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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창동 신창시장 줄서서 먹는 맛집 산도토리 임자탕

by 디캔터 2023.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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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 신창시장 TV에도 자주 나오는 맛집이 많은 골목이며 안쪽으로 들어가면 줄서서 먹는 맛집으로 유명한 산도토리 임자탕이 나옵니다. 대로 주변도 아니고 외진 시장 골목인데도 장사가 잘되어 가게를 확장하여 가운데 커피숍을 두고 양옆으로 산도토리 임자탕 간판이 보이는게 소문난 맛집이라는 것을 반증하고 있으며 가운데 커피숍은 최고의 위치선정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도를 봐도 신창시장에서 조금은 떨어져있고 대로변에서도 골목 안쪽으로 들어가야 보이는 곳이 줄서서 먹으며 가게를 확장하여 둘이나 낼 정도로 맛집이라니 왠지 숨겨진 맛집의 기운이 물씬 풍기는 곳이라는 걸 맛집을 탐방하시는 분이라면 알 수가 있는 부분입니다.

 

가게 뒤쪽으로 들어가서 주차자리에 차를 대고 바라보니 오늘은 줄까지는 서있지 않아서 타이밍이 좋구나 하는 생각으로 가게안을 들어가니 역시나 이미 테이블은 만석이라 옆가게로 이동을 해야 합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들이 꽉차있으니 저녁시간에는 어떠한 느낌일까 궁금해지게 됩니다.

 

자리를 잡고 메뉴를 살펴봅니다. 도토리임자탕이 가장 위에 있는 것으로 보아 대표메뉴이며 그외 도토리쟁반국수, 도토리묵, 도토리전 등 도토리를 이용한 다양한 메뉴가 눈에 들어옵니다. 도토리 임자탕의 메뉴 설명을 보니 도토리를 주재료로 수제비를 만들어 향긋한 들깨와 푹 고아낸 탕으로 동의보감에서 효능을 설명하며 건강식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가장 대표적으로 보이는 위에있는 두메뉴 임자탕과 쟁반국수를 주문하고 기다려봅니다.

 

주문을 하자 밑반찬을 먼저 내어주십니다. 도토리묵, 무생채, 콩나물무침, 김치, 그리고 도토리전. 맛보기로 나온 도토리전에 콩나물과 무생채를 얹어서 돌돌말아 간장에 찍어먹으니 정말 맛있게 느껴지며 에피타이저가 따로 없는 훌륭한 맛과 식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도토리로 어떻게 이러한 고소한 맛이 나는 전을 만들고 콩나물은 어떻게 이렇게 비린맛도 없이 아삭하게 삶아내 무쳤는지 감탄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밑반찬을 맛있게 먹는동안 쟁반국수가 나와서 맛을보니 야채의 아삭함과 도토리 면발의 부드러움 그리고 들깨 베이스의 고소함과 양념의 상큼함이 어우러져 천상의 맛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매우 부드럽게 느껴지는 도토리 면발은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겠지만 양념과 야채의 아삭함 그리고 끝맛에 느껴지는 특유의 고소함은 정말이지 젓가락질을 멈출수가 없게 만드는 마성의 맛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임자탕이 주 메뉴인데 쟁반국수에서 벌써부터 마음을 빼앗겨버리게 되어버립니다.

 

뒤이어 나온 임자탕의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담아봅니다. 고소해 보이는 들깨 칼국수 비주얼에 아래쪽을 휘저으니 도토리 수제비가 가득 들어있는 매우 고소해보이는 모습으로 덜어서 맛을 보니 고소함의 결정판 먹으면 먹을 수록 고소함이 배어나오며 향긋함이 마무리짓고 도토리 수제비를 씹으면 특유의 식감과 고소함이 이중 삼중으로 어우러지며 천상의 맛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역시 밑반찬부터 대표메뉴, 서브메뉴에 이르기 까지 무엇하나 빠지지 않는 이러한 구성이 줄서서 먹는 맛집을 만드는 것이며 사람들이 계속찾게되는 힘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고소함을 두배로 즐기기 위하여 무생채와 콩나물을 리필해가며 콜라도 한모금씩 하면서 임자탕과 나머지 메뉴들을 맛있게 즐기면서 행복한 저녁시간을 마무리합니다. 산도토리임자탕 오랜만에 칭찬만 써보는 창동 숨겨진 최고의 맛집이며 앞으로도 창동가는일이 있다면 자주 들르게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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