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

연천 전곡리 선사유적지 가을 나들이

by 디캔터 2023. 11. 6.
반응형

경기도 연천 가을 나들이를 위하여 장소를 물색하다가 전곡리에 위치한 선사유적지가 꽃구경 단풍구경을 하기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방문해보기로 합니다. 차를 이용해서 한탄강 주변 전곡리에 다다르니 옛날 수로를 연상케 하는 배수로 주변으로 주차장이 길게 늘어서있고 멀리 선사유적지 간판이 보이고 있습니다. 주차장을 보니 넓지만 이미 꽉차있는게 가을 꽃구경을 하기 좋은곳이라고 이미 소문이 난 모양입니다.

 

입구에 살펴보니 선사시대 유적을 연상케하는 움집과 고인돌을 형상화한 건물과 안내판이 보이고 입구 안쪽으로는 많은 사람들과 지역특산품 판매대가 길게 늘어서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가족단위로 놀러나온 사람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 역시 소문이 날 법한 경치를 가지고 있겠구나 하고 기대를 하게 됩니다. 입구에서 매표소 비슷한게 있어서 입장료를 보니 무료입니다. 연천시에서 잘 조성해놨구나 하는 생각으로 애완견도 출입이 가능한지 물어보니 반려견은 출입금지로 케이지 안에 있어도 불가하다는 말에 동물과는 같이 오면 안되는 곳이라는 정보도 얻게 됩니다.

 

입구이자 출구에서 한쪽으로는 지역특산물을 판매하는 매장이 쭈욱 펼쳐져 있습니다. 사과, 대추, 막걸리, 공예품 등 다양한 연천시의 특산품들을 찾아볼 수가 있으며 주로 나이드신 방문객들이 큰 관심을 끌고 있는 것을 살펴볼 수가 있습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다보면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많아서 일까요 원시인과 하루방 캐릭터 그리고 라바, 뽀로로 친구들 등 다양한 캐릭터의 모형이 만들어져 있고 포토존으로 활용되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아이들은 줄을 서서 사진을 찍을 정도로 상당히 인기가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안쪽으로 좀더 들어가면 넓은 벌판에 다양한 꽃들을 심어서 화단을 조성해 놓고 산책로를 마련한 모습이 보입니다. 꽃들이 형형색색으로 좋아보이지만 특별한 이벤트나 행사들은 보이지 않고 그냥 화단, 산책로만 조성되어 있는 모습으로 쉽게 질리며 별다른 특이점은 보이지 않아 약간은 실망스러운 구성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무대나 이벤트 행사 혹은 시청각 자료라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지만 잘 눈에 띄지 않는 것으로 보아 그냥 유적터일뿐 별건 없는건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화단을 걷다가 방향을 운동장 같은 벌판으로 옮겨서 걸으니 선사시대 움막과 맘모스 동상 등 실제 유적은 아니지만 형상화 해놓은 구조물들이 보입니다. 박물관 같은 스케일을 기대했는지 슬슬 지루해지는 구성이라고 생각되어지고 있습니다.

 

토종 거미에 대한 설명과 구조물 그리고 선사시대 사냥을 하고 불을 피우는 구조물입니다. 토종거미가 선사시대에 어떠한 역할을 한건지 좀더 구체적인 설명같은게 없어서 그냥 사진 찍으라고만 만들고 유적터라 건물만들기가 어려우니 산책로만 조성해놓은 곳이구나 하는 것을 계속적으로 깨닫게 됩니다.

 

 

약간은 실망스러운 기분으로 출구쪽에 다다르니 오오 드디어 선사시대 역사 박물관의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유적지라면 언제 발견되었고 어떠한 발굴작업을 거쳤는지 그리고 어떠한 유물들이 있는지 보여줘야 하는법 내가 발견을 못한 것이구나 그러면 그렇치 하는 생각을 두근대며 내려가니 벽면에 시간대별로 언제 생성된것으로 추정되며 언제 발굴을 시작했고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사진과 함께 설명을 해주는 모습에 장소에 대한 의의를 살펴보게 됩니다.

 

사진 자료와 설명까지는 좋았는데 내려가보니 딱 1개층만 구성이 되어있고 유물도 보이는 돌도끼 들이 전부고 설명과 자료들이 한참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곳입니다. 1개층만 있어서 돌아보는데 5분도 걸리지 않는 약간은 실망스러운 구성에 연천에 살지 않는이상 궂이 찾아와서 볼 가치가 있었나 까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연천 전곡리에 위치한 선사유적지 넓어서 산책하기 좋으며 연천시의 다양한 특산물을 접해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으나 개인적으로 다소 지루함이 느껴지고 정보가 부족한 것으로 여겨져 호불호가 갈리는 곳일 것 같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