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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마장동 축산시장 한우 쇼핑하기

by 디캔터 2022.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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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라 모임도 많고 바쁜시기 정통 한우를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한우시장으로 유명한 마장동 축산시장에서 모임을 가지기로 합니다. 현주엽 맛집으로 알려진 서부 공영주차장 바로 아래 인생한우 사거리부터 이어지는 라인을 둘러보기로 합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인생한우 입구 사거리를 둘러봅니다. 마장동 축산시장 서부쪽은 인생한우만 밝게 빛나고 나머지는 조금 어둡고 열지않은 가게도 많아서 역시 방송의 힘은 위대하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가장 번화한 인생한우를 가볼까하다가 명색이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는 주류, 맛집 전문 블로거가 남들 다 가는데만 갈 수는 없는 법 탐험 정신을 발휘하여 여러 가게를 둘러봅니다. 조금 어둡지만 여러가게가 붉을 밝히고 영업하는 것이 신기해서 이것 저것 가격대를 알아봅니다. 살치, 안창, 등심, 새우 등 여러 부위중 인기있는 부위로 4명정도 소고기를 먹을려면 최하 30만원은 줘야 하는 것이 보여 비싸지만 연말이니 질러보기로 합니다.

 

꽃등심과 새우살, 안창 등 1++ 등급으로만 소고기를 주문하고 구워먹겠다고 하니 2층에 매장으로 올라가라고 하십니다. 덤으로 차돌박이를 챙겨주시는 것도 잊지 않으시는 센스를 보니 시장의 인심을 느끼게 됩니다.

 

1++ 한우 모듬
1++ 한우 새우살

자리를 잡고 쇼핑한 한우를 꺼내서 자태를 살펴봅니다. 꽃등심, 살치, 안창, 갈비 등 여러부위를 맛볼 수 있는 한우 모듬과 가장 맛있다고 추천을 해주신 새우살의 모습입니다. 새우살은 100g 당 28,000원 수준으로 축산시장에서 바로 사도 최고 등급 수준의 가격대를 보여줍니다.

 

 

식당에서 별도의 상차림비를 내니 숯불과 야채, 반찬을 세팅해 주십니다. 서비스로 받은 차돌박이를 구우며 가볍게 입맛을 다져봅니다. 하지만 최종 보스가 기다리고 있으니 많이 먹지는 않고 찌개에 넣기로 합의를 봅니다. 최종보스 새우살을 먼저먹자고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모습이 우습게 잡힌 모습입니다.

 

차돌로 가볍게 입안을 정리한 후 화력을 높히고 가장 맛있는 새우살부터 구워봅니다. 강한 화력으로 겉은 바짝 태우듯이 육즙을 가둬두고 속살이 핑크빛으로 변하는 가장 맛있는 순간을 캐치해서 한입 먹어봅니다.

 

적당히 구워진 고기를 소금에 찍어서 맛을 보니 지방기가 사르르 녹아내리며 맛성분이 입에서 춤을 추는 천상의 맛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폭발하듯 소용돌이치는 맛성분에 잠시나마 다른생각을 하지못하고 말문이 막히게 되는 경험을 하게되는 것이 매우 신기하게 느껴집니다. 

 

살치살
등심

새우살을 맛있게 먹고 다음은 모듬 한우 부위를 맛볼 차례 맛있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살치살과 감칠맛의 대명사 등심을 구워서 먹어봅니다. 살치살은 꽤나 맛있지만 새우살의 카리스마에 범접하지 못하는 분위기이고 등심은 새우살과 살치살 다음에 맛을보니 맛이 바랜 모습입니다. 소고기를 먹을때도 맛있는거 부터 먹으면 다음에 먹는 것들이 특색이 없어지는 이러한 부작용이 있으니 역시 본인의 식성이나 양에 따라 코스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또한 소고기는 굽기의 정도에 따라서도 맛이 많이 좌우되기 때문에 레어, 미디엄, 웰던 등 다양한 굽기로 구워가며 맛을 봅니다. 기름이 많은 부위는 어느정도 더 익어도 괜찮지만 등심, 안심과 같은 부위는 빠르고 적당히 익혀서 먹어야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의 주의하여야 합니다.

 

고기를 맛있게 먹고 있다보니 된장찌개가 땡겨서 주문을 합니다. 물론 아까 서비스로 주신 차돌을 넣고 끓여 달라고 별도의 주문을 넣어서, 펄펄 끓는 차돌 된장찌개의 맛을 보니 약간은 느끼했던 소고기 기름맛을 씻어내주며 다시 새롭게 맛을 느끼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사람들도 테이블 가득 있는것이 역시 유명한집인가 보다 하고 느끼게 됩니다.

 

갈비살

어느새 여러 소고기 부위를 거의 먹어가고 피날레로 생갈비살을 맛보게 됩니다. 신선하지 않으면 맛을 제대로 느끼기 힘든 생갈비의 탄력과 촉촉함이 입안 가득 퍼지며 한우맛의 정점을 보여주고 훌륭한 식사를 마무리하게 됩니다.

 

마장동 축산시장에서 참으로 즐거운 모임을 가지고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가는 길 공용주차장은 아직도 사람들로 가득 차있는 모습입니다. 식당에서 2시간동안은 지원해주지만 초과를 한다고 해도 시간당 4천원 수준이기 때문에 차를 몰고오기에도 편하다는 생각을 하며 마장동 한우마을에서 즐거운 송년회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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