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껍데기와 김치찌개 맛집 한성대 고깃집 방목

한성대입구 근처에 기막힌 돼지껍데기 맛집이 있다는 소문을 듣고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저녁약속 시간이 매우 기대되는 시간입니다.

 

도착해서 살펴보니 10평 남짓한 조그마한 가게에 주변 오래된 전봇대와 화로가 대학가와는 사뭇다른 토속적인 정취를 자아내고 있습니다. 이런곳이 맛집이라고 소문이 났다면 진짜라는 생각이 들어서 서둘러 들어가봅니다.

 

자리를 잡고 주방쪽을 살펴보니 완전한 오픈형으로 주방의 청결상태 또한 체크할수 있습니다. 오래된 외관과 다르게 주방은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것이 보여 마음이 놓입니다.

 

메뉴판을 살펴보니 목살과 삽겹살이 한근에 29000원 밖에 하지 않습니다. 저렴한 대학가 앞의 자비로운 고깃값에 감탄을 하며 고기와 김치찌개를 주문합니다.

 

잠시기다리자 밑반찬과 고기를 내어주십니다. 고기는 빛깔만봐도 신선한 생고기의 느낌이 팍팍 느껴집니다. 벌써부터 기대치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방목고기집의 무엇보다 가장좋은 점은 고기를 직원분께서 직접 구워준다는 것입니다. 숯불에 돼지고기를 구워주는 손길을 보니 식욕이 폭발을 하고 있습니다.

 

맛있게 익은 고기는 먹기 쉽게 반합에 따로 담아주십니다. 잘구워진 고기를 야채와 함께 맛을 보니 육즙이 입안가득 느껴지는게 천상의 맛을 느끼게 합니다. 한성대 이렇게 조그마한 가게가 소문이 나는 이유를 알것 같은 기분입니다.

 

김치찌개도 맛을 보니 조미료의 감칠맛이 제대로 느껴지는게 고기의 맛을 몇배나 끌어올려주고 있습니다. 주방에서 김치찌개 비법을 마스터 한걸 보니 제대로된 스킬을 가지고 계신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고기에 감동을 하고 마무리로 껍데기를 주문해서 구워봅니다. 양념이 잘 배어있는게 보이며 가운데 치즈를 녹이는것이 토속적인 가게와 대학가의 퓨전같아서 재미있습니다.

 

잘 구워진 껍데기 맛을보니 일반 돼지껍데기는 아무맛이 없어서 그냥 콩가루와 양념맛으로 먹는데 반해 양념이 끝까지 잘 스며든 껍데기라 먹는내내 감칠맛이 입안에 맴돕니다. 한성대 고깃집에서 이렇게 휘둘릴줄은 몰랐는데 당황스러울지경입니다.

 

재미있고 맛있게 먹다보니 어느새 가게문을 닫을 시간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모든 사람들이 고기외에도 다양한 사이드까지 즐기고 일어나는 것을 볼수가 있습니다. 

한성대입구역에 위치한 고깃집 방목은 기대치가 높아져 있는 상태에 갔는데도 만족도가 높았으며 가격또한 매우 합리적이었습니다. 앞으로 한성대로가는 빈도가 높아질것 같은 저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