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암동 성신여대 근처 날씨가 좋은 가을철에 즐기기 좋은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 우토가 생각나서 오랜만에 방문해보기로 합니다. 도착해서 입구를 살펴보니 이자카야 답게 일본식 건물에 한자로 우토라고 쓰여있고 이른시간인데도 안에는 사람들이 가득 들어차 있는 모습입니다.
바깥쪽에는 사람들이 많아 가게 안쪽으로 자리를 잡아봅니다. 일본식 목조건물의 인테리어에 오픈형 주방으로서 안쪽에서는 은은한 조명과 함께 이자카야 특유의 소박함과 분위기를 느낄 수가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안쪽에 이어서 바깥쪽 자리를 살펴봅니다. 하늘이 쾌청하게 보이는 마당에 테이블이 세팅되어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미 자리를 꽉 차지하고 술과 안주를 즐기고 있는 모습입니다. 날씨가 좋아서인지 가벼운 옷차림에 시원한 저녁바람을 맞으며 술자리를 즐기는 모습이 무척 여유로워 보입니다.
주변 분위기를 살펴보고 우토의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사시미, 나베, 튀김 등 다양한 안주메뉴가 보이며 자세히 살펴보니 사시미 모리아와세, 해물크림 짬뽕우동, 온센타마고 멘치카츠, 도미 머리 조림, 연어 머리조림, 후토마끼 등은 메뉴판에 맛있다는 표시가 되어 있거나 사람들이 많이 주문해서 먹는 것이 보입니다.
많은 안주들중에 가을철에 어울리는 바지락 술찜을 안주로 한잔해보기로 합니다.
잠시 기다리자 바지락 술찜 안주가 나왔습니다. 뽀얀 해물육수에 바지락과 버터를 넣고 간을 맞춘후 쑥갓과 고춧가루로 동양식의 향과 풍미를 더한 비주얼이 매우 인상적입니다. 잘 끓여주면서 골고루 육수의 간이 배도록 저어주니 바지락과 버터의 향이 풍겨오며 시원한바람과 어우러지는게 역시 네임드 이자카야는 다르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바지락의 시원한 국물과 조갯살을 맛보다 보니 이자카야의 고기 안주류가 갑자기 생각나서 멘치카츠를 주문해봅니다. 삶은 계란 겉으로 다진고기를 뭉치고 튀겨내어 소스로 마무리한 비주얼이 무척이나 맛있어 보입니다.
매우 맛있는 멘치카츠를 일부는 그냥 맛보고 일부는 돈가츠 나베 스타일로 바지락 육수 국물에 적셔서 먹어도 봅니다. 역시나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조합에 술맛이 계속 새롭게 돌며 즐기게 됩니다. 역시 대학가 앞의 인기있는 이자카야는 오랜만에 와도 달라진게 없이 오히려 더욱 발전한 모습입니다.
즐거운 시간이 지나가고 밤이 깊어갈수록 조명이 밝아오고 이자카야 내부는 더욱 에너지가 넘치며 활기차 집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 데이트하는 연인들, 수업을 마치고 즐거운 한때를 보내는 대학생들 모두가 저마다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이자카야 우토의 밤은 깊어만 가고 있습니다.
성신여대 근처에서 친구, 연인, 가족 들과 분위기 좋은 야외 이자카야를 찾는다면 우토는 경험해볼만한 좋은 곳이라고 생각되며, 명가는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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