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에서 오징어회와 석화 유가네 신포차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주변을 돌아다녀보면 해산물전문점을 발견하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해산물이 먹고 싶어 돌아다니다가 유가네 신포차를 발견하고 둘러봅니다.

 

가게앞에서 살펴보니 메뉴가 다양하고 수족관이 가장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현수막에는 다양한 국기와 함께 여러언어로 쓰인 홍보문구가 눈에 들어옵니다.

 

수족관을 좀더 가까이서 살펴봅니다. 제철인 전어와 산낙지, 오징어, 조개류 그리고 랍스터까지 갖가지 종류의 해산물들이 가득한 모습입니다.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WOW 상당히 메뉴가 육해공 골고루 있습니다. 메뉴가 많으면 맛이 떨어질수도 있다는 걱정이 들긴하지만 수족관을 보고 왔으니 신뢰가 가는 해산물로 오징어회와 석화를 주문합니다.

 

메뉴판 뒷편을 살펴보니 더욱더 자세하게 안주들이 나와있습니다. 원래 문자위주의 메뉴판이다가 관광객들이 많이 오니 이미지가 들어간 메뉴판으로 변경한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잠시기다리자 오징어회가 나왔습니다. 간장, 초고추장, 쌈장 세가지의 양념과 돼지껍데기를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기대를 하고 사진을 찍어봅니다.

 

오징어회의 몸통과 다리를 순수하게 맛봅니다. 오징어의 단맛이 그대로 전해집니다. 요즘 오징어가 많이 잡혀서 철이라고 하는데 정말로 씹을수록 탄력있고 단맛이 배어나옵니다.

 

요번에는 같이 곁들여나온 미나리에 초장과 쌈장으로도 즐겨봅니다. 미나리의 향긋한 향이 오징어회와 어우러져 더욱 식욕을 돋구는 맛이 납니다. 역시 오징어회의 선택은 탁월했습니다.

 

이런 오징어회에는 소주가 빠질수 없습니다. 소주로 입맛을 새롭게 고쳐가며 오징어회를 계속 음미합니다. 사장님께서 홍합탕을 서비스로 주셨습니다.

 

드디어 석화가 나왔습니다. 마늘과 고추로 양념을하고 깨를 솔솔뿌린 영롱한 모습의 석화가 다시금 식욕에 불을 지핍니다.

 

석화의 겉면을 보니 빛깔이 짙은게 신선한 석화입니다. 신선함을 전달하기위해 동영상으로 담아봅니다.

 

석화를 먹는 모습을 남겨봅니다. 입안에 넣으니 신선한 향이 가득 넘치면서 양념이 어우러져 천상의 맛을 자아냅니다. 한국에서 태어난 가장 큰 축복은 석화를 저렴한 가격에 마음껏 먹을수 있다는게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어느새 석화도 비워버리고 맥주로 입가심을 하며 대화를 이어갑니다. 관광객들만 많은 곳이라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동대문에서 찾아낸 숨은 맛집에 감탄하고 이야기 꽃을 계속 피워갑니다.

유가네신포차 다음에 또 가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