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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안성 베네스트 라운딩 후기 (동,남코스)

by 디캔터 2024.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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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안성의 베네스트CC 는 삼성이 운영하는 골프장이라는 타이틀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어 라운딩을 해보기로 하고 클럽하우스 앞에 도착하여 모습을 담아봅니다. 자연 석재와 대리석 느낌을 주는 하얀색 조화로운 건물이 눈에 들어오고 돔형태인듯 보여 고풍스럽게도 느껴지고 있습니다.

 

클럽하우스 안은 카펫이 깔려있어 밟기 좋은 느낌을 전해주고 다른 곳보다 쇼핑관련 매대가 많아 라운딩 시작전까지 이것 저것 둘러보게 만드는 구조입니다. 퍼터 시타도 해보고 라운딩 전까지 긴장을 풀면서 재미있게 시간을 보내봅니다.

 

 

남코스 - South Course

베네스트 남코스부터 라운딩을 시작합니다. 남코스 1번은 468m 거리의 파5홀로 왼쪽 헤저드 오른쪽 OB 구역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왼쪽 호수를 끼고 베네스트 조형물이 어우러져 좋은 경치를 보고 티샷을 하기 좋으며 티샷이 열리지만 않게 친다면 무리없이 IP지점 페어웨이를 지킬수가 있습니다.

 

가볍게 티샷을 치고 IP지점 세컨샷 지점에서 그린을 바라보니 페어웨이 좌측으로 벙커를 도배해놓았습니다. 페어웨이는 넓지만 우측은 계속적으로 OB라인 좌측은 쭈욱 벙커이기 때문에 심리적 압박감을 느낄 수가 있으니 우드로 지르기보다 안정적으로 3온 한다는 마인드로 공략하는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다 줄것 같습니다.

 

남코스 2번 152m 거리의 파3홀입니다. 코스안내도나 사진상에서도 보이듯이 오른쪽이 움푹 들어와있고 OB지역이기 때문에 티샷열려맞음 = 망함 공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왼쪽이 상대적으로 공간이 있기 때문에 초보자의 경우 방향을 왼쪽으로 잡는 것이 안전한 코스 공략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남코스 3번 333m의 파4홀, 비교적 짧은 파4이지만 티샷지역에서 IP지점이 보이지 않아 방향 설정이 어려운데다 200m 부근 IP지점은 페어웨이가 급격히 좁아지고 경사가 생겨 조금만 당겨도 왼쪽 내리막 OB지역으로 공이 흘러내려가며 열리거나 슬라이스가 나서 오른쪽 언덕 법면에 맞더라도 재수가 없으면 왼쪽까지 흘러서 공을 찾지 못할 경우도 생기게 됩니다. 우드나 롱아이언으로 확실히 끊어간다라는 마인드로 공략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생각되는 홀로 우측이 헤져드 언덕 법면이니 약간 방향성을 우측으로 잡는것이 유리합니다.

 

남코스 4번 342m 거리의 파4홀로 역시 거리는 길지 않지만 오른쪽 움푹 들어온 경사의 OB라인은 페어웨이 IP지점을 매우 좁게 느끼게 하기 좋은 구성으로 왼쪽으로 방향을 잡는것이 유리합니다. 하지만 너무 왼쪽으로 방향성을 잡거나 땡기면 그린까지 거리가 너무 멀어지게 되고 또한, 워터해저드를 가로질러야 되므로 세컨 공략이 매우 어렵게 되어 세컨 해저드에 빠저 티샷미스보다 더욱 안좋은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무척 주의하여야 하는 코스라 할 수 있습니다.

 

남코스 5번 320m의 짧은 파4홀로 쉬워보이지만 IP지점이 좁아지고 나무로 시야를 가려놓기 까지 하여 심리적 부담을 주고 정확한 티샷이 요구되는 코스입니다. 세컨샷도 지속적인 오르막으로 포대그린으로 위치하기 때문에 거리측정이 어렵고 그린의 상태 또한 거리측정기를 써도 알아보기 어려우므로 캐디분의 조언을 받아 신중히 공략해야 하는 홀입니다.

 

남코스6번 305m 거리의 짧은 파4홀로 쉬운홀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지만 좁아지는 페어웨이와 양쪽OB 그리고 나무로 시선도 방해하며 심리적 압박감을 느끼게 구성해 놓아 여러가지 극복요소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재미있는 코스라 할 수 있습니다. 너무 OB에 주눅들지 말고 아이언 티샷을 해도 좋다라는 마인드로 편하게 스윙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홀이기도 합니다.

 

남코스 7번 340m 거리의 파4홀로 티샷 방향과 IP지점이 일치되지 않는 슬라이스 홀입니다. 슬라이스가 나도록 방향이 되어 있기 때문에 좌측을 겨냥해야 하지만 좌우측 모두 OB이기 때문에 티샷방향 선정에 상당히 애로사항이 많은 코스라 할 수 있습니다.

약간의 아웃인 스윙 페이드로 코스를 공략해봅니다. 방향을 도로쪽을 보고 페이드로 샷을 구사하면 손쉽게 공략할 수가 있으므로 너무 위축되지 말고 카트방향을 보는 것이 좋은 공략법이라 생각이됩니다.

 

남코스 8번 127m 거리의 파3홀입니다. 무난하게 직선형의 평지 코스로 어려울것이 없어 보이지만 그린앞에 자리잡은 대형 벙커가 플레이어를 압박하며 빠질경우 높이가 1m 이상으로 탈출이 어렵기 때문에 짧게보단 무조건 길게치는게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길게치는게 그렇게 좋다고 몇번을 말해도 그놈의 앞핀이 무엇인지 욕심 때문에 짧게 떨어지는 샷이 나오고 맙니다. 골프는 항상 유혹을 뿌리치고 안전한 길을 가는것이 참으로 어려운 스포츠라는 생각이 들게됩니다.

 

 

어느덧 남코스 마지막 9번홀 490m 거리의 긴 파5홀이 반겨주고 있습니다. 살짝 좌도그렉 홀로 티샷지역에서 IP지점이 잘 보이지 않아 주의가 필요하며 오른쪽이 OB이기 때문에 열리는 샷을 주의하여야 합니다. 안성 베네스트는 대체적으로 열리면 가차없는 코스이기 때문에 항시 스윙궤도와 헤드 스퀘어를 신경써야 합니다.

 

세컨 혹은 서드 지점에서 그린까지는 호수가 가로막고 있는 전형적인 아일랜드 홀 마무리 코스로 길이도 길어서 2온이 상당히 어려우며 세컨샷도 어느정도 거리가 나와줘야 안전하게 온그린 서드샷을 구사할 수가 있습니다.

 

 

동코스 - East Course

후반전은 동코스로 시작합니다. 동코스 1번 290m 거리의 비교적 짧은 파4홀로 시작합니다. 살짝 왼쪽으로 휘어진 좌도그렉홀로 그린이 보이지 않지만 오른쪽에 공간이 많아 비교적 수월하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혹시나 강하게 친다고 당기게 되면 바로 옆홀 OB로 가기 때문에 가볍게 시작하는 것이 좋은 코스입니다.

 

동코스 2번 150m 거리의 파3홀로 무난한 직선 코스로 쉽게 공략할 수는 있지만 역시나 카트도로 우측 열려맞으면 흐르거나 도로를 맞고 바로 OB에 빠지게 됩니다. 왼쪽이 언덕 법면이니 조금은 당겨도 문제가 없는 간단한 홀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동코스 3번 315m 거리의 파4홀로 티샷구역에서 IP지점을 바라보면 좁게 느껴지고 왼쪽은 언덕 아래길로 조금만 당겨도 공을 찾기가 힘든 코스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오른쪽은 언덕 법면이지만 풀이 우거져 내려오기 힘든 좁은 코스로 공략이 어렵과 양쪽OB라 매우 신중한 티샷이 요구됩니다. 그린또한 굴곡이 많아 동코스에서 어려운 코스에 속하는 편입니다.

 

동코스 4번, 5번은 420m ~ 440m 거리의 짧은 파5 홀입니다. 파5가 연속되어 이우어져 있는 홀들로 언덕이나 내리막없이 평지로 일직선 구성되어 있으며 양측OB만 주의하면 3온 버디 혹은 티샷이 잘 맞았다면 이글까지 노려볼 수 있는 홀입니다.

 

하지만 짧은 파5코스를 그냥 쉽게만 만들어놓을리 없는바 우드를 잡고 투온을 시도하다 그린앞 벙커에 빠지면 사람키는 충분히 뛰어넘을 정도의 높은 벙커턱에 좌절을 맛볼 수가 있습니다. 명랑골프라면 마음껏 질러도 되겠지만 내기라면 무리한 투온은 헤어나올 수 없는 벙커의 늪에서 좌절을 맛볼 수도 있기 때문에 매우 주의하여야 하는 동코스 파5 구성입니다.

 

동코스 6번 340m 거리의 파4홀로 티샷에서 10m 이상 내리막을 통해 IP지점으로 정확히 보내야 하는 어려운 홀입니다. 양옆 OB의 압박과 페어웨이 언듈레이션이 오른쪽으로 흐르게 되어있어 열려맞으면 살기가 어려운 코스이므로 매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동코스 핸디캡 1번홀로 신중모드로 플레이를 해야 되는 코스라 할 수 있습니다.

 

동코스 7번 170m 거리의 비교적 먼 파3홀입니다. 직선형의 코스로 쉬워보이지만 역시나 열리면 바로 아웃 살기가 힘든 구조이므로 정확한 임팩트에 주의하며 샷을 하여야 합니다. 안성베네스트 골프장의 컨셉은 열리거나 슬라이스는 가챠없는 코스 구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동코스 8번 340m의 파4홀로 코스 지도 상으론 무난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티잉 그라운드가 오른쪽에 위치해 있어 왼쪽 내리막의 압박이 심하게 느껴지는 코스입니다. 조금이라도 당기면 죽기 쉬우므로 페이드샷을 구사할 수 있다면 공략하는데 매우 수월하므로 과감히 도전해보는게 좋습니다.

 

어느새 마지막 코스인 동코스 9번 295m의 짧은 파4홀을 마주하게 되었습니다. 짧고 내리막이지만 우 도그렉으로 그린 방향이 보이지 않아 나무를 넘기거나 페이드샷으로 공략을 해야 수월합니다.

 

과감한 페이드샷으로 공략하는 모습을 담아봅니다. 중앙으로 쳤는데도 겨우 내리막을 타고 겨우 살아남은 샷으로 생각보다 오른쪽을 겨냥해야 한다는걸 깨닫게 됩니다.

 

경기도 안성에 위치한 베네스트GC는 삼성이 관리하는 골프장으로 유명하여 거리는 수도권에서도 제법 멀지만 사람들이 즐겨찾는 골프장이며 잔디 관리도 잘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코스는 난이도가 군데군데 있지만 대체적으로 페어웨이가 넓게 느껴져서 즐기기 좋았으며 슬라이스나 열리는 샷만 주의한다면 좋은 스코어를 기대하기 좋은 골프장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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