지만 신선한 새우를 먹는 다는 기대감이 몰려옵니다.

 

 

냄비가 가열됨에 따라 새우색깔이 붉게 변하고 있습니다. 새우들도 움직임이 조금씩 둔화되기 시작합니다.

 

맛있는 대하소금구이가 완성이 되었습니다. 냄비 뚜껑을 열자 새우의 단향이 코를 찌릅니다.

 

이러한 새우구이에 어울리는 술이 필요합니다. 요즘 많이 보이는 스무스한 위스키로 새우의 단맛을 끌어올려볼 생각입니다.

 

대하의 머리는 가위를 이용해 따로 떼어 놓습니다. 이렇께 따로 떼어놓으면 버터구이를 만들어주십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대하구이를 즐겨봅니다. 껍질째로도 먹어보고 껍질을 까서도 먹어봅니다. 껍질째 먹으면 바삭거리면서 고소한 씹는맛이 느껴지며, 까서 먹으면 부드러운 새우살의 촉촉함이 느껴집니다.

 

새우 머리 버터구이가 완성되어 나왔습니다. 버터로 코팅되고 튀겨져서 상당히 바삭거리고 맛있을것 같은 비주얼입니다.

 

버터구이의 새우머리 뿔을 제거하고 맛을 봅니다. 버터구이의 고열로 새우머리 미소가 활성화되어 천상의 맛을 자아냅니다. 역시 새우머리는 진미임에 틀림없습니다.

 

맛있게 새우를 먹고있는데 냐옹이가 테이블에 와서 어슬렁 거립니다. 새우머리를 던저줘봅니다.

 

손으로 새우머리를 가르키지만 고양이는 별로 관심이 없어 보입니다. 몸통을 줘야 하나 하고 생각해봅니다.

 

많은 새우도 절반이상 먹었고 후식으로 라면을 주문해봅니다. 탄수화물이 땡기는건 어쩔수 없는것 같습니다.

 

후식으로 주문한 라면이 나왔습니다. 새우와 오징어, 꽃게등의 해물이 들어가있는 해물라면입니다. 국물의 향기가 바다의 향을 머금고 있습니다.

 

 

쫄깃한 라면의 면발입니다. 해물국물의 향이 밴 라면을 폭풍흡입합니다. 역시 해물짬뽕의 맛이 나는것 같습니다.

 

라면과 함께 남은 새우들을 싹 비워버립니다. 당분간 새우생각이 안날때 까지 싹 먹어버립니다.

 

대하를 집중해서 먹다보니 어느덧 날이 어둑해지고 밤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의 대하구이 먹방행렬을 계속되고 오고가는 추억속에서 그렇게 밤은 깊어만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