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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에덴블루CC 짧은 코스 초보자에게 좋은 골프장

by 디캔터 2023.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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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따뜻해지고 본격적인 골프시즌을 맞아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에덴블루CC에 라운딩 예약을 하고 방문해봅니다. 전장이 짧아서 초보자에게 좋은 골프장이라는 소식에 어떨까 궁금증을 가지고 도착, 클럽하우스를 정면에서 바라보니 화단과 삼각형의 지붕이 마치 유럽의 건축물을 연상시키게 됩니다.

 

에덴블루CC는 중부고속도로를 타다 일죽IC에서 빠지면 가까운곳에 바로 골프장이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동서울에서 접근성이 매우 좋은것이 장점인 골프장입니다.

 

클럽하우스에 입장해서 내부를 살펴보니 정면에는 필드가 보이는 환한창가에 소파들이 편하게 배치되어 있고 오른쪽으로는 프론트가 배치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셀프체크인이 활성화 되어 있어 키오스크에 편리하게 체크인을 하고 락커를 배정받는 모습이 자동화가 잘 되어 있는 느낌입니다.

 

바깥으로 나와서 코스를 살펴봅니다. 에덴블루CC는 레이크, 밸리, 마운틴 총 27홀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부분 거리가 길지 않고 짧은것이 특징이라고 캐디분께서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십니다. 스타팅하우스는 깔끔하게 유지되어 있는 모습이라 기분좋게 커피를 주문하고 라운딩을 시작해봅니다.

 

레이크코스 - LAKE COURSE

전반은 레이크코스부터 시작입니다. 1번홀 300m거리의 파4홀로 레이크코스 이름답게 저멀리 호수가 보이고 있습니다. 호수까지는 좌측 180m 우측 220m 거리로 장타자의 경우는 전략적으로 끊어가는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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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샷을 성공해도 왼쪽으로 가게된다면 호수를 넘겨야되고 앞에는 벙커까지 깔려있으므로 아일랜드홀의 압박을 받게 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짧다고 쉽게 생각했지만 첫홀부터 만만치가 않은 모습입니다. 사진과 같이 오른쪽으로 티샷을 보낼 수 있다면 훨씬 수월하게 공략이 가능합니다.

 

2번 125m 파3홀의 모습입니다. 레이크코스답게 역시 호수를 넘겨야 하는 구조이며, 그린 앞쪽으로는 낮게 벙커가 깔려있어 포대그린으로 여겨지게 되는 또한 난이도가 있는 파3홀의 모습입니다. 신중하게 공략을 해서 온에 성공하고 컨디션을 찾아가기 좋은 코스입니다.

 

레이크3번 280m의 역시 짧은 파4홀입니다면 나무로 시야를 가리고 티박스를 우도그렉 느낌이 나도록 배치하여 티샷지역에서 그린이 보이지 않게 배치해놓은 홀입니다. 3번홀까지 보니 짧다고 쉬운것이 아니라 티박스와 시야 장애물등을 활용하여 난이도를 끌어올리는 의도가 보여지는 골프장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오른쪽을 향해 페이드로 티샷을 공략하는 모습입니다. 오늘은 비교적 쉬운곳에 티박스가 배치되어 있다고 하니 수월하게 공략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레이크4번 310m거리의 역시 짧은 홀이지만 그린이 아일랜드로 고립되어 있는 구조라 티샷이 어느정도 가까이 가지 않으면 상당히 어려운 세컨샷을 하게 됩니다. 호수까지는 거리가 오른쪽200~왼쪽240m 정도 되기 때문에 드로우 구질로 왼쪽방향으로 보내는것이 세컨샷을 수월하게 올릴수가 있습니다.

 

티샷이 거리가 나지 않아 우드로 공략하는 모습입니다. 우드로 아일랜드홀에 올리기란 참으로 어려우므로 티샷을 실패할 경우에는 스코어 조절을 무척하기 힘든 홀이기도 합니다.

 

레이크 5번 처음 맞이하는 파5홀입니다. 440m의 비교적 짧은 거리로 2온에 도전하고 싶지만 180m~220m 까지의 페어웨이 중간을 모두 벙커로 도배해버린 홀입니다. 사람들이 가장 평균적으로 많이 나오는 거리대를 벙커로 도배해놓다니 그냥 운에 맡기고 전부 티샷을 해봅니다.

 

결과는 왼쪽, 오른쪽, 중앙, 길게 보낸 4명의 티샷이 전부 벙커로 들어가버렸습니다. 카트를 타고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니 도저히 벙커를 피할 수가 없을만큼 촘촘하게 페어웨이를 벙커로 도배해버린 모습입니다. 설령 220m를 캐리로 넘겨서 벙커를 피해도 그린은 호수쪽으로 돌출되어 있는 곶의 지형형태라 2온 도전은 상당히 어렵게 구성해놓았습니다. 슬슬 욕이 나오게 만드는 구성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마음을 가다듬고 6번홀 파3홀에 도전을 합니다. 120m의 역시 짧은 홀이지만 호수를 넘겨야하고 거리가 짧으면 여지없이 벙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역시 길게 그린온에 도전하는 것이 공략하는것에 좋습니다.

 

7번 360m거리의 파4 비교적 긴전장의 파4홀의 출현입니다. 좁고 긴홀로 왼쪽에는 법면을 따라 공이 내려올수 있지만 오른쪽은 길게 물길이 나있으므로 살기가 어려운 코스입니다. 슬라이스를 방지한다는 마인드로 티샷을 하면 세컨샷부근에서는 쉽게 느껴지므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홀입니다.

 

재미있게 치다보니 어느새 레이크9번 330m의 파4홀이 나타나게 됩니다. 무난한 직선형 코스로 페어웨이가 좁기 때문에 티샷만 잘 보내놓으면 안정적으로 전반홀을 마무리할 수가 있게 됩니다.

 

 

밸리코스 - VALLEY COURSE

 

후반전은 밸리코스에서 시작 1번 파4 330m의 거리로 왼쪽이 OB지역이고 또한 당겨치는 경우 아래 코스 티샷지역에 낙구가 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코스입니다. 반면 오른쪽은 법면을 넘어가지만 않는다면 무리없이 흘러내려오게 되므로 왼쪽으로 당겨치는 것만 주의한다면 기분좋게 버디로 시작할 수가 있게 됩니다.

 

밸리2번 125m거리의 파3홀로 비교적 짧으나 코스이름을 반영하듯이 중앙이 계곡처럼 깊게 파여있어 탑볼이 난다면 살기가 어려운 홀입니다. 좌우 벙커가 있으므로 비교적 길게 공략하는 것이 유리한 홀입니다.

 

밸리3번 350m 거리의 좁은 파4홀입니다. 사진에서도 보듯이 매우 좁은 페어웨이로 플레이어를 심리적으로 압박하고 있으며 왼쪽은 OB지역으로 내리막 후 다른 홀 페어웨이 세컨샷 지점이기 때문에 매우 주의하여야 합니다. 

 

오른쪽 방향을 향해서 페이드 구질로 티샷을 공략하는 모습입니다. 페어웨이가 좁기 때문에 오른쪽의 법면을 이용하며 오히려 안정적인 티샷방향이 되고 좋은 세컨지점에 안착하게 됩니다.

 

밸리코스를 플레이하면서 주변 경치도 살펴봅니다. 봅이라 벛꽃이 펼쳐져 있고 레이크코스와 맞닿아 있어 물가에 풍경도 좋고 봄철에 라운딩을 하니 저절로 꽃구경을 하게 되어 매우 좋게 느껴집니다. 골프라운딩에서 너무 타수에 집착하기보다 플레이가 잘 안될때는 주변을 둘러보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는것도 멘탈을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밸리4번홀 유난히 페어웨이가 좁게보이는 370m거리의 좁고 긴 파4홀입니다. 좌우측 모두 OB로 안정적인 티샷이 스코어를 유지할 수 있는 길로 드라이버를 고집하기 보다 다른 채로 티샷을 해보면서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도 플레이를 해나가는 좋은 방향이 될 수 있습니다.

 

밸리5번 270m거리의 비교적 짧은 직선형 파4홀입니다. 장타자라면 원온을 노려볼 수도 있지만 앞팀과 시간차가 길지 않은 퍼블릭 골프장의 특성상 무난하게 2온 전략으로 플레이해야하며 버디를 노리기 참으로 좋은 홀이라고 생각하고 컨디션을 조절하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가 있습니다.

 

밸리6번 450m 거리의 파5홀로 IP지점이 넓지만 나무로 시야가 가려져 있어 심리적 압박감을 주는 코스입니다. 캐디님께서 나무 뒤쪽으로 충분한 공간이 있다고 안내를 해주시는 모습이며, 다른코스에 비해서 비교적 넓기 때문에 호쾌한 티샷에 이은 자신있는 세컨으로 충분히 2온을 노려볼 수 있는 홀입니다.

 

290m 짧은거리의 좌도그렉 파4홀 밸리7번 코스입니다. 짧은거리이지만 오르막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그린이 보이지 않아 IP지점으로 안정적으로 보내는 전략이 좋으며 또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선행자가 맞을수도 있어 사인을 꼭 기다린후 티샷을 해야하는 코스입니다. 코스를 돌다보니 레이크에 비하여 밸리는 무난하다고 생각되게 됩니다.

 

밸리가 쉽다고 생각되자마자 160m거리의 파3 8번홀이 나타나게 됩니다. 내리막으로 구성되어 있고 그린바로 아래 호수까지 내리막 경사로 구성되어 있어 매우 어려운 파3홀이라고 여겨지게 되는 코스입니다. 왼쪽에 비교적 공간이 있으므로 슬라이스만 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공략한다면 비교적 무난하게 클리어가 가능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즐겁게 플레이를 하다보니 어느덧 밸리코스의 마지막 9번 452m 거리의 오르막 파5홀이 나타납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오르막으로 구성된 홀로 플레이를 하면서 그린에 가까워질 수록 좁아지는 구조를 나타내는 코스입니다. 시야또한 매우 좁게 느껴지도록 구성해놓았기 때문에 압박감을 이겨내고 티샷을 하는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오르막이고 시야가 좁지만 평소의 루틴을 생각해내며 가볍게 채를 던지며 티샷을 합니다. 굿샷.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연습에 의해 자기만의 루틴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플레이를 하다보니 안그래도 좁은 페어웨이에 왼쪽은 모두 세로 벙커로 도배를 해서 더욱 난이도를 올려놓은 모습입니다. 에덴블루 컨트리클럽 거리가 짧고 초보자에게 좋은 골프장이라해서 방문했지만 단순한 골프장이 되지 않기 위해 지형지물, 나무, 벙커, 좁은페어웨이 등으로 상당히 어렵게 코스를 구성한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초심자라면 멘붕에 빠질 수도 있기때문에 공략 포스팅을 보고 충분히 코스를 숙지하고 나간다면 즐거운 라운딩이 될수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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