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실크밸리CC 에서 비즈니스 골프 미팅이 있어서 가보기로 합니다. 첫타임 티업시간이기 때문에 아침일찍부터 출발 도착을 합니다.
새벽 일찍 도착해서 짐을 내린후 클럽하우스와 주차장을 담아보니 자욱한 안개와 함께 텅 비어있는것이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너무 일찍도착해서 텅빈 모습을 보니 상당히 이채롭습니다.
클럽하우스에 입장해서 전경을 담아봅니다. 입구왼쪽으로는 안내데스크 오른쪽으로는 상품점 그리고 정면으로는 무인체크인 기기가 보입니다.
안내데스크 직원에게 안내를 받아 무인체크인기기에서 체크인을 하고 너무 일찍와서 아직 열지 않은 골프샵을 둘러봅니다. 이천 실크밸리 골프장은 클럽하우스 라운지가 꽤 넓은 곳이구나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골프복으로 옷을 갈아입고 클럽하우스 식당에서 사람들을 기다립니다. 클럽하우스 식당은 꽤 넓어보였으며, 너무 이른시간이라 사람들이 아직 아무도 없는 모습입니다.
클럽하우스 식당에 앉아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아침, 안주, 점심, 요리, 저녁의 메뉴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침은 갈비우거지탕, 전복게우죽, 다슬기 아욱국이 보이고 해장용으로 좋은 다슬기 아욱국을 주문해보기로 합니다.
밑반찬과 함께 다슬기 아욱국이 나왔습니다. 따뜻한 국물을 먹고 싶었으나 아욱이 바닥부터 산처럼 쌓여 있습니다. 풀만 먹어도 배가 불러버릴것 같은 양입니다. 정도껏이라는걸 모르나 생각하며 덜어내고 국물과 밥으로 속을 채웁니다. 그리고 오늘의 협찬품을 꺼내놓고 사진을 담아봅니다. 주류전문 블로거로 소문이 났는지 골프위스키가 들어온 모습입니다.
즐겁게 아침식사를 마치고 대기장에 나와 캐디분과 가볍게 인사를 나눕니다. 파트너분들의 드라이버를 살펴보니 핑, 캘러웨이, 마루망, 스릭슨 모두 다릅니다. 오늘 비거리 대결이 볼만할것 같습니다.
실크코스 첫번째 홀의 모습입니다. 코스 설명을 하고 싶지만 첫티업이라 안개때문에 전혀 보이지가 않습니다. 전혀 보이지가 않는 안개속에서 유도등 불빛만을 바라보고 티샷을 날립니다. 이러한 안개속에서는 공찾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에 드라이버의 정확성이 중요하고 컬러볼을 사용하는것이 유리합니다.
티샷을 날린후 페어웨이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사진으로도 느껴지듯이 안개속에서 공찾기란 상당히 힘든 일입니다. 첫티업이기 때문에 빠른진행을 위하여 왠만큼 안보이면 헤저드로 처리하고 게임을 계속합니다. 안개가 걷힐때까지는 우드나 유틸사용을 자제하고 아이언으로 방향성 게임을 해나가기로 전략을 세웁니다.
3번째 홀은 파3홀입니다. 티샷 그라운드 옆에 홀인원 이벤트 안내판이 세워져 있습니다. 홀인원을 기원하며 단체사진을 찍어보기로 합니다.
홀인원을 기대하고 회심의 샷을 날리지만 무심하게 볼은 5m근처에 다다랐습니다. 버디찬스에 만족하고 다른분들을 둘러보니 그린 엣지에 떨어져있는 모습입니다. 핀뒤로 내리막 라이때문에 꽤 굴러간 모습입니다. 저는 거리가 맞고 방향성이 부족하고 파트너분은 방향성이 정황하고 거리가 안맞는 모습입니다. 골프는 참으로 어려운것 같습니다.
이천실크밸리 코스는 중간중간 못으로 이루어진 해저드가 참으로 많이 비치되어 있습니다. 멋진풍경과 함께 경치를 감상하기도 좋은 골프장이지만 이것 때문에 안개가 더욱 심한것은 아닌지 생각이 듭니다. 전반이 끝나갈때 까지 안개는 걷히지 않을것으로 보입니다.
안개속에서 플레이를 하니 핀이 잘보이지 않아 심리적으로 힘이 들어가고 계속해서 런이 길게 발생합니다. 하지만 파트너 세분은 모두 5m 안에서 퍼팅을 놓고 격돌하고 있는 모습을 담아봅니다. 안개속에서도 파트너분들의 실력은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전반라운드가 끝나고 순대로 스테이나 보충을 합니다. 전반에 안개로 상당히 고생을 했기 때문에 칼로리가 부족한지 매우 맛있게 느껴집니다.
후반라운딩을 시작합니다. 티업장소에서 바라보니 안개가 상당히 걷힌 모습입니다. 후반 이제부터 본게임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시작을 해봅니다. 이천실크밸리는 잔디가 양잔디 다소 길게 관리되어 있어 습기가 많으면 골프채가 헤어나오지 못합니다. 따라서 정확히 볼만치는 고난이도의 실력이 필요합니다.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티샷을 날려봅니다. 시야가 밝아져서 심리적으로도 안정이 되니 훨씬 잘맞는 느낌이 납니다. 역시 골프는 멘탈스포츠입니다.
이천실크밸리 잘관리된 티잉그라운드에서 드라이버샷을 담아봅니다. 역시 티샷은 잔디위에서 쳐야지 뭔가 기분이 나는것 같습니다.
잘 관리된 그린위에서 협찬품인 골프위스키를 담아봅니다. 세계 메이저 골프대회인 THE OPEN 챔피언십 공식 위스키로서 요즘 한국에 런칭하고 SNS쪽에서 홍보를 많이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플레이하면서 그린주변을 살펴보니 보수를 하는 분들이 세분이나 계십니다. 이천 실크밸리GC 역시 그린관리는 아주 세심히 하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날씨가 좋아지고 회심의 버디 찬스가 도래했습니다. 1.5m 버디찬스!! 버디를 기대하며 가볍게 퍼팅을 날립니다.
버디값에 눈에 멀었는지 1.5m의 버디가 무산된 모습입니다. 멘탈이 왕창 붕괴되는 모습입니다.
멘탈을 가다듬으며 다른분들의 티샷 및 플레이하는 모습들을 담아드립니다. 꽃들도 만개하고 풍경도 좋고 라운딩 끝나고 단톡방에 올려드리면 추억을 되새기며 즐거워질 것입니다. 이것이 비즈니스 골프의 미학입니다.
좋은 사람들과 라운드를 즐기면서 중간중간 협찬품 홍보샷도 찍으며 풍경도 스케치하고 이 모든것이 비즈니스 골프의 좋은점 같습니다.
첫티업이라서 그런지 11시도 안되어 끝났고 라운딩을 마치고 돌아가려는길 주차장에는 차댈곳도 없이 꽉차있습니다. 첫티업이 고생스럽기는 하지만 즐거운 오후가 아직남아있는 좋은 시간대입니다.
이천실크밸리CC는 잔디관리도 좋고 코스도 무난하고 풍경들도 좋아서 비즈니스 골프를 하기에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다만 안개가 잦을수 있으니 시간대를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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