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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

롯데호텔월드 결혼식 발렛 주차 및 뷔페

by 디캔터 2023.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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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월드 웨딩홀에서 결혼식이 있어 늦은 오후 차를 이용하여 잠실을 향합니다. 잠실역이 가까워질 수록 엄청난 교통 체증이 시작되며 맞은편 롯데타워가 보이는데 벌써 몇분째 잠실대교 남단 롯데월스 사거리에서 정체가 되어 있는지 참으로 시간은 없는데 마음이 조급해지고 있습니다.

 

잠실역사거리 3번출구 쪽에 위치한 롯데호텔월드는 차들이 막혀서 발렛파킹을 하지 않는이상 주차를 하는데 30분이상이 더 소요될 것이라는 직감이 바로 오기 때문에 다른쪽 입구에서 들어가기로 마음을 먹습니다. 발렛파킹을 하면 3만원에 마음도 편하고 시간에 맞춰서 도착할 수는 있겠지만 투숙객 할인 받아서 1만원에 하지도 못하고 결혼식에 오면서 무리한 지출이기 때문에 롯데월드 주변 한바퀴를 돌면서 차량이 없는 입구를 찾아서 들어가보기로 합니다.

 

한바퀴를 돌다가 잠실역 대각선 반대편 롯데마트 쪽이 주차장입구가 비교적 한가하기 때문에 그 쪽으로 방향을 잡고 주차에 성공을 합니다. 롯데월드는 지하에 백화점, 롯데마트, 호텔, 롯데월드 주차장이 모두 이어져 있기 때문에 비교적 거리가 멀더라도 막히는 입구가 있으면 다른쪽에 주차를 하고 5~1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지하주차장 카트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매우 이롭기 때문에 자주 찾을 기회가 있으신 분들은 항상 이와 같이 이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엘레베이터를 타고 웨딩홀로 올라가자 롯데호텔월드 웨딩의 트레이드 마크인 세로형의 긴 결혼식 배너가 웨딩홀 어디에서든지 보이도록 보기 좋게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방문객으로 하여금 신랑,신부의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는 훌륭한 역할을 해내고 있으며 웨딩홀 건물 자체를 대여한 듯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기에 좋은 마케팅으로 보여지고 있습니다.

 

주차를 빨리 마무리한 덕분에 시간적인 여유가 생겨 웨딩홀 이곳 저곳을 둘러보고 무엇이 있나 살펴봅니다. 화이트 드레스와 턱시도의 아름다운 모습과 나비를 형상화한 장식이 순백의 고결한 느낌과 무척 아름답다고 느껴지게 만드는 구성으로 결혼식을 구경온 미혼 남녀 혹은 그 부모님들에게 롯데호텔에서 결혼하고 싶게 만드는 욕망을 자아내게 하고 있습니다. 

 

웨딩이 시작되는 크리스탈볼룸에서 이것저것 둘러보며 어떻게 결혼식을 준비했는지 살펴봅니다. 생화가 가득한 포토테이블과 신랑 신부 가족들이 손님을 맞이하는 장소 모두 밝은 조명과 고급진 대리석으로 빛이 반사되게 구성되어 있어 고급스러움이 가득해보여 사진을 찍어도 잘 나오고 호텔 결혼식이라는 고급스러움이 잘 묻어나는 것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웨딩시간이 가까워 오고 식장으로 입장하여 자리를 잡고 예식을 구경해봅니다. 크리스탈 볼룸은 원형 테이블에 10명이 앉을 수 있는 구조로 약 400명이 앉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는 것이 보입니다. 꽤나 큰 규모로 치뤄지는 웨딩이라 홀에는 사람들이 가득하고 멀어서 보이지 않는 경우가 있을수 있으니 대형 스크린이 뒤쪽에 따로 설치되어 있어 실시간으로 볼 수 있게 세팅되어 있습니다.

 

 결혼식이 시작되고 하이라이트인 신부입장 화려한 샹들리에와 화이트 드레스 그리고 정원을 연상케 하는 꽃들이 어우러져서 참으로 보기좋은 웨딩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웨딩이 진행되는 동안 식사메뉴를 살펴봅니다. 롯데호텔월드 웨딩 피로연은 결혼식 행사와 동시에 진행이 되며 자리에 앉아 있으면 코스가 나오게 되는 구성입니다. 메뉴를 살펴보니 에피타이저 부터 수프, 해산물, 스테이크, 국수에 디저트까지 나오는 코스 구성이며 스테이크가 메인이라 어떠한 와인이 페어링될지 기대를 하게 됩니다.

 

에피타이저

드디어 코스의 시작 입맛을 돋구는 에피타이저부터 시작을 합니다. 레몬향을 입힌 바닷가재, 문어, 가리비, 거위간 무스와 어린 향초입니다. 다들 예상이 가능한 맛이지만 거위간 무스는 참으로 녹는듯한 감칠맛과 탄력이 쌉싸름한 소스와 어우러져 에피타이저로는 매우 좋은 맛이라고 느껴집니다.

 

에피타이저 다음에는 속을 달래줄 고소한 포치니 버섯수프가 나왔습니다. 고소한 닭육수와 버섯의 감칠맛이 어우러지는 수프로 같이 곁들여 나오는 빵을 찍어먹으니 속이 채워지면서 데워지고 맛있는 음식을 먹을 준비가 되어지고 있습니다.

 

메인으로 이어지기전 해산물 요리가 나왔습니다. 가자미 고추장구이와 밑에는 샤프란 리조또를 깔아놓은 빨강과 노랑 맛있어보이는 비주얼의 코스입니다. 나이프로 가볍게 힘을주자 포크로도 찢어질 정도로 부드러운 가자미 살에 전통적인 고추장 양념이 매력적이며 샤프란 리조또의 부드러움과 어우러져 무언가 퓨전과 같은 요모한 느낌을 내주는 맛을 느끼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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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산물요리 다음에는 매인인 스테이크가 나왔습니다. 호주산 소고기 필렛미뇽과 전복스테이크 그리고 야채볶음까지 곁들여진 스테이크로 비주얼이 매우 먹음직스럽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미디엄으로 구워낸 스테이크에 따라주신 레드와인을 페어링해봅니다. 스테이크는 일괄적으로 만들어져나온 제품이지만 따뜻함이 느껴지며 육즙이 살아있는 상태가 좋은 스테이크이며, 와인과 페어링해 맛을보니 역시 진한 오크향과 후추향이 나는게 한국인들이 가장좋아하는 까베르네소비뇽과 시라, 시라즈 품종으로 만든 와인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강렬한 탄닌의 와인이 소고기의 감칠맛을 몇배나 배가시켜주는 것을 느끼며 즐거운 마음으로 스테이크를 마무리합니다.

 

스테이크를 마무리하니 웨딩 국수가 다음코스로 나왔습니다. 전통적인 결혼식에서 국수를 먹는것에 찾안해서 나온 코스인것 같은데 과연 서양식 코스에 국수가 어울릴까 하는 우려반 설레임 반으로 맛을보니 면은 생각보다 탄력이 없어서 별로이지만 국물은 상당히 맛있게 느껴지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면은 대량으로 만들기 때문에 탄력은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국물이 심심한듯 하면서도 감칠맛이 느껴지면서도 조미료맛은 아닌거 같고 상당히 신기한체험에 도데체 어떻게 만들었을까 생각하며 국물을 다 비워버리게 됩니다.

 

국수를 비우자 다음코스는 요거트 수플레가 나왔습니다. 생크림아래 과일소스를 깔고 산딸기, 블루베리, 파인애플 등 다양한 과일을 가니쉬로 마무리한 비주얼이 참으로 아름다워보입니다. 맛을보니 부드러운 크림맛과 상큼한 과일의 조화가 참으로 좋았으며 입맛을 산뜻하게 만들어주는 디저트의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내고 있습니다.

 

요거트까지 마무리하자 코스의 마무리는 커피와 마카롱이 나온 모습입니다.은은한 맛과 향의 커피에 달콤촉촉한 마카롱을 마무리하니 씁쓸하면서도 달콤한 맛으로 마무리되는 후식차까지 완성되며 훌륭한 코스요리의 마무리가 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코스가 마무리되면 2부 코스가 시작되며 신랑신부가 환복을 하고 테이블을 돌면서 인사를하고 재미있는 행사도 진행하고 결혼식을 축하하는 파티의 자리가 계속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호텔결혼식이라 발이 넓어서인지 인기 연예인도 보이고 사람들이 빵빵 터지면서 즐거운 웨딩파티는 계속되며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결혼식 참석, 화려하고 고급스러운 시설과 코스요리 그리고 여러가지 서비스가 훌륭하게 느껴졌으며 휴일의 혼잡함만 피할 수 있는 스킬이 있다면 상당히 재미있는 시간이 될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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