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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신당역 굴예찬 여름에 즐기는 굴보쌈

by 디캔터 2023.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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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역 주변 맛있는 집을 찾기위해서 한바퀴를 둘러보다 서울중앙시장도 둘러보게 됩니다. 전통시장이 사라져 가서 인지 활기가 없는 모습이 안타까워보이며 특유의 냄새도 올라오고 있으므로 궂이 이런데서 맛집을 찾기보다 그냥 역부근 다른 곳을 둘러보기로 마음을 먹게 됩니다.

 

중앙시장에서 길을 건너 반대편을 둘러봐도 상당히 개발이 되지 않은 옛날 골목과 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사람들도 별로 보이지가 않습니다. 이런곳에서 괜히 맛집을 찾겠다고 고생하는 것보다는 신당역 6호선 방향으로 가서 검증된 신당동 떡볶이 골목에서 맛집을 찾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에 발걸을음 신당역 6호선 7번출구 방향으로 옮겨 봅니다.

 

맛집탐방을 위해 신당역 주변 한바퀴를 돌다가 굴예찬 가게를 보고 발걸음을 멈추게 됩니다. 한여름에도 사람들이 많이 들락거리는 굴요리집은 어떠한 마력이 있을까 무척 궁금해지는 순간이라 돌아다니기도 지치고 해서 들어가보게 됩니다.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메뉴를 살펴보니 굴관련 온갖메뉴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메뉴중 굴보쌈 메뉴가 땡기지만 여름굴은 면역력이 약한 필자와 같은 사람에게는 위험하기 때문에 굴보쌈 대신에 다른게 가능한지 문의드리니 굴대산 한치회무침으로 대체해서 줄수가 있다고 하십니다. 흔쾌히 주문을 하고 보쌈과 한치회 무침은 어떠한 조합을 나타낼지 기대를 하게 됩니다.

 

잠시 기다리자 밑반찬과 함께 맛있는 굴보쌈 아니 한치 인지 오징어인지 확실시 않은 무침과 함게 보쌈이 나왔습니다. 밑반찬은 김, 마늘쫑, 김치, 마늘, 쌈장등이 보이고 배추와 상추의 쌈채소가 보이는 구성입니다.

 

보쌈세트를 자세히 살펴보니 굴대신 오징어무침으로 보이는 재료가 아낌없이 올라와서 마음에 들지만 고기는 조금 퍽퍽한 상태로 보이고 있습니다. 아무튼 푸짐한 한상에 기뻐하며 먹을 준비를 해봅니다.

 

맛있어보이는 보쌈을 새우젓에 찍어 그냥도 먹어보고, 보쌈김치와 상추에 싸서 마늘도 곁들여서 먹어보고 배추잎에 올려서 오징어무침과도 조합해서 다양한 맛의 조합으로 먹어보니 제법 괜찮은 맛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여름이라 굴보쌈대신 오징어 무침을 내어주셨는데 양념의 달콤하면서도 새콤한 맛이 악간은 퍽퍽한 고기의 식감과 매우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굴보쌈대신 먹는 오징어무침 보쌈도 꽤나 맛있다는 것을 깨달으며 쉴새없이 보쌈을 여러가지 조합으로 흡입하게 됩니다.

 

보쌈만 먹다보니 그래도 굴전문점인데 굴맛은 봐야겠다는 생각으로 굴국을 주문하였습니다. 안전하게 데워먹어서 여름에도 걱정이 없는 버섯굴탕 메뉴입니다. 속을보니 콩나물과 부추 그리고 버섯까지 듬뿍들어가 있어 영양 만첨이며 숙취해도 좋아보여 술이 끝도 없이 들어가게 되는 마력을 지닌 국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국물맛은 좋았지만 굴탕의 굴은 상당히 상태가 좋지 않으며 그냥떠먹어도 탄력이 하나도 없고 육즙이 모두 빠진 냉동굴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굴보쌈을 먹었다가는 큰일이 났겠구나 하는 것을 느끼며 올바른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술안주로 나머지를 즐기게 됩니다.

 

따뜻한 굴탕으로 속을 달래줬으니 마무리로 맥주를 한잔하면서 시원하게 온탕과 냉탕의 변화를 즐겨보며 좋은 술자리를 마무리합니다. 

굴예찬 겨울철 최고의 장소로 자리가 없어서 못먹는 맛집이지만 여름에는 주의가 필요하며 굴보쌈 대신 오징어무침을 주므로 색다른 보쌈이 먹고 싶을때 이용할 만 한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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