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어구이, 쓸개주, 새싹삼으로 몸보신 야탑역 풍천장어마루

면역력이 중요한 요즘 성남 야탑역 근처에서 모임이 있어 몸보신용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 장어집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가장 눈에 들어오는 가게간판이 풍천 장어마루 참숯구이, 끝에 산삼이라고 적혀있는 것이 무언가 몸에 무척 좋을 것 같은 느낌이듭니다.

 

한바퀴를 둘러보니 뒷편에도 문이 있고 주차장도 완비되어 있어 적당한 장소를 찾았다는 생각에 들어가보기로 합니다.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살펴보니 장어참숯구이가 소금과 양념으로 나누어져 있고 장어탕도 판매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소금과 양념을 같이 주문해서 먹어보기로 합니다.

 

몸보신1 - 새싹삼

잠시 기다리자 양파, 생강, 깻잎, 백김치 등 기본찬을 세팅해주십니다. 무엇보다 마음에 드는것 새싹삼을 잔뿌리와 함께 내어주시는 것입니다. 오늘 제대로 몸보신을 하겠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새싹삼을 천천히 맛봅니다.

 

몸보신2 - 장어구이

새싹삼을 다 먹어갈때쯤 참숯을 세팅해주시고 장어구이를 내오셨습니다. 양념과 소금구이가 섞여나왔으며 사이즈가 상당히 커보입니다. 이미 다 구워져서 나왔으니 먹기만 하면 된다는 소리를 들으니 상당히 편리한 곳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맛있게 익은 장어를 생으로도 먹어보고 쌈으로도 먹어봅니다. 소스와 곁들여서 생강과 함께, 마늘과 쌈장과 함께 레시피를 다양하게 바꿔가며 장어맛을 봅니다. 다양한 재료들과 장어를 폭풍흡입하니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 저절로 들게 됩니다.

 

몸보신3 - 쓸개주

이렇게 맛있는 장어구이에 술이 빠질순 없습니다. 사장님께서 내어주신 쓸개주를 따라서 맛을 봅니다. 장어의 담백하지만 자칫 느끼하게 느껴질수도 있는 기름기를 쓸개주의 쓴맛이 말끔하게 씻어내줍니다. 역시 장어에 쓸개주는 천상의 궁합을 자아내는것 같습니다. 몸에 좋다는 생각에 남기지 않고 마셔버립니다.

 

장어와 쓸개주 그리고 새싹삼까지 먹고 마무리로 별미인 누룽지탕까지 조합해서 먹어보며 즐거운 모임을 마무리합니다.

야탑역에서 찾은 풍천장어마루는 몸이 허할때 자주 들르게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