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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오너스GC 근처 설렁탕 아침식사 정자나루

by 디캔터 2022.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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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너스GC에서의 라운딩 전 근처 아침식사 되는 곳을 찾아보니 설렁탕과 곰탕으로 유명한 맛집 정자나루가 검색되어 가보기로 합니다. 입구는 도로주변이라 넓은 공간에 주차가 가능합니다.

 

가게앞에 주차를 하고 주변을 살펴보니 참나무 장작불 가마솥이라고 쓰여진 곳에 화로와 쇠로된 가마솥이 보입니다. 설렁탕 맛의 비법은 오래끓여내어 뼛속의 지방성분을 최대한 끌어내 담백함을 느끼게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계신 듯한 고수의 집이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고수의 향기도 확인했겠다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설렁탕과 곰탕이 기본에 도가니, 꼬리곰탕, 수육 을 판매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가격도 착하니 특을 주문할까 하다가 처음가보는 곳에서는 가장 기본을 먼저 주문해보는 맛집 탐방의 자세로 설렁탕 기본을 주문해봅니다.

 

주문을 하고 잡시 기다리자 설렁탕, 곰탕집의 필수 흥행요소인 배추김치와 석박지 그리고 파를 내어 주십니다. 김치를 덜어서 먼저 맛을 보며 요리솜씨를 음미해봅니다. 석박지의 아삭함과 시큼함 그리고 이어지는 단맛 빠른시간안에 숙성맛을 내게해주는 조미료 공식을 깨우친 듯한 사장님의 솜씨가 돋보입니다. 김치만 맛보고 있어도 설렁탕이 기대되는 맛이 아닐 수 없습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설렁탕이 나왔습니다. 뽀얀 국물에 고기와 국수사리가 들어있는 설렁탕의 비주얼이 참으로 기대가 됩니다. 서빙을 하시는 사장님께서도 국물이 보약이니 남기지 말라고 하십니다.

 

기대감에 설렁탕 국물맛을 보는데 맹탕입니다. 오래끓여내어 뽀얗게 색을 내고 지방끼가 있으면서도 담백한 맛은 좋은데 맹탕입니다. 소금을 넣어서 해결될 맛이 아닌 사골곰탕 그대로의 맹맛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아아... 감칠맛의 근본은 조미료의 글루타민과 지방끼가 어우러져 입안에 착 달라붙어 오래도록 느껴지는 것인데 정말 건강한 맹맛만이 입안에 감돌게 됩니다.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정말 건강한 맛으로 테마를 잡아서 장사를 하시는 가게라면 무김치에는 왜 조미료맛이 듬뿍 나는지 살짝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만, 이내 이 모든것은 설렁탕과 김치를 조합해서 너무 조미료에 의지하지 않는 가장 최적의 맛의 밸런스를 스스로 찾아내라는 사장님의 깊은 뜻을 깨닫고 최고의 맛을 내는 조합을 찾게 됩니다.

 

맛의 조합을 10분째 연구한 후 소질이 없다는 것을 파악 사장님의 건강식에 대한 열정만 확인한 것으로 만족하며 식사를 마무리합니다.

 

 

골프 라운딩전 건강한 맛을 추구하는 분들이라면 오너스GC와 휘슬링락CC 입구에 정자나루에서 자신이 조미료에 길들여졌는지 아니면 건강한 입맛인지 판단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가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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