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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클럽모우CC 백티에서 즐기는 마운틴 코스

by 디캔터 2023.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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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다시찾은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클럽모우CC 화창한 주말에 찾으니 클럽하우스의 모습이 더욱 반가워 보입니다. 클럽모우CC가 요즘 난이도 상승을 위하여 티박스 위치를 백티로 옮겼다고 하는데 백티에서 즐기는 어려운 마운틴코스를 위하여 예약을 하고 방문을 하였습니다.

 

시작전 클럽하우스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역시나 높은 천장이 안정감을 가져다주고 넓어보이는 효과가 있어 마음에 평안을 안겨줍니다. 클럽모우는 요즘 카카오로 체크인이 되기 때문에 카카오 골프로 편리하게 체크인을 하고 락커로 바로 향할 수가 있습니다.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으로 라운딩을 시작하기 전에 스타트하우스 앞 퍼팅 연습장 주변에서 만개한 꽃들을 바라보며 자연이 선물해준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꽃구경을 즐겨봅니다. 승부에 너무 집착하지 않고 자연을 즐긴다면 마음의 평안을 가져다주고 스코어도 오히려 좋아지는 효과를 느끼게 됩니다.

 

클럽모우 마운틴 코스 - Club Mow Moutain Course

1번 파5 클럽모우에서 요즘 대부분의 화이트를 티를 백티로 해놓았기 때문에 490m에 다다르는 긴 전장의 코스입니다. 좌측 헤저드, 우측 OB 오른쪽에 다른 코스의 세컨샷지점이라 위험하기 때문에 특히 조심하여야 하고 백티기준 250m 부근이 실개천 해저드로 페어웨이가 끊어져 있기 때문에 거리와 방향성의 유의한 티샷이 요구됩니다. 

 

첫 티샷이라 시간도 걸리고 긴장도 되기 때문에 마음의 평안도 얻을겸 주변을 둘러봅니다. 마운틴 코스는 이름답게 클럽모우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는 1번홀부터 주변홀과 모든 풍경이 보이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1번홀 티샷을 마치고 세컨지점에서 그린을 바라보니 아직 250m 이상이 남아있습니다. 바로앞에 보이는 실개천 때문에 장타자라도 손쉽게 티샷을 지르지 못하고 끊어가는 것이 올바른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빨간색과 하얀색표시의 OB티와 헤저드티도 같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역시 상당히 거리가 남아있기 때문에 첫홀 티샷 실패는 상당히 어려운 라운드의 시작이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마운틴 코스 2번 화이트티기준 390m의 파4 역시 롱홀입니다. 좌측으로 휘어진 좌도그렉 홀로 티샷구역에서 그린이 보이지 않아 왼쪽으로 공략하기 쉬우나 왼쪽으로는 150m를 넘어가면서 부터 OB구역이고 오른쪽에는 언덕법면이 자리하고 있어 공이 내려오기 쉽고 세컨샷을하기가 편하므로 안정적으로 좌측을 공략하는 것이 좋습니다.

 

 

2번홀 드라이버 티샷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왼쪽이 OB라 긴장되긴 하지만 방향을 잡고 페이드 구질로 공략을 하여 안정적인 위치헤 가져다 놓은 성공적인 티샷입니다. 골프에서 구질을 마음대로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은 코스를 공략하는데 있어서 참으로 큰 장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마운틴 3번 끝없이 펼쳐진 내리막의 360m 거리의 파4홀입니다. 살짝 좌 도그렉 홀로 그린이 보이는 왼쪽은 공간이 별로 없어 공을 찾기가 어려움과 동시에 IP 지점에 벙커도 깔려 있어 매우 주의하여야 합니다. 반면 오른쪽은 시야에 가려져 있지만 공간도 어느정도 있고 오르막으로 이어져 있기 때문에 페이드로 공략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티샷 이후에도 그린 왼쪽의 호수는 압박감을 가져다 주므로 신중한 공략이 필요한 홀입니다.

 

마운틴 4번 143m 거리의 파3홀입니다. 핀의 위치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지는 특성이 있으며 핀이 왼쪽에 꽂혀 있어 벙커를 넘기고 왼쪽은 공간이 없어 아래로 떨어지기 때문에 높은 난이도가 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른쪽은 공간이 넓고 뒷면에는 벽까지 있어서 길게쳐도 다시 내려오기 때문에 오른쪽을 공략한다면 손쉽게 그린온을 시킬수가 있습니다.

 

클럽모우 마운틴4번 아이언티샷

과감하게 핀을 직접 겨냥하여 티샷을 시도해봅니다만 역시 심리적 압박감에 의해서 조금 땡기는 샷이 나오게 됩니다. 결과는 왼쪽 에이프런 안착. 조금만 더 굴렀더라면 아래로 내려갔을 위험한 상황으로 왼쪽핀의 경우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을 잘 보여주는 파3코스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린에 도착해서 살펴보니 벙커턱이 꽤 높게 구성되어 있어 벙커에 빠지면 매우 탈출이 어려울수도 있는 구조인것을 볼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법면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걸려서 뛰우는 샷을 했는지 성한 곳이 없는 것으로 보아 마운틴 4번 파3홀은 무조건 길게 공략해야되는 것을 다시한번 가슴에 새기게 됩니다.

 

 

마운틴 5번 409m 거리의 내리막 파4홀입니다. 왼쪽OB, 오른쪽 헤저드로 구성되어 있으며 왼쪽은 내리막에 다른홀 세컨샷지점과 연결되어 있어 매우 주의를 요하고 공이 내려가면 찾기고 힘든 구조입니다. 반면 오른쪽은 오르막 수직 언덕으로 이루어져 있어 어느정도 슬라이스가 나도 안쪽으로 들어오는 코스이기 때문에 페이드 구질로 안정적으로 티샷을 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마운틴 6번 343m의 정면에 보이는 매우 깊고 긴 계곡을 넘겨 페어웨이에 올려놓아야 하는 심리적 부담감을 주는 홀입니다. 계곡뿐 아니라 정면에 의도적으로 나무를 길러서 탄도가 뜨지 않는 다면  바로앞에 걸리도록 해놓은 것이 특징인 티박스로 거리는 짧지만 이중 삼중의 심리적 압박감을 주도록 설계하여 난이도를 높인 코스입니다. 

 

(좌) 마운틴 6번 레이디티 (우) 마운틴 6번 IP지점

레이디 티는 계곡을 건너서 218m지점에 있기 때문에 화이트티와 거리가 무려 130m 가량 차이가 있으며 난이도가 대폭 감소하게 됩니다만 IP지점 세컨샷시 그린이 잘 보이지 않고 뒤쪽으로 공간이 없게 설계를 하였기 때문에 심리적 압박감을 마지막까지 놓칠 수가 없게 만든 짧지만 어려운 코스입니다.

 

 

마운틴 7번 122m 거리의 파3홀입니다. 왼쪽으로는 워터헤저드가 구성되어 있어 당기는 샷은 위험하고 오른쪽으로도 법면아래로 벙커가 있어서 흐르기 쉬운 구조입니다. 4번홀과 같이 뒤쪽언덕을 보고 길게치다간 벙커에 빠질수가 있으므로 짧은 거리인만큼 쉽게 보지 않고 신중하게 티샷을 해야지 파세이브가 가능한 홀입니다.

 

왼쪽의 워터헤저드를 의식하지 않고 자기만의 루틴으로 아이언 샷을 시도하여 핀에 붙이는 모습입니다. 파3홀에서는 주변을 신경쓰지 않고 때로는 공만보며 자기만의 루틴을 기억해내는 것이 도움이 될때가 많은 것 같습니다.

 

마운틴 9번 312m 거리의 파4홀입니다. 백티임에도 거리가 얼마되지 않아 쉬워 보일 수 있으나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IP 지점이 오른쪽으로 언듈레이션이 끝까지 구성되어 있고 오른쪽은 내리막 워터헤저드로 슬라이스가 난다면 살기가 어려운 구조입니다. 또한 티샷에서 IP지점까지도 워터해저드가 구성되어 있어 탄도와 거리가 나와줘야 하고 세컨샷지점에서 그린까지도 좁아지며 시야를 방해하기 때문에 짧다고 방심하면 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습니다. 

 

마운틴 코스의 마지막 9번 430m의 파5홀입니다. 백티이지만 비교적 거리가 짧아서 2온을 노릴수도 있는 마지막홀로 당연한 이야기지만 티샷이 무척 중요한 홀이기도 합니다. 역시 우측 슬라이스홀로 언듈레이션이 좌에서 우로 끝까지 이어져 있기 때문에 좌측으로 공략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내리막의 짧은 코스라 티샷을 날립니다만 2온의 기대감 때문인지 혹은 내리막의 압박감 때문인지 피니시에서 클럽을 놓아버리게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리막을 타고 220m가 나와 충분히 2온을 도전하게 되는 방향성만 맞는다면 언제든지 2온의 기회가 있는 홀이기도 합니다.

 

IP지점에서 그린을 바라보니 너무 왼쪽을 겨냥하면 숨겨진 벙커와 나무까지 있기 때문에 이것은 짧은 거리 코스의 핸디캡을 만들어놓은 것이라고 생각하며 파세이브로 유종의 미를 거두기엔 무리가 없는 홀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어느새 즐거웠던 클럽모우 마운틴 코스를 마무리하고 그늘집에 들려서 즐겁게 식사를 하고 전반 라운딩에 대해서 이야기 꽃을 피우기로 합니다. 서로의 공략, 구질, 코스의 장단점 등을 이야기하며 즐거운 시간이 계속됩니다.

 

이야기 꽃을 피우다보니 주문한 음식도 나오고 낙지소면을 맛있게 즐겨봅니다만 42000원의 가성비는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강원도 홍천 샤인데일 골프리조트와 나란히 위치한 클럽모우CC 마운틴 백티에서 라운딩해본 느낌은 안그래도 난이도가 높은 클럽모우의 전장을 더욱 늘려 더욱 어렵게 구성해서 마니아층을 끌어들이는 마케팅이 아닐까 생각을 해보며 레이디티의 경우는 난이도가 쉬우나 화이트티 이용자분들은 더욱 난이도가 올라갔으므로 멘붕이 빠지지 않게 주의를 하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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