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데블스도어에서 맛있는 점심

박람회 구경차 코엑스에 갔다가 점심시간이 되어 코엑스에선 뭐가 맛있을까 고민하다가 대표적인 레스토랑 데블스도어에서 골고루 먹기로 하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입구를 보니 거대한 여자악마동상이 서있습니다. 데블스도어 말그대로 악마의문과 같은 익스테리어로 시선을 끌고 있습니다.

 

반대편엔 남자악마 동상이 서있어서 좌우로 악마가 문입구를 지키는 헬게이트의 입구와도 같은 구성입니다.

 

입구를 들어서자 가장먼저 눈에 띄는것이 오픈형 주방과 위에 설치된 대형 멀티비전입니다. 스포츠경기를 보면서 가볍게 술과 식사를 하기 좋을것 같습니다.

 

자리를 안내받아 착석하자 메뉴를 건네줍니다. 오늘은 골고루 먹어보기로 했기때문에 종류별로 모두 시켜보기로 합니다. 신메뉴가 가장첫페이지에 보입니다. 페퍼로니피자에 페퍼로니가 수북히 쌓여있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일단 피자는 페퍼로니를 시켜보기로 합니다.

 

뒷페이지 메뉴에 여러가지 음식들이 보입니다. 무엇을 조화롭게 먹어볼까 신중히 결정해봅니다. 우선 에피타이저로 시저샐러드를 시키고, 가볍게 즐길수 있는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와 아까 첫페이지에서 보아놓은 페퍼로니피자를 주문합니다. 메인디쉬로 잠발라야라이스와 명란크림스파게띠를 주문하고 마지막으로 모두 즐길수 있는 데블스 프라이드 치킨도 주문합니다. 골고루 시킨다고 골라보니 너무 많이 시킨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장먼저 주문한 시저샐러드가 나왔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맛을 보는데...... 와 이거 맵습니다. 어떤향신료를 쓴건지 상당히 매운맛이 강합니다. 에피타이저치고는 너무 매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가게 이름이 데블스도어라서 맛이 강렬한건지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돕니다.

 

두번째로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가 나왔습니다. 상당히 촉촉하고 고소한맛에 밑에 사이드로 나온 감자튀김도 바삭한정도가 좋았습니다. 샐러드로 매워진 속을 충분히 달래줍니다.

 

먹다보니 페퍼로니피자가 나왔습니다. 사진 그대로 페퍼로니가 위에 가득올려진 비쥬얼입니다. 페퍼로니의 짠맛과 피자치즈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훌륭한 맛을 자아냅니다. 반죽상태도 좋습니다.

 

잠발라야라이스와 명란크림스파게띠가 나왔습니다. 둘다 수란이 올려져있어 터뜨려서 가볍게 섞어 줍니다. 계란의 고소한향이 배어들자 더욱풍미가 살아나는것 같습니다. 잠발라야 라이스는 고기와 밥 소스의 조화가 좋았고 계란을 반만 섞었는데 안섞는 편이 훨신 향이 잘 살아나고 특색을 보이는것 같아 좋았습니다. 명란 크림 스파게티는 명란이 자칫 짜게 느껴질수도 있어 계란을 터뜨려 섞은 편이 훨씬 고소하고 맛이 좋았습니다. 두가지 밥과 면을 맛있게 먹어 치웁니다.

 

주문한 음식들을 다 비워갈때쯤 데블스 프라이드 치킨이 나왔습니다. 치킨을 베어물자 갓튀긴 뜨거운 기름이 배어나옵니다. 조심해서 먹어야 합니다. 닭에 염지를 매우 잘하여 속살에서 짭짤한 소금맛이 고루 배어있습니다. 바삭한 튀김가루와 염지잘된 닭살이 조화롭게 입에서 섞여 고소한맛을 자아냅니다.

 

닭튀김의 꽃이라는 닭다리를 맛을 봅니다. 닭자체가 커서 살이 두꺼운데도 불구하고 염지가 고루 잘되어 있습니다. 또한 튀김의 정도도 적절하여 안쪽 끝까지 적절하게 익어있습니다. 타이머를 써서 최적의 시간동안 튀기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모든음식을 클리어하고 계산하러 나가는길에 매장 분위기를 찍어보았습니다. 대체적으로 모던한 분위기의 레스토랑으로서 남녀노소를 가리지않고 코엑스에서 식사하기에 좋아보이는 분위기였습니다. 가격대는 대체적으로 있는 편이지만 맛은 대체적으로 괜찮은 편이라 다음에도 또 방문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샐러드는 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