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곡, 일레븐, 올데이 CC 주변 라운딩 맛집 양순이네

중부내륙고속도로 감곡 IC 주변에는 감곡CC, 일레븐CC, 올데이CC 등 골프장이 많아 주말이면 사람들이 항상 많고 충주까지 왔으니 라운딩 후 맛집을 찾아 식사를 하려는 분들로 주변 맛집들은 항상 손님이 붐비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라운딩 후 왠지 얼큰한 탕이 땡기고 그럴때 소문난 양순이네로 어김없이 찾아가보게 됩니다. 모든 골프장에서 사이좋은 거리에 적당히 위치해 있는 양순이네는 도로변에 위치하여 주차공간도 넉넉하고 주변 어느 골프장에서도 거리가 같은 황금 좌표에 위치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2부 티업을 마치고 늦은 시간에 찾아왔는데도 주차장은 앞쪽은 꽉차고 뒤쪽에도 차량이 이미 많이 보이는게 약간 으슬으슬하고 정말 국물이 땡기는날이면 항상 손님이 많은 식당의 특성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살펴보니 가오리찜, 아구찜, 김치찌개, 소갈비찜, 버섯찌개 등 찜과 국물요리가 메인인 것을 느끼게 해주는 메뉴구성을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비가 약간 오려는 쌀쌀한 날씨에 동태알탕을 대짜로 주문하고 기다림의 시간을 가져봅니다.

 

기다리는 동안 반찬이 세팅되어 살펴보니 어묵볶음, 연두부, 나박김치, 배추김치, 계란찜, 양파절임, 마카로니 등 모든 연령대를 고려한 구성이 인상적이며 하나하나 맛을 보니 조미료맛이 일품이고 너무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좋은 맛을 보여주고 있어 맛을 낼줄 아는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찌개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음을 느끼게 됩니다.

 

 

드디어 나온 찌개의 비주얼을 살펴보니 큰 두부를 크게 썰어서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자아내고 있으며 알과 곤이가 가득한 찌개가 끓으면 끓을수록 맛이 깊어지는 느낌을 가져다 줘서 계속 끓이면서 산뜻한 향을 내는 미나리를 추가로 주문해서 계속 샤브샤브와 같이 건져서 맛을 보고 음미해봅니다.

정말 크게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동태 국물에 여러가지 재료의 맛성분이 흘러나와 상당히 깊은 맛을 전해주며 특히 조미료를 적당히 조절하여 넣어서 너무 과하지도 너무 약하지도 않은 최고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것이 참으로 신비한 경험입니다. 조미료를 아주 적절하게 쓰면 매콤함 뒤에 단맛이 배어나오게 되는게 그것을 실현시키는 솜씨에 상당히 감탄하며 계속해서 국물을 들이키게 됩니다.

 

건더기도 알과 곤이를 아끼지 않고 넣어 동태보다도 부속물이 더 많게 느껴지기 때문에 특제 간장소스에 찍어서 이리 맛을 보고 알도 맛을 보고 국물과 조화로움도 느껴보고 라운딩으로 으슬으슬해진 몸이 녹아내리면서 참으로 자양강장이 되는 신비한 경험을 하게 됩니다.

 

감곡IC 부근 골프장 주변 절묘한 위치에 있는 양순이네 충주 지역 라운딩 후 맛집으로 손색이 없으며 국물이 정말 땡길때 후회없는 선택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