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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일본 치바 사쿠라노사토 골프 클럽 라운딩 후기

by 디캔터 2024.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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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골프여행 치바 사쿠라노사토 골프클럽( 千葉桜の里 ゴルフクラブ)은 카토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공항에서는 자동차로 30분이상 걸리는 위치에 있으나 그로인해 오히려 한적하고 골프연습을 하기 좋은 점이 있어 예약을 하고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클럽하우스앞에 도착해서 모습을 담아보니 조그마한 시골풍경과 컨츄리한 클럽하우스의 모습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조금 더 가까이서 살펴보니 사쿠라노사토(桜の里) 벚꽃마을이라는 이름과 잘 어울리게 벛꽃이 건물외벽을 장식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건물위로 보이는 푸른하늘이 오늘은 골프치기 정말 좋은 날씨가 될 것 같습니다.

 

클럽하우스 내부도 역시 벚꽃이 군데군데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되고 있으며 컨츄리틱한 외관과는 다르게 매우 모던하게 꾸며져 있어 넓고 편안한 실내공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락커에서 옷을 갈아입고 나오니 골프백은 카트에 실어져 있고 출발준비가 끝났습니다. 카트를 자세히 살펴보니 전기로 움직이는게 아닌 가솔린 엔진으로 움직이는 카트임을 알게 됩니다. 치바 사쿠라노사토 골프클럽 카트의 가장 큰 특징은 자동, 혹은 수동으로 카트를 조정할 수 있고 페어웨이에도 들어갈 수 있다는 점입니다. 매우 자유도가 높기 때문에 편리한 골프가 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라운딩을 하면서 사쿠라노사토의 페어웨이와 그린 그리고 코스를 자세히 살펴봅니다. 페어웨이와 그린은 사람이 별로 없기 때문에 무척 관리가 잘 되어있고 앞팀과 뒷팀의 시간차도 많기 때문에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연습을 즐길 수가 있습니다. 

 

치바 사쿠라노사토 골프클럽의 잘 관리된 잔디와 푸른하늘을 배경삼아 샷을 날리고 이를 화면에 담아봅니다. 무척이나 낭만적인 영상이 제작되었으며 한적한 교외 골프장의 모습을 잘 나타내주는 것만 같습니다.

 

전반 라운딩을 마치고 클럽하우스에서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일본 골프장에서는 식당에 입장하기전 모자를 걸어두는 행거가 따로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 참으로 이색적입니다. 

 

 

날씨가 더우니 시원한것이 저절로 생각나서 오늘의 기본이자 추천메뉴인 밥을 차에 말아먹는 오차즈케 세트와 시원한 생맥주를 주문하고 한잔하니 저절로 더위가 날아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멘다이코(명란)가 올려진 오차즈케를 반찬과 같이 말아서 시원하게 즐겨봅니다. 찬밥을 물에 말아먹는듯한 시원함이 느껴저서 말끔하게 비우고 나니 10분밖에 지나지 않았는데 일본 골프장의 브레이킹 타임은 보통 50분에서 1시간... 빨리빨리에 너무 길들여져 20분정도의 휴식시간을 가지는 한국골프장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후반 라운딩을 시작하려 홀주변을 살펴보니 야외 골프연습장이 설치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그물도 없고 내리막도 아닌 말 그대로 그린을 보면서 골프공을 치고 연습하는 것으로 정말 실전 연습이 되겠구나 하는 생각과 볼수거하기 정말 힘들겠다 하는 2가지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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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에도 연습을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한타한타 신중하게 샷을 해보면서 기록을 해봅니다. 한가로운 골프장이라 장타의 마음이 앞서있는지 몸도 공을 따라가는 모습이 참으로 재미있게 느껴집니다.

 

이렇게도 쳐보고 저렇게도 쳐보고 재미있는 라운딩을 가지면서 아름다운 풍경에 사진도 찍어보고 참으로 재미있는 라운딩이었습니다. 치바 사쿠라노사토 골프클럽은 공항에서 좀 멀긴 하지만 그점이 오히려 장점이라 한가하고 그린피도 평일기준 5천엔 수준이기때문에 매우 합리적인 골프 라운딩을 즐길 수가 있는 곳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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