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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성신여대 돈암동 근처 북해도식 고기집 리가든

by 디캔터 2021. 4.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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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근처에서 약속이 있어서 가장 번화한 1번출구 거리를 둘러봅니다. 역시 번화가이면서 대학가의 세련된 분위기가 풍기는듯한게 활기차보여서 좋습니다.

 

무엇을 먹을까 가게를 찾다가 눈에 들어오는곳이 있습니다. 리가든 북해도식 숯불구이라고 적혀있는게 시선을 잡아끕니다. 북해도식 숯불구이가 무엇인지 급 궁금해지는 간판입니다.

 

호기심이 생겨 바깥의 메뉴판을 살펴보니 목심염전구이, 갈매기살구이 등 다양한 고기구이와 관자구이가 눈에 띕니다. 고기와 관자구이의 조합을 생각하니 저절로 식욕이 생겨 들어가보기로 합니다.

 

가게안으로 들어가니 넓은 홀테이블과 파티션으로 나뉘어진 방타입의 테이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조용한 미팅을 위하여 방타입의 테이블에 앉기로 합니다. 메뉴는 메뉴판에 적힌 3인이 적당한 가족끼리 코스로 주문해봅니다. 

 

잠시 기다리자 가족끼리 세트를 세팅해주신 모습입니다. 샐러드, 콩나물, 파채, 오꼬노미야끼, 주먹밥, 콘버터, 명이나물, 오뎅탕 외에도 소스가 상당히 많이 세팅된 모습입니다. 국물용 가스버너까지 따로 세팅된 테이블에 빈틈이 없을정도로 가득 나오는 반찬을 보며 북해도식 숯불구이의 혜자로움을 느껴봅니다.

 

잠시후 고기가 올려진 숯불그릴을 가져다 올려주십니다. 숯불그릴 가운데에 이미 초벌하여 익혀진 고기가 올려져 있으며 가장자리 그릴에는 익혀진 고기를 놔둘 여유공간과 묵은지를 익혀서 먹을수 있도록 고안된 이색적인 숯불구이 화로입니다.

 

고기는 직원분께서 직접 구워주시는 서비스까지 하고 있습니다. 고기를 구워주시며 부위와 어떤소스가 어울리는지 묵은지는 어떻게 먹는지 고기가운데 선홍빛을 띄는것은 안익은게 아닌 헤모글로빈의 작용이라는 것까지 세세하게 알려주시며 친절히 고기를 구워주십니다.

 

고기가 구워지고 꼬들살을 소스에 찍어서 맛을 봅니다. 꼬들꼬들한 식감이 살아있으면서도 계속해서 씹으면 고소한 육즙과 어울려서 감칠맛이 폭발합니다. 맨처음 한점 먹어보고 이집 고기 맛있는 집이구나 하는 삘이 오기 시작합니다.

 

갈매기살을 여러가지 소스중 스테이크 소스에 찍어서 맛을봅니다. 같은 고기부위라도 소스가 6가지나 있어서 매번 색다른 맛을 볼수가 있습니다. 감탄하며 고기와 소스의 조화로움을 음미합니다.

 

고기, 묵은지, 파채, 샐러드, 오꼬노미야끼 까지 다양하게 조합해서 먹어보기로 합니다. 파채를 먹어보니 정통 일본식이라는것이 화악 느껴집니다. 새콤하지 않은 메기 그대로의 맛이 전해지는 토속적인 파채입니다.

 

고기를 먹는도중 해물 라면이 벌써 나와버렸습니다. 타이밍이 빠르기는 하지만 고기와 라면을 동시에 먹으니 또한 나쁘지 않습니다. 매운 라면 국물과 고기의 조화도 꽤나 잘 어울립니다.

 

고기를 묵은지에 싸서 먹어보니 구운 묵은지가 꽤나 맛있게 느껴집니다. 감탄을 하며 앞으로 묵은지를 구워먹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고기를 절반정도 먹고 그릴의 빈공간을 마련한뒤 관자를 구워봅니다. 대왕관자의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 모습이 다시금 식욕을 땡기게 만들어버립니다.

 

노릇하게 구워진 관자와 고기 그리고 야채의 삼합을 즐겨보니 최고의 조화로움이 이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관자의 부드러우며 짭짤한 맛이 고기의 지방맛과 어우러져 천상의 맛을 자아냅니다. 오늘의 고기집은 대성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배부르게 먹고 테이블을 찍어봅니다. 소주와 얼음생맥주가 잘 어울리는 북해도식 숯불구이 집을 발견했다는 만족감이 들며 좋은 저녁자리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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