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 바닷가 해천탕 맛집 바다를담다

어둠이 깔린 저녁시간대의 삼척 바닷가 낭만적인 바다를 바라보며 무엇을 먹을까 고민해봅니다. 식당가는 여러가지 종류의 식당가들 간판이 번쩍이고 있으며 저마다 손님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바닷가에서 무엇을 먹을까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다 해산물 그리고 아이들도 먹기 좋은 익힌 해산물을 생각하니 바다를담다라는 해천탕 전문점이 보여서 들어가보기로 합니다.

 

식당안에 들어가니 비교적 늦은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많아 자리는 이미 만석 겨우 남은 자리에 앉아서 분위기를 살펴보니 대부분 해천탕을 먹는 분위기이고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은 것으로 보아 관광지 식당 중에서도 익힌 해산물이라 애들도 먹을 수 있도록 가족단위가 많이 오는 구나 하는 것을 느낄수가 있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메뉴를 살펴보니 해천탕 종류가 메인이고 가장 상위등급인 피문어해천탕부터 낙지해천탕, 커플해천탕까지 등급별로 정해져 있으며, 순두부정식, 가리비 찜 등 여러가지 해산물 찜이 보입니다. 맛집에 갔으면 가장 대표메뉴부터 먹어보는 성격으로 장호항 피문어해천탕을 주문하고 순두부도 맛있어보이니 사이드로 주문해서 맛을 보기로 합니다.

 

주문을하고 잠시 기다리자 반찬들이 10가지 이상 상당히 다양하게 세팅되는 모습이 상당히 감명적으로 다가옵니다. 해천탕을 시켰는데 반찬의 갯수가 너무 많은것 같아서 직원분께 여쭤보니 순두부 정식에 나오는 반찬도 같이 세팅이 되는 중이라고 하십니다. 역시 어른들은 해천탕에 술한잔하기에도 좋고 아이들은 순두부 정식에 반찬들로 식사하기도 좋고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은 이유를 알 수가 있는것 같습니다.

 

뒤이어 나온 순두부의 자태를 보니 몽글몽글 피어나는 순두부 꽃의 아름다운 모습은 시중에서 판매하는 기성 순두부제품과는 차원이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살짝 맛을 보니 짭짤함과 고소함이 듬뿍 느껴지는 스타일로 어른이나 아이 할것 없이 좋아할 만한 맛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순두부에 감탄하며 맛보는 사이 오늘의 메인인 피문어 해천탕이 나왔습니다. 삼척 근처 장호항에서 잡아올린 피문어 한마리를 통째로 넣은 해천탕으로 비주얼부터가 범상치 않음을 느끼게 하고 각종 해산물 및 닭한마리까지 들어있는 눈으로만 살펴봐도 보양식이라고 느껴지는 그러한 메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좋은점은 직원분께서 친절히 문어와 해산물을 하나하나 손질해 주시므로 먹는데에만 집중을 할 수가 있어서 술한잔하면서 친구들과 혹은 가족, 지인들과 대화가 끊이지 않게 집중을 할 수가 있다는 점입니다.

 

잘익은 피문어와 키조개, 가리비, 동죽 등 다양한 조개류 그리고 해산물도 집어먹으면서 신선도와 식감을 테스트해보니 역시 동해바닷가 주변이라서 신선함은 말할 필요도 없으며 해천탕 해물과 닭육수가 어우러지니 상당히 건강한 맛이 느껴지고 있어서 오랜만의 휴가에서 보양식이라 생각하고 끝도 없이 집어먹게 됩니다.

 

반찬들도 맛있어서 몇번이나 리필해가며 해천탕을 즐기는데 많이 먹은것 같은데도 아직 수많은 홍합, 동죽 등 조개와 야채 그리고 닭도 남아있습니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보였지만 휴가지에서 어느정도 용인이 가능한 수준이며 양을 보니 가족단위로 먹기에 양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되는 순간입니다.

 

해산물을 맛있게 어느정도 건저먹고 남은 육수는 진국 버릴수가 없는 영양성분이라고 생각되어 칼국수를 주문해서 화룡정점 마무리를 시전합니다. 모든 영양성분이 우러나온 육수에 탄수화물 국수로 마무리하니 포만감이 찾아오면서 상당히 맛있게 느껴집니다.

 

삼척 해수욕장 바닷가 앞 식당가에 위치한 바다를담다 다양한 메뉴가 있고 반찬도 많아 가족단위로 즐기기 상당히 좋은 식당이라는 생각이 들었으며, 해산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만족할 만한 식당이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