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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왕십리 행당시장 석화 굴이 생각날때 가는 먹거리장터 해물포차

by 디캔터 2023.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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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십리역 가까이 위치한 행당시장 겨울철 석화 굴이 생각나면 방문하기 좋은 가게들이 모여 있어 종종 방문하게 됩니다. 오늘도 행당시장 입구에서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가장 눈에 띄는 가게는 바로 먹거리장터입니다. 안이 보이도록 세팅된 가게에 해물포차와 같이 사람들이 가득한 분위기가 무언가 술맛이 나게 생긴 구조입니다.

 

가게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입구에서 사장님 혹은 직원분이 석화를 쌓아놓고 손질하고 계신 모습이 보입니다. 호기심에 가까이서 살펴보니 석화의 크기가 크고 우윳빛으로 신선해보여 첫번째로 땡기고 많은 양을 손질하는데 쉴새없이 주문이 나가는 모습에 회전율이 좋아 무척 상태가 좋을것 같아 홀리듯이 가게안으로 들어가보게 됩니다.

 

가게안으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주변을 둘러봅니다. 기존 가게 2개를 연결한것인지 좁은 문을 하나두고 큰 공간이 2곳에 펼쳐져 있어 꽤나 손님이 많은 것을 보게 됩니다. 메뉴는 제철 해산물을 파는 곳으로 다양한 메뉴가 벽면에 붙어있는 것이 특징이며 피조개, 꼬막, 산오징어 등 다양한 제철 해산물이 있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해산물 종류가 많은지 메뉴는 끝도 없이 붙어 있는 모습입니다. 과메기, 물회, 병어, 산낙지, 석화 등 다양한 해산물들이 여러가지 조합으로 있는 것으로 보아 회전률이 좋고 신선하다는 것을 말해주는 분위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입구에서 봤던 석화를 주문하고 기다리니 얼마 지나지 않아 석화 한접시가 나왔습니다. 알이크고 신선해보이는 비주얼의 석화굴로 마늘과 고추 그리고 초고추장 양념이 잘 되어 있어 보기만해도 식욕이 살아나는 비주얼의 석화굴의 영롱한 자태에 잠시 감상타임을 가져봅니다.

 

석화굴을 자세히 살펴보니 우윳빛 탐스러운 빛깔에 알이 커서 보기만해도 신선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며 집기만 했을 뿐인데 상쾌한 바다내음이 콧속으로 밀려들어오면서 실내포차에서 바닷내음을 느끼게 됩니다. 한입 가득 굴을 넣으니 씹으면씹을수록 상쾌한 굴의 맛이 입안에 퍼지면서 자양성분이 온몸에 퍼지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역시 이맛때문에 겨울을 기다려 굴을 먹는 것이란 생각을 하며 굴을 폭풍처럼 흡입하게 됩니다.

 

굴한접시로 상쾌함을 느낀 후 다음메뉴는 역시 겨울철 별미인 꼬막을 주문합니다. 꼬막이 비싼이 양은 적었지만 씹을수록 고소해지는 겨울제철 해산물로 배가 부르지 않게 술한잔 하기에는 최고의 안주라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석화와 꼬막 겨울철을 대표하는 조개 패류로 술한잔을 하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라는 말이 떠오르는 것 같습니다.

 

제철해산물로 배를 채우고 가게를 나와 행당시장 거리를 살펴보니 예전보다 사람은 많지 않지만 도심속에서 시장골목의 낭만적인 기분이 느껴지며 차가운 밤공기가 시원하게 느껴지는 매력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합니다.

 

왕십리역 10번 출구 주변 행당시장안에 위치한 먹거리장터2 석화굴이 생각날때 언제든지 가고 싶은 곳으로 도심에서 시장의 기분을 느껴볼 수 있는 낭만적인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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