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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한촌설렁탕 서초점에서 궁중수육전골로 몸보신

by 디캔터 2020.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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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술을 가까이해서인지 요즘들어 속이 좋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술자리를 미룰수는 없는법 위에 부담이 덜가는 음식을 찾다가 한촌설렁탕에 가서 우윳빛의 국물을 마시면 속이 달래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들어가봤습니다.

 

주로 식사를 파는 곳이라 야간이 되니 한산합니다. 이런 조용한 분위기에는 더욱 상대방과 이야기에 집중할 수 있으므로 저는 더 좋아합니다.

 

메뉴판에서 요리부분을 살펴봅니다. 가운데 궁중수육전골에 '보양'이라는 글자가 눈에 확들어와서 떠나지 않습니다. 다른것보다고 우윳빛 국물이 속을 보호해줄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주문을 하니 김치통을 놓아줍니다. 배추김치와 무김치를 각각 먹을만큼 잘라서 놓습니다. 역시 한촌설렁탕 체인점은 김치가 참 맛있습니다.

 

김치에 이어서 배추와 고추 그리고 쌈장이 나옵니다. 입맛이 별로 없을때 배추잎에 쌈장을 찍어서 아삭아삭 먹으면 식욕이 폭발하는 느낌을 받으실수 있습니다. 역시 배추의 고소한 맛이 전해지면서 점점 식욕을 당기는 에피타이저 역할을 훌륭히 수행합니다.

 

기다리는 동안 궁중수육전골의 나왔습니다. 고기,도가니,버섯,대추,파,당근,삼 갖가지 보양재료가 어우러져 끓여지는 모습을 보기만해도 몸에 기운이 나는것 같습니다.

 

전골의 고기를 건져 소스에 찍어 한입 먹어봅니다. 야들야들한 고기의 식감에 이어 고소한맛이 입안가득 퍼집니다. 그동안 술과 맵고 짠 음식만 먹어서 속이 안좋았는데 바로 치유가 되는 느낌입니다.

 

고소한 고기에 따끈한 국물을 떠먹으니 술을 못먹을것같다는 생각은 바로 사라지고 한잔 건배를 합니다. 소주를 한잔한 후에 고소한 고기와 국물을 떠먹으니 천국이 따로 없습니다.

 

요번엔 버섯을 통째로 소스에 찍어 먹어봅니다. 야채와 버섯을 같이 먹으니 속이 가라앉고 건강해지는 느낌을 저절로 받게 됩니다. 오늘의 안주선택은 최고였다고 생각하며 술자리를 이어갑니다.

 

둘이서 전골한그릇을 모두 비우고 만족하며 힘든 야근을 뒤로한채 배불리 집에 들어갑니다. 역시 한촌설렁탕은 야근후 반주를 할때 너무 좋은것 같습니다.

모두 몸보양 하시고 즐거운 음주생활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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