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인창동 참숯 양꼬치 본토요리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구리역 위쪽에 위치해 있고 북부간선도로 구리IC가 가까이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편하고 아파트가 많아 사람들이 많이 사는 이곳에 비즈니스 미팅차 방문하여 저녁시간에 무엇을 먹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주변 상가에 크게 인창동 참숯 양꼬치 본토요리라고 쓰여 있는 큰 가게를 발견하게 됩니다. 참숯을 사용하는 것도 맘에들고 동네이름인 인창동을 사용한 것도 친숙해 보이고 무엇보다 본토요리라고 쓰여 있는 것을 보니 아마도 화교가 하는 곳이 아닐까 하는 생각으로 호기심이 생겨 들어가보기로 합니다.

 

2층에 위치한 가게에 올라가서 둘러보니 놀라운점이 조금은 이른시간인데도 벌써부터 가게안에 손님들이 가득차있어 빈자리가 겨우 하나 있는 정도입니다. 본격적인 저녁시간 전부터 이렇게 인기가 많은 곳이라니 아파트 단지가 많아 사람들이 많은 동네이긴하지만 벌써부터 이렇게 북적거리는 모습을 보니 소문난 맛집인가보다 하는 생각이 들며 벌써부터 기대가 되고 있습니다.

 

주문을 하려고 살펴보니 자리마다 태블릿이 위치해 있고 사진을 보면서 편하게 음식을 주문할 수가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습니다. 사장님께 메뉴에 대해서 잠깐 여쭤보니 약간의 중국식 성조가 들어가 있는 한국말을 구사하시는게 한국에 오래 거주하신 중국계라는 느낌이 오면서 역시 본토요리라고 적은 이유가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주문을 하고 잠시 기다리자 강력한 화력의 참숯과 양꼬치 그리고 양갈비를 세팅해 주신 모습입니다. 세팅된 참숯불 그리고 수북히 쌓인 양고기 언제나 양꼬치를 먹을때 가장 설레는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양갈비와 양꼬치를 숯불위에 올려놓고 자동적으로 돌아가며 구워지기를 기다립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양꼬치를 저절로 돌려주는 기계를 발명한 사람은 정말 상을 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고기집에가면 항상 굽는 사람만 고기를 굽는것도 일인데 저절로 고기를 구워주는 기계를 개발하다니 화목한 술자리를 가지게 되는데 일등공신이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잘익혀진 양꼬치에 양꼬치 시즈닝과 쯔란 혹은 큐민이라 불리는 향신료도 가득넣고 고춧가루도 넣고 듬뿍 찍어서 맛을 보는 가장 행복한 시간을 가져봅니다. 역시 잡내없는 양고기에 양꼬치 시즈닝과 큐민을 듬뿍 찍어 먹으니 원조 양꼬치의 맛이 나는 것이 느껴집니다. 아 역시 괜히 본토요리라고 적은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며 양꼬치를 폭풍흡입하게 됩니다.

 

양꼬치를 맛있게 먹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옥수수온면에 양꼬치를 싸서 먹으니 탄수화물과 고기가 섞여지며 매우 만족스러운 맛을 느끼게 해주는 훌륭한 조합이 탄생하며 양꼬치를 이런저런 방법으로 계속해서 즐기게 됩니다. 옥수수 온면의 칼칼한 맛과 감칠맛 그리고 면의 식감이 양고기와 어우러지며 천상의 맛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양꼬치를 신나게 즐기며 본토요리라는 것도 확인을 했겠다 요리중에 가장 본토스러운 경장육슬을 주문해보니 역시 건두부를 아끼지 않고 접어서 듬뿍 내줄 정도로 푸짐한 인심을 보여주며 고기와 야채도 듬뿍 얹어주는 자상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고기만 살짝집어서 맛을보니 역시 중국식 즈마장 혹은 두반장과 비슷한 강렬한 맛이 느껴지며 짭짜름한게 다른 중식당보다 현지에 더 가깝게 맛을 낸것을 느끼게 되며 건두부를 많이 준 이유도 맛이 강렬하니 건두부와 야채를 많이 넣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건두부에 야채와 고기를 넣고 싸서 먹으니 역시나 야채의 아삭거림과 건두부의 고소함 그리고 고기 양념의 맛이 입안에서 섞여지며 이중 삼중의 맛의 협주를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자리는 본토요리 간판 하나보고 골랐는데 역시나 잘 골랐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순간입니다.

 

서비스로 주신 오이절임도 매우 새콤하니 중국식 향신료가 약간 물릴때 집어먹으면 입안을 상쾌하게 만들어주고 역시나 좋은 궁합이로 즐거운 저녁식사자리를 계속해서 즐기게 됩니다.

 

구리 인창동에 위치한 인창동 양꼬치 지역 주민들이 즐겨찾는 현지 맛집이라는 생각을 하게되며 앞으로 지하철 8호선 동구릉역도 근처에 개통된다고 하니 다음에도 구리에가면 꼭 들려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