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명문 골프장으로 알려진 포천힐스 CC에서 라운딩이 있어 이른 아침에 도착하여 클럽하우스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인기가 많은 골프장이어서 그런지 이른 시간인데도 백을 내리는 사람들이 4분이나 보이고 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클럽하우스 입구를 보니 한경 레이디스컵 개최 포스터가 붙어 있습니다.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잔디관리가 매우 잘 이루어져 있겠구나 하고 생각을 하며 즐거운 마음으로 입장을 합니다. 클럽하우스 내부는 대리석 바닥에 넓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이며 앉을 장소를 모두 없애버려 클럽하우스 식당으로 유도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클럽하우스 식당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하며 라운딩멤버들을 기다립니다. 클럽하우스 식당은 가격대가 높아서인지 아니면 이른시간이어서인지 사람들이 잘 보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가든코스 - Garden Course
전반전은 가든코스부터 시작입니다. 포천힐스 CC 모든 코스의 첫번째 홀은 파5부터 시작입니다. 좌측 법면 해저드 우측 OB지역으로 슬라이스가 나면 매우 기분이 좋지 않게 시작할 수가 있으니 주의를 요하는 홀입니다. 또한 티샷랜딩지점에서 그린까지 남은지점은 실개천으로 해저드를 만들어 놓아 우드로 지를지 안전하게 끊어갈지 고민하게 만들어놓았습니다. 대회코스라 그런지 1홀부터 공략하는 재미가 느껴지고 있습니다.
코스를 돌면서 잔디상태와 그린의 관리상태를 살펴봅니다. 티샷지역도 매트를 깔지않고 양잔디로 잘관리되어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오며 그린의 잔디도 보수가 수시로 이루어져 매끈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가든코스 4번홀 103m 비교적 짧은 파3홀입니다만 끊어져 있기 때문에 탑핑이나 뒤땅은 매우 위험합니다. 대회를 앞두고 관리차원에서 아이언티샷 지역은 매트가 깔려있는 모습입니다. 쉬운거리이지만 압박감에 당기는 샷을 하는 모습입니다. 역시 아마추어에게 있어 골프는 멘탈관리가 가장 중요한 것이 보입니다.
가든코스의 핸디캡 1번홀이라고 볼수있는 7번 파4홀입니다. 내리막 티샷랜딩지역은 오른쪽의 워터해저드 방향으로 인듈레이션이 심하게 있어 매우 조심하여야 하며 그린주변은 아일랜드 지형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보기만 해도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도록 설계된 모습입니다.
티샷후 세컨샷지점에서 바라본 아일랜드홀은 섬세한 거리감이 요구되며 또한 사진에서도 보이듯 그린쪽으로 내리막 경사가 이루어져 있기때문에 공을 띄우기 어렵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중 삼중의 숨은 난이도를 보여주는 매우 어려운 코스가 아닐수 없습니다.
그린에 올라가서 주변을 바라보니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배너가 호수에 설치되어 있는 모습이 인상적이며 마치 대회를 하는 느낌을 즐길수가 있습니다.
포천힐스 컨트리클럽의 코스는 대체적으로 긴전장을 보여주고 있으며 어느정도 비거리가 나와줘야 파4도 2온에 성공할수가 있습니다. 다만 코스 중간중간 사진처럼 실개천 해저드가 자리잡고 있는 홀이 많으므로 샷전에 캐디분께 상세히 코스에 대해서 물어보고 하는 편이 안전하게 타수관리를 할수가 있습니다.
어느새 전반이 끝나고 그늘집에서 쭈꾸미 볶음 소면을 주문해서 체력보충을 합니다. 불맛이 살아있는 체력보충과 안주로서 매우 좋은 메뉴입니다.
팰리스 코스 - Palace Course
후반전은 팰리스 코스에서 시작입니다. 나가기전 카트대기장소에서 퍼팅연습을 하며 그린스피드를 체크해봅니다. 햇볕이 내리쬐기 때문에 그린스피드가 조금더 올라간것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후반전 팰리스코스도 역시 파5부터 시작입니다. 대회 코스라 그런지 BC카드 한경 레이디스컵 간판이 눈에 들어오며 마치 대회를 즐기는 듯한 기분을 자꾸만 들게 만듭니다.
팰리스 4번 파5홀의 모습입니다. 넓은 페어웨이와 쭉뻗은 코스가 쉬워보이지만 앞은 끊어져있어 심리적압박감을 자극하며 왼쪽은 워터해저드 오른쪽은 벙커밭으로 함정에 빠지면 업앤다운이 매우 어렵습니다. 더욱이 끝까지 오르막으로 이루어진 485m의 긴 코스이기 때문에 매우 신중한 공략이 필요합니다.
신중히 공략한 티샷이 슬라이스 방향으로 가는 모습입니다. 역시 스크린으로 칠때와는 다르게 보이는 장애물들은 아마추어 골퍼들의 심리적 압박감을 충분히 자극하고도 남는 모습입니다.
팰리스 코스를 라운딩하다보면 좋은 풍경과 포토존들을 볼수가 있습니다. 라운딩에 너무 집중하기보다 주변에 풍경들을 돌아보며 포토존에서도 사진을 찍고 여유를 가진다면 좋은 라운딩이 될수가 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재미있게 라운딩을 돌다보니 어느덧 18홀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대회코스를 모두 돌아보며 레이디스컵을 미리 경험해본 느낌입니다. 앞으로 이어질 대회 중계를 본다면 더욱 몰입해서 보게 될것 같은 기분입니다.
포천힐스CC는 접근성도 좋고 대회골프장이라 관리도 잘이루어져 매우 즐거운 라운딩이 되었습니다만 가격대는 다른 퍼블릭 골프장보다 높은것을 감안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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