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역 4번출구 골목으로 들어가서 잘 알려지지 않은 오리 맛집 등마루앞을 살펴봅니다. 조금은 어둡고 음침해 보이는 가게 앞이지만 다양한 화분에 꽃이 잔뜩 피어있어 화사한 분위기를 내어주고 무언가 인기가 많은 곳인것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포스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서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오리를 주 재료로 주물럭과 로스, 훈제구이와 탕까지 다채롭게 즐길수가 있으며 오리고기외에도 생삼겹살을 판매하는 것이 오리고기를 못먹는 사람도 포용하려는 시도같아 상당이 재미있어 보입니다.
주문을 마치고 가게분위기를 잠시 살펴보니 늦은시간인데도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오리고기를 즐기고 있는 모습이며 특히 주물럭 메뉴가 인기가 많은 것으로보아 이 가게 주력메뉴인 것을 느끼게 됩니다.
잠시 기다리자 주문한 주물럭이 나왔습니다. 한판 900g으로 3~4명이서 먹어도 충분한 양에 김치, 콩나물, 야채, 겉절이, 마카로니 등 다양한 반찬이 어우러져 매우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을 뽑내고 있습니다.
맛있어 보이는 오리고기를 이리저리 뒤집어가며 맛있게 구워줍니다. 오리고기가 익을수록 양념이 배기고 야채가 익는 냄새와 어우러져 고소한 향미를 자아내고 무척 식욕을 자극하게 됩니다.
이리저리 뒤집고 있으니 직원분께서 보기에 답답했는지 조리도구를 뺏어서 잘 뒤집어주시고 부추까지 곁들여 조리를 해주시는 모습입니다. 역시 바빠서 직접구워주시지는 않습니다만 조리를 하기 귀찮으면 태울듯이 가만히 오리를 놔두면 알아서 조리를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맛있게 조리된 오리주물럭을 그냥도 먹어보고 무쌈에 넣어서도 먹어보고 여러가지 채소와도 조합해서 다양한 맛을 즐겨봅니다. 배가고파서인지 상당히 맛있게 느껴지지만 가평 베네스트 주변에서 먹어보았던 최고의 오리주물럭에 비교하자면 뭔가 하나가 아쉬운 느낌 정확하게 말하자면 감칠맛이 부족하고 오리고기의 질도 그다지 좋지 못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가평베네스트 오리고기가 궁금하다면 아래 후기를 참조하세요.
2022.09.14 - [맛집] - 가평베네스트 근처 식사 최고의 맛집 소양강가든
오리 주물럭의 최소 주문은 한판 900g 이라 두명이서는 아무리 먹어도먹어도 양이 줄지가 않습니다. 밥을 볶아먹어야 하지만 배가 몹시 불러오므로 몸에 좋은 오리고기만을 즐겨보기로 하고 끝까지 먹어봅니다.
오리고기를 맛있게 먹고 계산을 하고 나오는 길 다른 메뉴를 살펴보니 오리쌈밥이 1만원이고 그 밑으로 제육쌈밥, 오리탕, 부대찌개,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 다양한 점심메뉴가 있는 것을 보며 저녁 뿐아니라 점심에도 무척 인기가 있는 맛집이겠다는 생각이 들게되고 신당역 부근 오리맛집 탐방기를 마무리합니다.
요즘 뜨는 신당역 허름한 노상 골목길 주변에 위치한 등마루 다양한 연령층이 오리고기를 즐기는 곳으로 점심뿐아니라 저녁에도 인기가 많은 곳으로 보였으며 가성비로 좋은 곳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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