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역 도봉구청 근처 양용 스크린골프

도봉구 방학역근처 미팅이 있어서 도봉구청에서 일을보고 근처 스크린골프장이 있는지 살펴보니 바로 앞에 스크린 골프 간판이 보입니다. 고민할 것도 없이 찾아가보니 건물 옆쪽으로 넒은 주차장이 있어서 차량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아도 편리하게 이동할 수가 있어서 구청 부근 좁은 도로인데도 접근성이 좋다는 생각이 처음부터 들게 만드는 곳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니 양용 스크린 골프 연습장이 나옵니다. 카운터는 약간은 정리가 덜된듯한 어수선한 모습이고 좁아보이지만 젊어보이는 직원분께서 친절히 맞아주시니 기분좋은 마음으로 룸으로 들어가봅니다. 가격대는 주말인데도 2만원으로 가격을 보니 카운터의 어수선함은 저절로 용납이 되는 그런 느낌이 들게 됩니다.

 

 

룸에 입장하여 드라이빙 레인지 연습을 하면서 방의 컨디션, 센서의 감도, 퍼블릭 채의 느낌 그리고 분위기등을 꼼꼼하게 체크해봅니다. 스크린골프 연습시간에는 이러한 것들을 꼼꼼히 체크해야 적응도 잘 되고 좋은 스코어를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나만의 루틴을 되새겨가며 하나하나 체크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습을 하면서 살펴보니 골프존 비전 플러스 구형 시스템으로 매트는 일체형으로 움직이는 구조이며 데스크탑 컴퓨터로 작동되는 구조입니다. 왼쪽에 보이는 퍼블릭채는 조금 빈약한 구성으로 모든 아이언클럽이 있지는 않으며 드라이버나 우드도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개인채를 가져가는 것이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좋은 방법이 될 장소입니다.

 

게임을 시작하고 얼마되지 않아 친절하신 젊은 직원분께서 따뜻한 커피와 간단한 먹을거리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따뜻한 커피에 당을 채워줄 사탕들 다른 스크린골프장에 비하면 매우 소박하지만 친절한 직원분이 있으니 그냥 좋게 생각되어 지는 부분이 아닐 수 없습니다.

 

게임이 시작되고 재미있게 플레이를 하다보니 해저드도 빠지고 몸이 덜 돌았나 하는 생각에 자세도 다시 고정해보고 루틴도 잡아보고 재미있는 게임시간을 가져봅니다. 스크린골프에서는 항상 연습을 한다는 생각으로 게임에 임하는게 집중하기도 좋고 실력을 향상시키는데도 도움을 주는 것 같습니다.

 

 

플레이를 하면서 나만의 스윙영상도 담아보고 나중에 보면서 어떻게 치는지 리뷰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오늘 연습 코스는 페어웨이가 무척 좁다보니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볼을 땡기는 샷을 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긴장감에 볼을 땡기는 것은 프로선수가 아닌 아마추어인 이상 어쩔 수가 없지만 왼쪽이 법면이어서 럭키샷이지 다음부터는 좀더 긴장감없이 나만의 루틴으로 스윙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해보게 됩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스크린 연습을 하고 나가는길 엘레베이터 앞에서 카운터쪽을 다시 바라보니 화이트보드에 예약이나 할일들이 쓰여있고 조금은 어지럽혀져 있는 모습이 아날로그 감성도 불러일으키고 무척 좋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다시 찬찬히 살펴보니 가구며 집기며 인테리어 등 이 소박함을 자극하고 있는것을 느끼게 됩니다.

 

도봉구청 바로 옆에 위치한 양용 스크린골프 소박한 스크린 사이즈에 시설도 그리 최신식도 아니라 많이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친절하신 직원분과 소박한 게임가격에 만족하며 양용 스크린골프 방문기를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