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 육사시미 더뭉티기 VS 자인뭉티기 비교

양재역 부근 맛있는 육사시미 집으로 잘알려진 더뭉티기와 자인뭉티기, 부근에서 약속을 잡을때 육사시미가 생각나면 주로 자인뭉티기를 이용했었지만 더뭉티기는 어떤 맛일까 항상 궁금해했었습니다. 최근에 양재역 부근에서 비즈니스 미팅이 있어 이번에는 더뭉티기를 방문하여 가까운 곳에 위치한 자인뭉티기와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비교를 해보기로 합니다.

 

접근성

(좌)더뭉티기 (우)자인뭉티기

더뭉티기와 자인뭉티기 둘다 1층에 위치하여 접근성은 좋지만 자인뭉티기는 가게앞에 주차공간이 더 넓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뭉티기 주변은 주차공간이 1대밖에 없고 주변은 주차금지용 CCTV 가 있기 때문에 차를 이용할 경우 주차는 자인뭉티기가 훨씬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메뉴 및 가격

(좌)더뭉티기 (우)자인뭉티기

더뭉티기부터 메뉴를 살펴보면 주력세트메뉴가 인원별로 구분되어 있으며 4인세트 기준 184000원의 비교적 높은 가격대를 보여주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자인뭉티기 역시 세트메뉴로 비교를 하면 1인 기준 55000원으로 더뭉티기보다 가격대가 더 높게 책정되어 있는것이 보입니다. 메뉴구성이 뭉티기와 소고기 초밥은 똑같지만 더뭉티기는 육회와 술국 그리고 가격이 높아질 수록 찜갈비와 육전이 추가되는 것을 볼 수 있으며, 뭉티기는 기본적으로 들어가 있는 것이 보입니다. 추가적인 메뉴는 찜이냐 구이냐에 따라 취향이 나뉘기 때문에 우열을 가릴수는 없지만 구성의 다양함이나 가격대는 더뭉티기가 다소 높은것으로 보여집니다.

 

맛

(좌)더뭉티기 (우)자인뭉티기

가장 중요한 포인트인 맛에 대해서 비교를 해봅니다. 여러가지 메뉴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가게의 명칭에서 알 수 있듯이 대표메뉴 뭉티기의 맛을 비교해봅니다. 겉보기에도 다른점이 보이는데 더 뭉티기는 회와 같이 얇게 저며서 포를 떠놓은 모양이며, 자인뭉티기는 모양그대로 뭉텅뭉텅 썰어서 좀더 입체적으로 보이는 비주얼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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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을보니 두 곳 모두 신선한 고기의 질감과 육향을 나타내주지만 확실히 감칠맛은 자인뭉티기가 조금 더 낫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게됩니다. 아마도 소고기가 숙성되면서 나타나는 감칠맛으로 생각되며 생고기에서 어느정도 숙성이 일어날때 그 감칠맛의 타이밍을 잘 맞추는 것으로 생각이됩니다.

 

(좌)더뭉티기 (우)자인뭉티기

뭉티기는 찍어먹는 장 혹은 소스가 중요한 역할을 차지합니다. 소스도 겉으로 살펴보기에는 비슷해보이지만 맛을 보면 더뭉티기는 기름과 어우러져 더욱 담백하게 느껴지는데 반해 자인뭉티기는 조금 더 매운맛을 살려 입안이 얼얼할 정도로 매운 느낌을 전해줍니다. 매운맛은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소스는 더뭉티기가 내츄럴하며 자인뭉티기는 매운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 같습니다.

 

(좌)찜갈비 (우)소고기 구이

육회나 뭉티기를 먹은 후 즐기는 소고기 요리류도 더뭉티기는 찜갈비, 자인뭉티기는 소고기 구이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맛은 찜과 구이 각각의 특성이 있고 취향에 따라 갈리기 때문에 우열을 평가할 수는 없지만 부위로 본다면 자인뭉티기가 등심, 차돌박이등 등갈비에 비하여 비싼부위이기 때문에 좀더 고급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서비스

(좌)더뭉티기 (우)자인뭉티기

두 가게 모두 소고기 전문점으로 소고기에 어울리는 와인들을 판매하지만 자인뭉티기의 가장 좋은 점은 바로 콜키지프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입니다. 마음에 드는 와인을 추가비용없이 가져가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꼭 정해진 와인이 아닌 예를들어 화이트와인과 함께 뭉티기를 즐기면서 취향에 맞는 페어링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요즘 같이 주류가격이 계속적으로 오르고 취향이 다변화되어가는 상황에서 콜키지프리 서비스는 자인뭉티기의 가장 큰 장점으로 이부분은 더뭉티기가 따라오지 못하는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재역 부근 가장 인기가 좋은 뭉티기집인 더뭉티기와 자인뭉티기를 비교 분석 해보았습니다. 소고기를 생으로 즐기는 사람들에게 좋은 장소인 두 가게 모두 좋은 경쟁으로 소비자들에게 앞으로도 즐거움을 선사해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