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양양 아름답기로 소문난 낙산 해수욕장 부근 맛집을 찾다가 해산물과 소고기가 어우러지는 우바다라는 곳을 발견하고 해산물 소고기 삼합은 과연 어떠한 맛일까 하는 궁금함과 동시에 들어가서 호기심을 해결해보기로 합니다.
들어가서 가게분위기를 살펴보니 저녁시간도 되지 않은 이른 오후인데 벌써부터 사람들이 북적부적 식당안을 메우고 있고 종업원들이 분주하게 주문을 처리하는 모습이 장사가 잘되는 집이라는 인상을 첫눈에 전해주고 있습니다.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살펴보니 대표메뉴인 해물삼합구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해산물과 소고기 야채의 삼합이 어떠한 조화를 이룰지 무척 궁금하여 다른 것은 볼것도 없이 주문하고 기다려봅니다.
주문을 하고 기다려보면서 가게 분위기를 살펴보니 오픈형 주방에 천장도 오픈하여 넓은 실내공간을 강조한 인테리어에 은은한 조명과 모던한 액자를 활용한 디자인이 젊은 사람들의 취향에 맞게 세련되어 보이고 SNS 포스팅을 유도하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분위기는 많이 다녀본 필자로서 가장 중요한것은 맛이기 때문에 제발 나에게 감동을 주는 맛을 선사하여 칭찬글로 후기를 도배하기를 고대하며 메뉴를 기다려봅니다.
드디어 고대하던 우바다의 메인메뉴 해물삼합이 차려졌습니다. 위아래 3단으로 나뉘어진 철판의 각구역에 야채와 해물 그리고 차돌이 구역별로 나뉘어져 자리잡고 있고 오징어도 구석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세팅된 해물삼합은 기다리면 직원분께서 손수 조리하여 주시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잘못조리될까 걱정될 필요없이 즐겁게 이야기를 하면서 기다리면 완성이 되므로 무척편리한 시스템이라 할 수 있습니다. 불판에서 조개가 익어가는 모습이 보기만 해도 점점 식욕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어느덧 재료들이 맛있게 익어 합쳐지고 섞여져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의 해물삼합이 탄생하였습니다. 차돌과 숙주, 해물이 어우러지고 치즈도 녹아서 먹음직스럽게 변해가면서 점점 보기 좋은 모습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알맞게 조리된 해물삼합을 그냥도 먹어보고 쌈무에 싸서 조합도 해보고 치즈에 찍어서 맛도보고 여러가지 조합을 통해서 최고의 맛을 찾아봅니다. 그냥먹어도 맛있는 차돌박이를 해물과 야채를 섞어먹으니 더욱 맛있게 느껴지지만 재료들이 모두 기성품이기 때문에 특별한 조리의 감동은 전해지지 않습니다. 차돌박이도 오징어도 떡갈비도 새우도 모두 기성품을 사용하므로 그냥 표준화된 기성품의 맛에 길들여진 분이라면 상당히 만족할만한 곳이라 할 수 있습니다.
조리가 계속될수록 전체적으로 느끼하고 짠맛이 계속되기 때문에 숙주를 듬뿍 추가하여 나머지를 즐겨보도록 합니다. 대체적으로 젊은 취향이라 여겨지는 식당이라 생각되는 부분입니다.
볶음밥의 맛은 어떤지 살펴보기 위하여 마무리로 철판볶음밥 스타일로 즐겨보기로 합니다. 별도 양념장과 김가루가 남은 양념과 어우러져 볶음밥을 만들어 내는데 이는 조미료가 많이 가미되므로 맛이 없을래야 없을수가 없는 볶음밥이 완성이 됩니다. 기성품으로 완성된 음식은 싫어하지만 화학조미료로 완성된 볶음밥은 맛있게 느껴진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맛있게 식사를 즐기고 나와서 밖에서 우바다 간판을 다시 자세히 살펴보니 소가 새우를 먹고 있는 테두리는 조개모양을 하고 있는 참으로 디자인적으로도 세련된 로고라고 느껴지며 젊은세대들이 좋아할 만한 식당이라고 생각하게 됩니다.
강원도 양양 낙산해수욕장 부근에 위치한 맛집 우바다는 바닷가 주변 해산물과 소고기를 같이 즐기고 싶을때 유용한 곳으로 젊은 입맛이라면 후회하지 않을 곳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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