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역 그린필드 스크린 골프

양재역 부근 비즈니스 골프가 있어서 시설좋은 스크린골프를 찾다가 골프존파크 서초 그린필드 스크린 골프장이 투비전 플러스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시설이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예약을 잡아봅니다.

 

위치를 찾아보니 양재역 1번과 2번출구 쪽에서 가깝게 위치하고 있어서 좋아보이고 주차도 가능하다고 하니 가장 중점이 되는 가격, 가격을 체크해보니 역시 양재역 주변에서 가장 좋은 투비전 플러스 시스템을 사용해서인지 평일 18:00 이후 인당 3만원의 요금을 받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조금 비싸긴 하지만 비즈니스 골프라 조금 시설이 좋은곳에서 해보고 싶어서 바로 찾아가기로 합니다.

 

도착해서 건물관리인분께 발렛을 맡기고 입구로 들어가봅니다. 입구를 보니 투비전플러스로 바꾼지 얼마안되서인지 입구에 골프존 비전플러스마크가 보입니다. 물론 알아보고 예약하고 오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어보이지만 이왕이면 바꿔놓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입구를 따라 지하로 내려가면 바로 카운터가 있고 양방향으로 복도가 펼쳐져 있으며 복도를 따라 방들이 배치되어 있는 구조인 것을 보게 됩니다. 복도에는 하우스채가 담긴 골프백이 놓여있어 통째로 가져가거나 혹은 필요한 채를 골라서 입장할 수가 있는 편리한 시스템인것을 보게 됩니다.

 

방에 들어가서 시설을 살펴봅니다. 골프존 투비전 플러스 최신 시스템이 깔려있어 바닥은 이중 플레이트로 독립적으로 움직이는 구조이며 센서는 천장과 키오스트와 같이 생긴 컴퓨터에 일체형으로 달려있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가볍게 연습과 플레이를 하면서 센서의 감도와 반응 정도를 살펴보니 바꾼지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매우 좋은 응답속도 및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플레이를 하면서 비즈니스 파트너분의 솜씨를 자세히 살펴봅니다. 정장을 입고오셔서 셔츠를 풀어해친채 야생적으로 플레이를 하는 모습이 상당히 저돌적으로 느껴지고 있습니다. 조금 어려운 맵을 했더니 시야가 좁게 느껴져 압박감이 느껴지시는지 자꾸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시 골프는 자기만의 루틴으로 지형에 상관없이 휘두르는 훈련이 되어 있어야 하는 것 같습니다.

 

내부구조를 자세히 살펴보니 흡연부스가 룸안에 설치되어 있어 흡연자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보이고 옆방은 또한 대형 미닫이 문으로 닫혀있어 네트워크나 포섬플레이가 필요한 경우 방을 터놓고 편하게 플레이할 수가 있는 구조인 것이 보입니다. 구조를 보니 주변인들끼리 모여서 편하게 한잔하고 흡연자들은 플레이를 보면서 담배도 피우고 연결되어 트여진 방에서 동호회가 플레이를 하기 좋은 구조인 것을 알게 됩니다.

 

집중해서 비즈니스 골프를 하면서 매트를 보니 페어웨이나 그린 상태에 따라 이중바닥이 미세하게 라이를 조절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스크린 골프와 필드의 가장 큰 차이인 언듈레이션과 라이를 비교적 비슷하게 구현해내주는 점이 투비전 플러스 시스템의 가장 큰 장점이며 특히 세컨샷과 숏게임에 영향을 크게 주기 때문에 필드에서 잘치고 싶다면 투비전 플러스 시스템에서 연습을 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됩니다.

 

 

이이언샷을 시도하는데 오른쪽으로 밀리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보게 됩니다. 역시 몸이 안돌면 밀리고 몸이 너무 돌면 훅나고 손이 늦게 와도 슬라이스나고 손이 빨리가면 덮어치고 참으로 골프라는 건 어렵고 평생을 공부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즐겁게 비즈니스 골프를 마치고 오늘의 승리자가 확인되는 순간입니다. 역시나 꾸준한 플레이를 보여준 파트너님께서 1등의 자리에 오르셨습니다. 서로 플레이가 잘 된점을 칭찬하고 다음에는 어떻게 또 좋은 모습을 보일지 생각해보면서 즐거운 비즈니스 골프를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