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치바현 골프여행 여러 골프장 중 공항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좋은 글렌옥스CC를 예약하고 방문해봅니다. 글렌오크스라고도 불리는 컨트리클럽은 평일에는 한산한 모습을 보여주며 가격대가 저렴하여 일본 골프여행에서 무척 인기가 높은 곳이기도 합니다.
카운터를 살펴보니 공항에서 바로 오신 분들이 캐리어를 든채로 체크인을 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일본 골프장은 아날로그 감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는지 락카도 전자식이 아닌 열쇠가 달린 키를 주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일본골프장의 특징 중 하나는 락카가 유료라는 것이며 보통 4천~5천원의 요금이 부과됩니다.
인코스 - IN COURSE
준비를 마치고 라운딩을 시작, 인코스 1번 375m거리의 파4 홀로 왼쪽OB, 오른쪽 헤저드입니다. 무난한 직선형의 코스로 IP지점이 넓고 별다른 장애물이 없기 때문에 힘을 뺀다라는 마음가짐으로 티샷만 성공한다면 순조로운 출발을 할 수 있는 구성의 코스라 할 수 있습니다.
세컨샷을 그린에 올리고 그린상태를 체크해봅니다. 그린상태는 생각보다 파인곳이 많아 퍼팅을 할때는 퍼팅라인 보수가 반드시 필요하며 유튜브 샘골쇼에서 퍼팅에 애로사항이 많았던 것을 봐왔는데 오늘 그린상태를 직접 경험해보니 아무래도 퍼팅은 마음을 비워야 할 것 같습니다.
인코스2번은 464m의 파5로 좌우측이 모두 OB 처리가 되는 롱홀입니다. 코스나 사진에서도 나오듯 시야를 가리게 나무를 심어놔 그린이 상당히 좁아보이지만 나무를 넘기면 IP지점에는 넓은 공간이 자리잡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있는 티샷이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티샷후에도 그린지점이 실개천 해저드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지를것인지 끊어갈 것인지 매번 선택이 필요하며 티샷이 실패한다면 매우 어려운 플레이가 될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안정적으로 그린에 올리고 회심의 버디펏을 시도하지만 거리조절에 실패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린이 어렵기 때문에 욕심이 나서 힘조절에 실패할 수 있으니 자신을 믿고 연습스트로크 한대로 하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 할 수 있습니다. 첫버디의 기회는 다음으로 미뤄봅니다.
13번홀 인코스 4번 처음으로 맞이하는 파3홀입니다. 134m 거리의 직선형 무난한 파3로 넓은 페어웨이에 무난한 공략이 가능하지만 그린 주변으로 낙차가 심한 벙커가 늘어서 있기 때문에 벙커에 빠진다면 괴로운 플레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 방향성만을 생각하며 플레이를 한다면 무난하게 파로 마무리가 가능한 홀이라 할 수 있습니다.
14번 인코스 5번 308m 거리의 파4홀로 짧은 거리이지만 티잉 그라운드 앞의 시야가 나무로 가려져 있어 심리적인 압박감을 주는데다가 좌우 OB 지역이기 때문에 티샷이 매우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홀입니다. 나무를 넘겨도 IP 지점 벙커를 주의해야 하고 자칫 힘을 줘서 당기면 바로 OB가 나기 때문에 신중한 플레이가 요구되는 홀이라 할 수 있습니다.
편한마음으로 장애물은 없다는 생각을 가지고 티샷에 임하는 모습을 담아봅니다. 인공적 장애물은 없다고 생각하는 마인드가 티샷에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인코스 6번 300m 거리의 비교적 짧은 파4홀입니다. 거리는 짧지만 좁은 페어웨이 한가운데 큰 나무까지 심어놓아 더욱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페어웨이 중앙 나무는 170m 정도 떨어져 있으며 매우 높기 때문에 자칫 드라이버 탄도가 낮으면 걸릴수도 있는 정확한 위치라 할 수 있습니다. 거기에 좌우는 OB처리되기 때문에 거리가 짧다고 방심하면 큰코를 다칠 수 있는 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인코스 7번 358m 거리의 파4홀로 좌측 헤저드와 우측 OB가 자리잡고 있는 코스입니다. 시야 방해요소가 없기 때문에 자신있게 티샷을 한다면 반은 성공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플레이를 하면서 주변 풍경도 살펴보고 잔디상태도 살펴보고 눈과 마음의 정화를 해봅니다. 글렌오크스CC의 잔디는 조선잔디와 양잔디의 혼합으로 그린이나 페어웨이 주변마다 잔디와 결이 다르기 때문에 내 공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하고 치는 것이 스코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어느덧 인코스의 마지막 9번 476m거리의 긴 파5홀을 마주하게 됩니다. 거리도 길지만 그린주변으로 갈수록 좌우 도그렉홀로 페어웨이가 굽이쳐 있으며 양옆은 헤저드로 구성해놓아 무척 공략이 어려운 코스라 할 수 있습니다. 워터 해저드를 우드로 지르고 싶어도 랜딩지점에 어김없이 벙커를 깔아놓아 이중으로 함정을 마련해 놓은 곳이기 때문에 지르기보단 안정적으로 플레이하는 것이 심신건강에 좋습니다.
어느덧 전반을 마무리하고 클럽하우스로 돌아가는길 글렌옥스CC의 카트는 배터리로 움직이는 전기카트인 점이 비슷하지만 뒷자석에도 출발/정지 버튼이 부착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누구나 준비된 사람이 카트를 자동으로 모는 상당히 효율적인 시스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아웃코스 - OUT COURSE
아웃코스 2번 332m 거리의 파4홀로 왼쪽 법면은 나무때문에 공이 내려오지 않고 오른쪽은 호수로 바로 아웃이되는 매우 좁아보이는 코스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좌우측 모두 OB 처리되는 홀로 신중한 공략이 필요하며 슬라이스홀로 오른쪽은 가망이 없으니 열리지 않게 티샷을 하는것이 매우 중요한 코스라 할 수 있습니다.
아웃코스 3번 갈수록 어려워지는 난이도를 보여주듯 우도그렉 홀로 그린이 보이지 않는데 높은 나무로 시야도 가리고 좌우측은 모두 OB처리 되어 심리적 압박감도 느끼고 밖으로 나가도 볼을 찾기도 매우 어려운 구조입니다. 더욱이 IP지점에 나무와 벙커도 위치해 있어 2중3중으로 어려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핸디캡홀이라 생각하고 이겨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웃코스 4번 390m 거리의 직선형으로 이루어진 짧은 파5홀로 좌우측 OB만 주의하고 티샷을 날린다면 이글까지 기대해볼 수 있는 보너스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짧은거리의 파5이기 때문에 200m만 티샷을 날려도 2온이 가능하다는 마인드로 가볍게 드라이버샷을 구사해봅니다. 역시 골프는 힘을 뺄수록 거리가 늘어나는 신기한 매커니즘의 운동인 것 같습니다.
글렌옥스CC 아웃코스 7번 320m 거리의 파4홀로 좌우측 OB이지만 완쪽은 그나마 법면이 있어 살확률이 좀더 좊기 때문에 열리지만 않는다는 마음으로 샷을 하면 무난하게 성공할 수 있는 홀입니다.
글렌옥스CC 또하나의 특징은 높은 나무를 많이 심어 바람을 막고 공이 다른홀로 넘어가는 것을 방지하는 펜스 대용으로 쓰인다는 점입니다. 이는 오래된 골프역사를 보여주는 것으로 경치가 좋고 많은 그늘을 제공해주며 자연친화적으로 보여 힐링에도 도움이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본 치바의 나리타국제공항 근처 위치하여 한국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골프장인 글렌옥스CC 라운딩 후기를 자세하게 남겨보았으며 글렌오크스CC는 가격이 저렴하고 페어웨이 관리가 무척 잘되어 있어 골프 연습을 하기 매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으며 난이도도 적당이 좋으니 연습을 하고 실력을 키우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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