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그랑빌 아파트 상가 중국집 락궁

비가 부슬부슬 오는 점심 친구와 짬뽕이 땡겨 석계역 근처에서 맛있는 중국집을 찾아보기로 합니다. 한화 한진 그랑빌 아파트 상가에 락궁이라는 정통중화요리집이 있다는것을 발견 발걸음을 옮겨봅니다. 상가 2층에 올라가자 락궁의 간판과 배너가 보입니다. 

 

홀에 들어가서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어느 짬뽕을 시킬까 고민을 하다가 사장님께 혹시 술국이 되는지 여쭤보니 된다고 하십니다. 기쁜 마음으로 술국과 양장피를 주문해봅니다.

 

맛있어 보이는 양장피가 먼저 나왔습니다. 푸짐한 양에 흡족스러워집니다. 겨자소스를 적당히 붓고 잘 섞어서 양장피를 세팅해줍니다.

 

잘섞어진 양장피를 먹어보니 상당히 소스가 진해서 맛이 좋습니다. 못하는 중국집의 경우는 소스와 양장피 재료들이 따로 노는 경우가 많은데 소스가 재료에 찰싹 달라붙어 진하게 맛을 내줍니다. 제법 잘하는 중국집을 골랐구나 생각하며 맛있게 즐겨봅니다.

 

잠시 기다리니 술국이 나왔습니다. 비주얼을 보니 갑오징어, 죽순, 소라, 해삼 등이 가득 들어간게 삼선짬뽕에 가깝겠구나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덜어서 한입을 먹어보니 감탄스러운 국물맛에 몸에 닭살이 돋습니다. 정말로 맛있게 느껴지는 짬뽕국물입니다. 

 

이렇게 감탄스러운 술국에 술이 빠질수 없습니다. 소주를 한잔하고 짬뽕국물을 느껴보며 황홀경에 빠져봅니다. 비가와서인지 정말로 맛있게 느껴지는 조합이 아닐수 없습니다.

 

양장피와 술국 세트의 전체 샷을 담아봅니다. 저절로 술이 넘어갈 것 같은 비주얼입니다.

 

짬뽕국물과 양장피 그리고 피딴이라고 불리는 송화란의 조화로움이 정말로 술맛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한화 그랑빌 사시는 분들이 부러워 지는 순간입니다.

 

가볍게 소주와 안주를 비우고 마무리샷을 찍어봅니다. 비오는날 석계역이 생각나게 될 것 같은 아주 훌륭한 술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