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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제주 현지인 맛집 경일낙지

by 디캔터 2021.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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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의 제주방문 놀러온것이 아니라 공항에서 현지인의 픽업을 받아 일하는 장소로 직행합니다. 일하다보니 점심시간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 현지직원의 추천을 믿어보기로 하고 자리를 옮겨봅니다.

 

차로 몇분정도 이동해서 노형동에 위치한 가게앞에 주차를 하고 가게를 담아봅니다. 경일낙지 제주 낙지볶음 전문점이라고 쓰여있습니다. 제주하면 역시 해산물이지 하는 생각을 하며 가게안으로 들어가봅니다.

 

식당안으로 들어서니 이미 테이블은 사람들로 가득차있으며 한쪽 공간에 자리한 웨이팅석도 사람들이 빼곡히 앉아있습니다. 점심시간 관광지가 아닌 곳에 사람이 이렇게 많은걸 보니 현지인 맛집인가보다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살펴보니 간단하게 벽에 붙어 있습니다. 낚지볶음, 제육볶음 역시 단조로운 메뉴에 집중하는 것을 보면 맛집의 포스가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조금기다리자 낙지볶음과 반찬이 나왔습니다. 낙지볶음, 콩나물, 미역초무침 단조로운 구성인데 비싼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현지인의 추천을 믿고 맛을 보기로 합니다.

 

밥을 가져다 주시면서 순두부와 계란말이를 추가적으로 가져다 주십니다. 이렇게 더해지니 조금 더 푸짐한 느낌이 나는것 같아 기분이 좋아집니다.

 

소면을 잘 비빈다음 덜어서 맛을 봅니다. 양념맛이 제법 좋습니다. 양념이 어우러진 소면에 계란말이를 올려서 맛을보니 궁합이 매우 좋아 훌륭한 에피타이저의 역할을 해냅니다.

 

낙지볶음의 낙지는 야들야들한 식감이 기절낙지를 사용하지 않은것으로 보입니다. 이정도의 신선함이면 12000원이라는 가격이 아깝지 않은것 같습니다.

 

낙지와 밥을 먹으며 반찬을 맛봅니다. 다른반찬은 감흥이 없지만 미역초무침의 맛이 정말로 입맛을 사로잡습니다. 비린내가 하나도 나지않은 미역에 적당한 식초와 설탕간의 조합이 식욕을 북돋아주는 훌륭한 반찬역할을 합니다.

 

낙지는 맵기조절이 가능하며 아무말없이 보통으로 시켜도 어느정도 매운스타일입니다. 계란말이가 떨어지자 리필을 해주십니다. 비싼계란말이를 리필해주시다니 현지인에게 물어보자 1회 리필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참으로 혜자로운 집이 아닐수 없습니다.

 

낙지양념에 고소한 순두부를 풀어가며 후식으로 삼고 식사를 마무리합니다. 마무리 순두부는 상당히 몽글몽글 맛있는 느낌에 양념이 더해지니 최고의 디저트입니다.

 

경일낙지 역시 제주맛집은 현지인 맛집을 가야 제격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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