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강남역 분위기 좋은 이자카야 칸지

by 디캔터 2021. 4. 2.
반응형

강남역에서 지인들과의 모임 어디를 갈까 서로 의견을 나누다 강남역부근이니 캐주얼한 감각은 있으면서도 너무 시끄럽지 않은곳으로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에서 조금 돌아다니며 가게를 찾아보기로 하고 둘러보는데 역시 캐주얼한 곳은 길거리까지 음악과 소음이 흘러나올정도로 너무 시끄럽고 그렇다고 너무 조용한 곳은 아예사람이 없고 분위기 좋은 곳을 찾기엔 상당히 힘들어보였습니다.

 

그러다 건물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자카야 칸지라고 쓰여 있습니다. 4층 건물 전체에 목조식 인테리어가 되어있습니다. 강남에서 건물하나 전체가 술집이라니 호기심이 생기고 인테리어도 깔끔 분위기가 좋을것 같아서 들어가보기로 합니다.

 

분위기있는 건물입구를 들어가서 내부를 보니 목조 인테리어의 이자카야입니다. 은은한 조명에 동양식으로 꾸며놔서 분위기가 꽤나 좋습니다.

 

좌석은 바깥쪽에 분위기를 느끼며 테이블에 앉을수도 있고 안쪽에는 룸이 있어서 프라이빗한 술자리를 즐길수도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방으로 자리를 잡고 메뉴를 살펴봅니다. 첫페이지에서는 이자카야에서 익숙한 사시미와 꼬치가 보입니다.

 

페이지를 넘기니 국물요리, 튀김요리, 오꼬노미야끼, 생선구이 등 너무 많아서 고를수 없는 만큼 안주가 있습니다. 역시 이자카야의 묘미 소량 다품종 메뉴를 모는 재미가 있습니다.

 

시작은 이자카야의 대표메뉴 모듬꼬치와 시샤모를 주문하고 술은 이자카야답게 하이볼을 주문하기로 합니다. 하이볼은 테이블위에 두가지 중에서 당연히 위스키 하이볼로 고르기로 합니다. 보드카로 하이볼을 만드는데 위스키하이볼보다 비싸다니 가격책정이 완전히 잘못된것 같습니다.

 

조금기다리자 모듬꼬치와 하이볼이 나왔습니다. 하이볼맛을 보니 상큼한 레몬향이 듬뿍 엄청 잘 만드십니다. 역시 이자카야는 하이볼이구나 생각을 하며 하이볼과 안주를 맛봅니다.

 

토마토를 베이컨으로 감싼 꼬치입니다. 방울토마토와 바삭한 베이컨의 조화가 일품입니다. 닭날개 꼬치와 다른 꼬치들도 이자카야답게 괜찮은 맛을 보여줍니다.

 

모듬꼬치에 추가메뉴로 나오는 쯔꾸네 완자입니다. 계란노른자를 잘 섞어서 먹으면 꽤나 괜찮은 조합의 맛을 보여줍니다.

 

꼬치와 하이볼을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도중 시샤모구이가 나왔습니다. 하이볼의 단맛과 시샤모의 짭짤한맛 단짠단짠 최고의 궁합을 보여주는 안주센스가 아닐수 없습니다.

 

새로운 안주 사시미가 나왔습니다. 강남의 이자카야에서 먹어보는 회는 어떨까 호기심반 기대반으로 주문해보았습니다. 사실 기대보다는 우려가 더 컸습니다.

 

(좌)도미 (우)광어

도미와 광어 흰살생선부터 시작해봅니다. 정말 기대안했는데 맛있습니다. 살은 퍼석하지 않고 촉촉했으며 씹을수록 감칠맛이 살아있습니다. 사장님의 숙성회 기술에 감탄이 나옵니다. 

 

참치등살조차 비린내가 나지 않게 숙성시킨 것을 보고 잠시 이자카야라고 우습게 생각했던 자신을 반성하게 됩니다.

 

이자카야답게 분위기 좋은곳에서 소량 다수의 안주를 경험하고 자리를 마무리합니다. 깔끔히 먹은 모습에 만족스럽습니다.

 

계산을하러 밖에 나오니 칸지 추천메뉴 1위에 사시미가 쓰여져 있습니다. 역시 사장님도 사시미에 프라이드가 있으셨구나 생각하고 칭찬을 건네며 강남역에서 분위기 좋은 술자리를 마무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