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위동 유성집 강남점

장위동유성집은 소고기 구이 전문 체인점으로서 서울에 여러 지점이 있습니다. 강남역에서 비즈니스 모임이 있어 맛있는 곳을 찾던중 장위동 유성집 강남점을 발견하여 들어가보기로 하였습니다.

 

장위동유성집 강남점의 모습입니다. 1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1975년 개점이라는 간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자리에 앉아서 메뉴를 살펴봅니다. 서울 3대 등심맛집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오며 등심으로 이루어진 단촐한 메뉴가 보기에 편하고 오히려 신뢰감을 심어줍니다. 등심과 등심사시미를 주문합니다.

 

주류는 좋은 소고기집이라서 좋은 술을 가져갔습니다. 임페리얼위스키 19년 숙성 퀀텀입니다. 사장님께 술을가져왔다고 말씀드리니 콜키지 1만원을 받으시고 얼음과 잔을 세팅해 주십니다. 매우합리적인 가격이 아닐수 없습니다.

 

육사시미가 먼저 나왔습니다. 등심부위의 육사시미이며 큼직하게 썰어져 있어서 보기에도 좋고 씹는맛이 일품일것으로 예상되는 자태입니다.

 

등심 육사시미 한점을 들어서 양념장에 찍어 맛을 봅니다. 녹는듯한 감칠맛이 입안에서 폭발합니다. 소고기 구이를 먹기전에 육사시미로 입맛을 돋구니 매우 기분이 좋아집니다.

 

소고기 등심을 불판위에 올려놓고 구워봅니다. 소고기의 꽃처럼 핀 마블링과 영롱한 빛깔이 먹지않아도 지방끼가 느껴지는 최고의 비주얼이 아닐수 없습니다.

 

소고기 등심을 무채와 와사비로 즐겨봅니다. 장위동 유성집하면 다른 반찬이나 쌈대신에 순수 무채와 와사비로만 고기맛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이 순수한 고기맛을 즐기러 오는 곳이기에 무채와 와사비로 맛을 음미합니다.

 

이렇게 단조로운 반찬에 고기맛이 자칫 물리지 않을까 해서 위스키를 가져왔는데 역시 최고의 조합입니다. 위스키의 맛과 향이 소고기 기름을 깨끗하게 씻어줘서 항상 새롭게 느끼게 합니다.

 

육사시미와 고기 그리고 위스키를 즐기고 후식으로 멸치국수를 주문합니다. 냉면이 아닌 국수입니다. 장위동 유성집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이 멸치국수를 먹어야만 소고기의 맛이 완성이 됩니다.

 

따뜻한 멸치국물 육수에 밀가루 소면이 들어가자 입안에 고기맛과 멸치육수가 어우러져 감칠맛이 폭팔합니다. 그리고 국수의 따뜻한 면발이 고기를 먹고난후 오히려 편안한 소화가 되도록 도와줍니다. 눈물나게 맛있는 이 멸치국수를 끝까지 비웁니다.

 

거의 마무리를 하고 사진을 찍어봅니다. 소고기구이와 육사시미 그리고 위스키까지 말끔하게 비운 모습입니다. 성공적인 소고기 구이 식사를 마무리하고 즐거운 휴일밤을 보내러 자리를 이동합니다.

장위동 유성집은 정말 소고기의 참맛을 느낄수 있는 최고의 식당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