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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일본 나리타 레인보우힐스CC 라운딩 후기

by 디캔터 2024.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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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보우힐스CC는 일본 나리타 공항에서 동쪽으로 약 1시간거리에 조시시 태평양 근처에 위치한 골프장으로 아름다운 풍경이 인상적인 곳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 골프여행에서 가장 하이라이트인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에 도착해서 클럽하우스 내부를 살펴봅니다. 역시 고급스럽게 대리석인테리어와 카펫이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바깥에서 클럽하우스 전경을 살펴보면 깔끔해보이는 대리석 건물에 울창한 나무가 어우러져 있어 자연친화적인 분위기를 보여주고 레인보우힐스CC 영어로는 Rainbow Hills Country Club 일어로는 レインボーヒルズカントリークラブ 이 적혀있는 돌로된 안내판이 보이고 있습니다.

 

스타트하우스에서 몸을 풀고 있으니 주말이라 그런지 도쿄에서 멀리 떨어진 태평양 근방의 골프장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라운딩을 준비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역시 일본에서 관리가 잘된곳으로 소문이 나있는지 아니면 단체손님이 온건지 참으로 분주한 모습이 평일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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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시작된 라운딩 한눈에 보기에도 초록색 잔디와 나무 그리고 푸른 하늘이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과 같은 절경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페어웨이 잔디는 양잔디로 밟아도 탄성이 느껴질 정도로 매우 푹신한 느낌을 보여주고 있으며 티잉 그라운드도 매트를 찾아볼 수 없이 매끈하게 관리된 모습이 감탄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그린의 상태를 살펴봐도 디봇자국이 하나도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매끈하고 평평한 잔디의 관리상태를 보여주며 방향만 잡으면 저절로 볼이 빨려 들어갈것만 같은 착시에 빠질 정도로 매끄러운 모습이 매력적으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골프장의 컨디션이 좋으니 이글찬스가 뜨고 회심의 이글펏을 담아봅니다. 그린 잔디의 부드러움이 느껴지는 퍼팅이며 스크린골프로 치면 매우빠름으로 세팅되어 있는 것과 마찬가지니 미세한 조절이 퍼팅수를 좌우하게 될것 같은 느낌입니다.

 

홀을 옮겨가며 대충 사진을 찍어도 워낙 경치가 좋아 저절로 한폭의 작품이 탄생하게 되는 골프장입니다. 가끔 큰나무가 티샷 구역 바로앞이나 페어웨이 한가운데 자리잡고 있어 난이도를 올려놓긴 하지만 억지스러운 설정은 아니기 때문에 나름대로 공략해가며 재미있는 플레이를 구사할 수가 있습니다.

라운딩 중간중간 홀마다 그늘집이 마련되어 있어 플레이가 밀리거나 더우면 들어가서 잠시 목을 축이거나 대기를 할 수가 있습니다. 한국 그늘집은 공짜로 음료나 물을 주는 곳이 많지만 일본 골프장은 철저하게 추가이기 때문에 자판기를 이용하거나 추가주문으로 음료를 이용할 수가 있는 점이 다른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어느덧 전반 라운딩을 마치고 후반을 시작하기전 클럽하우스 식당에서 점심을 먹을때가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메뉴중 기본메뉴인 카레라이스와 라멘 중 무엇을 먹을까 잠시 고민하다 라멘이 돼지육수가 아닌 생선육수라는 설명에 매우 독특하다라는 느낌으로 도전해보기로 합니다. 일본은 라운딩 금액에 점심 기본가격이 포함되어 있는 점이 참으로 좋은것 같습니다.

 

주문한 생선스프 라멘이 나왔습니다. 비리지 않은 담백한 생선육수의 진한맛에 꼬들꼬들한 라멘이 들어가 있으니 참으로 맛있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일본라면이 대체로 돼지뼈육수를 사용하여 비린내가 심해 호불호가 강한편인데 생선육수 라멘은 고기의 잡내도 없고 생선의 비린내도 없이 깊은 감칠맛 만이 입안에 머물로 무척 먹기가 좋았습니다.

 

즐거운 점심시간 후 다시 시작된 라운딩의 후반 기운을 차리고 즐겁게 코스를 공략해봅니다. 레인보우힐스CC는 코스가 무난하고 풍경이 좋아 마음의 힐링을 얻어간다는 마인드로 느긋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점이 매우 큰 장점이라 생각하게 됩니다.

 

플레이를 하다보면 양쪽 법면으로 매우 좁게 구성되어 있는데 나무가 우거져서 심리적 압박감을 더욱 느끼게 하고 IP 지점에는 나무를 심어놓아 이중, 삼중의 덫을 쳐놓은 홀들도 가끔보게 됩니다. 

 

 

홀이 어려워졌다고 힘이 들어가면 더욱 몸이 경직되어 샷실수가 많아지는법 오히려 가볍게 임팩만 한다는 생각으로 가져다 대면 더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 수도 있으므로 골프에선 무리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것이라 생각이 됩니다.

 

그린 페어웨이 한가운데 자리잡은 큰 나무의 모습입니다. 비거리가 안나와도 걸리고 비거리가 나와도 걸리고 상당히 재미있게 구성된 코스로 일본에서는 오히려 이렇게 구성된 코스를 재미있게 생각하나봅니다.

 

레인보우힐스CC는 카트가 중간중간 거대한 굴다리도 지나다니면서 길이 상당히 복잡하게 되어 있습니다. 캐디가 없이 플레이를 한다면 길을 잘못들수도 있으니 일본어에 자신이 없다면 수동운행이 아닌 자동운행으로 세팅하는것이 느리지만 안전한 플레이를 할수가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웃고 떠들다보니 어느덧 라운딩의 마지막 곳곳에 숨겨진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어 풍경을 느끼면서 레인보우힐스CC에서 즐거운 골프라운딩을 마무리합니다. 

레인보우힐스CC는 일본 도쿄부에서 최동단으로 떨어진 조시시 태평양 연안에 자리잡은 골프장으로 매우 관리가 잘 되어 있어 플레이 하기 좋으며 자연경관과도 잘 어울리므로 여유로운 라운딩을 원한다면 좋은 후기를 얻어갈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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