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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논현 영동시장 비오는날 한잔하기 좋은 영동포차

by 디캔터 2023.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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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저녁 논현역 근처 영동시장에서 무엇을 안주삼아 한잔을 할까 거리를 둘러보다가 분위기가 무척 좋아 보이는 가게를 발견합니다. 영동포차라는 간판이 지역과 딱 맞아 떨어져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2층에 위치한 창문도 활짝 열려져 있는 것으로 보아 경치를 구경하기에도 무척좋아보이고 있습니다. 끌리듯이 가게로 들어가서 구경을 해보게되는 마력을 지닌 간판 및 익스테리어가 아닐 수 없습니다.

 

(좌)바깥테이블 (우)내부테이블

가게에 들어가니 테이블이 가게 안과 바깥쪽에 설치되어 있는 것을 볼 수가 있으며 바깥쪽에는 미니포차와 같이 외부에서 마실수도 있으며 평상이 깔려있어 마치 엠티에 온 기분을 느끼며 마실수가 있는 분위기라 상당히 인기가 많을 것 같았습니다. 내부는 원형테이블이 있는 구조로 창가쪽에 역시 사람들이 몰려 앉아있는 것을 볼수가 있습니다.

 

창가에 자리를 잡고 앉아서 바깥쪽을 바라보니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모습과 번화가의 LED조명과 간판들이 번쩍이는 모습이 어우러져 무척 풍경이 좋아보이고 있습니다. 비오는날 창가에서 바깥풍경을 바라보며 술한잔을 하니 낭만이 있어보이고 술맛이 저절로 살아나고 있습니다.

 

메뉴는 테이블마다 태블릿이 설치되어 있어 간편하게 보고 주문을 할수가 있어서 편리한 시스템이고 따로 부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비대면서비스가 주류를 이루는 요즘 트렌드에 맞추는 것을 볼수가 있습니다. 안주는 단새우와 우니 세트 가격대는 있지만 무척 먹어보고 싶은 사진이라 고르게 되었습니다.

 

잠시 기다리자 단새우세트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맛있어 보이는 단새우에 노란색의 우니가 밸런스를 맞추고 있으며 아보카도와 감태까지 곁들여져 있어서 보기만해도 행복한 비주얼을 뽑내고 있습니다만 가격대비 양이 많지 않게 느껴져서 상당히 가슴이 아파오고 있습니다.

 

감태위에 우니와 단새우를 얹어서 싼후 맛을 보니 단새우의 단내음과 우니의 바다내음 그리고 감태가 촉촉히 녹아들며 모든 맛성분이 입안에 퍼져 맛있다라는 신호를 끊임없이 뇌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쌈 한개에 5천원꼴이라고 생각하니 정말 맛이 없을 수가 없는 그런 맛이 아닐 수 없습니다.

 

단새우양이 얼마되지 않아 금방없어져 버리고 머리마저 버터에 튀겨서 따로 먹으니 양이 부족하여 조개술찜탕을 주문하였습니다. 역시 비싸지만 전복, 바지락, 대합, 동죽, 새우 등 다양한 해산물과 맛있어보이는 걸쭉한 국물의 색이 상당히 맛있어 보입니다. 역시나 비오는 날 술한잔을 하면서 먹으니 분위기 때문인지 더욱 맛있게 느껴저서 미친듯이 먹게 됩니다.

 

비오는날 테이블자리를 담아보니 낙서도 있어서 빈티지 느낌도 나고 창가의 풍경도 좋고 다시한번 느끼지만 비오는 날에 술한잔하기 상당히 좋은 곳이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논현역 영동시장입구에 위치한 영동포차 가게이름에 맞게 상당히 분위기가 좋은 곳이었으며 비오는날 다음에는 평상에서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방문기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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