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부아지에는 프랑스 코냑 브랜드의 하나로 불어발음상 크루보아제라고도 불리고 있습니다. 프랑스 남서부 코냐크 지방의 자르나크 지역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헤네시, 레미 마틴, 까뮤, 마르텔과 함께 세계 5대 코냑중의 하나로 불리기도 하는 전세계적으로 매우 인기가 많은 코냑 제품중의 하나입니다.
쿠르부아지에 역사 - The History of Courvoisier
1835년 엠마누엘 쿠르부아지에 (Emmanuel Courvoisier)은 프랑스 베르시(Bercy)지역에서 코냑을 유통하던 최고의 상인이었으며 최고의 코냑을 찾아 유통시키려는 그의 열정은 결국 스스로 코냑을 만들어내는데 이르게 됩니다. 이렇듯 상인가문에서 최고의 코냑을 유통시키지 위한 장인정신이 고품질의 코냑을 만들어내는 계기가 되었던 것입니다.
프랑스의 영웅으로 칭송받는 나폴레옹은 1811년 쿠르부아지에가 시작되었던 지역인 베르시 지역에서 전쟁에 사용할 코냑을 공급 받았으며 이것이 지역의 전통이 되어 쿠르부아지에는 나폴레옹의 코냑이라는 닉네임으로 마케팅활동을 펼치게 됩니다. 1869년 나폴레옹의 후계자인 나폴레옹 3세는 이러한 쿠르부아지에 제품에 영예로운 칭호를 하사하고 자르나크에 위치한 박물관에 전시를 하게 하여 제품이 더욱 유명해지는 계기가 됩니다.
쿠르부아지에 종류 및 가격 - Courvoisier Products
크루부아지에는 전세계적으로 유통 및 사랑받고 있으며 다양한 제품군이 존재합니다. 쿠르부아지에 여러제품중 가장 유명한 라인업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쿠르부아지에 VSOP (Courvoisier Very Superior Old Pale)
쿠르부아지에 코냑의 가장 기본적인 라인업인 VSOP등급 제품입니다. VS (Very Special) 제품은 국내에서 보기 힘들기에 VSOP등급이 가장 널리 보이는 제품군이 되었으나 제조사에 따르면 증류한 오드비를 무려 8년이상 프렌치 오크에 숙성시킨 제품으로 매우 진한 호박색의 원액 빛깔과 풍부한 과실향을 안겨다주는 프리미엄 제품군이기도 합니다.
| 제품 | 쿠르부아지에 VSOP |
| 용량 | 700ml (면세점 1L) |
| 도수 | 40% |
| 가격 | 8만 ~ 10만원 |
2. 쿠르부아지에 XO (Courvoisier Extra Old)
쿠르부아지에 제품의 상위라인업인 XO제품은 증류한 오드비를 10년이상 숙성시킨후 블렌딩하여 만들어지며 그 맛과 향이 매우 풍부하여 백화점, 대형매장, 면세점 등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군이기도 합니다. 특히 유선형의 곡선을 자랑하는 병 모양은 매혹적인 코냑의 매력을 더욱 발전시키는 역할을 하며 엑스트라, XO로얄 등 한정판 제품에도 병디자인이 사용되는 등 쿠르보아제의 정체성을 잘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 XO - 10년 이상 숙성한 오드비를 블렌딩하여 제조
- Extra - 고급원액인 쁘띠상파뉴의 원액을 엄선하여 50년 이상 숙성한 오드비를 블렌딩하여 제조
- XO Royal - 팡부아와 그랑드샹파뉴의 원액을 엄선하여 마스터블렌더에 의하여 제조
| 제품 | 쿠르부아지에 XO |
| 용량 | 700ml |
| 도수 | 40% |
| 가격 | 25만 ~ 30만원 (면세점 15만원대) |
3. 꾸르부아지에 한정판 (Courvoisier Limited Editions)
쿠르부아지에 제품군의 최고급 리미티드 에디션 제품들로 빈티지에 따른 분류와 해마다 특색있는 보더리의 원액을 사용하여 만들어진 것이 특징입니다.
- 레상스 드 쿠르부아지에 (L'Essence De Courvoisier) - 20세기 초 원액만을 사용한 제품 보석과 같은 에센스 네이밍
- 레스프리 드 쿠르부아지에 (L'Esprit de Courvoisier) - 2000년 단 200병만을 생산한 한정판 제품, 최소 70년이상 숙성
- 쿠르부아지에 석세션 JS (Courvoisier Succession JS) - 나폴레옹을 기리며 최고급 그랑드샹파뉴원액으로 블렌딩
4. 쿠르부아지에 미즈나라 (Courvoisier Mizunara Cask)
프랑스 코냑제품인 쿠르부아지에의 원액과 일본의 유명한 오크통으로 잘 알려진 미즈나라 캐스크의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한 미즈나라 제품입니다. 쿠르부아지에는 2014년 일본의 전세계적인 글로벌 주류회사 산토리에 인수되어 현재는 산토리 회사 산하의 주류브랜드가 되었습니다. 이에 프랑스 코냑을 일본 오크통에 숙성시키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며 전통을 해친다는 반대의견과 새로운 시도라는 찬성의견 등 매우 호불호가 갈리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 제품 | 꾸부와제 미즈나라 |
| 용량 | 700ml |
| 도수 | 48% |
| 가격 | - |
세계적으로 유명한 꾸르부아지에 꼬냑의 역사와 제품군 가격등을 리뷰해보았습니다. 국내에서는 헤네시, 까뮤, 레미마틴 등에 밀려 비교적 네임밸류가 떨어지지만 전세계적인 주류기업 일본의 산토리사에 합병된후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세계시장으로 넓혀가고 있으며 새로운 시도를 하는 쿠르부아지에의 향후 행보를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는 일이 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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