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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양재 조용한 분위기의 룸식당 용참치

by 디캔터 2023.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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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재역 부근 조용한 분위기에서 비즈니스 미팅을 위하여 어떤곳이 좋을까 후기를 보고 이곳 저곳 찾아보다 비교척 최근에 생긴 용참치가 룸으로 되어 있고 조용한 분위기가 좋다고 하여 방문을 해보기로 합니다.

 

(좌)일식 테이블 형식 (우)룸 형식

약속시간이 되어 용참치에 들어가보니 주방을 바라보고 앉아 주문대로 먹을 수 있는 일본식 테이블 형식과 외각쪽으로는 파티션을 설치하여 룸형식으로 구성되어 원하는 분위기에 맞도록 구성해 놓은 것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주방장과 이야기를 하며 먹을 수 있는 바형식의 테이블도 분위기가 좋아보이지만 오늘은 조용하게 비즈니스 미팅을 즐기기 위하여 룸에서 자리를 잡고 참치를 즐기기로 합니다.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살펴보니 단촐하게 맛참치, 특참치, 스페셜 세가지 메뉴가 있고 다양한 와인도 눈에 들어옵니다. 와인은 알파카 소비뇽블랑, 디아블로 샤르도네 둘다 저가형으로 땡기지는 않지만 뉴질랜드의 보물 클라우드베이 오이스터 베이를 가져다 놓다니 뉴질랜드산 소비뇽블랑의 산미가 참치와 어우러지는 최고의 맛을 상상하며 행복해지지만 예산문제로 다음을 기약하며 오늘은 특참치만 주문해서 맛보기로 결정합니다.

 

용참치

잠시 기다리자 용참치 첫번째 메뉴가 나왔습니다. 배꼽살을 가운데 두고 아카미, 중뱃살, 대뱃살, 가마살 그리고 특참치에서는 보기 싫은 황새치까지 다양한 부위가 나왔습니다. 참다랑어 살이 3군데나 보이는게 가격대비 좋아보이지만 2번째 나오는 차림을 보고 판단하기로 하고 고급스러워보이는 첫번째  판을 즐겨봅니다.

 

우선 가장 맛있어보이는 참다랑어 배꼽살과 뱃살 두가지의 고급스러운 부위를 맛을봅니다. 역시나 녹는듯한 식감에 지방맛이 퍼지며 입안가득 즐거움을 안겨주는게 가장 맛있는 부위이지만 꼬도독 씹히는 맛은 느끼져지 않는 것을 보니 배꼽살중에서도 끝쪽 지방기가 약한 부분 정도로 보여 제대로된 참다랑어를 먹을려면 역시 스페셜을 주문해야 하는 구나 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오도로도 상당히 식감이 좋지만 부족한 것은 사실 그냥 가격대에 만족하며 즐겨보기로 합니다.

 

오도로를 무순에 싸서 상큼함과도 같이 즐겨보고 붉은색이 인상적인 아카미 등살도 간장에 찍어 맛을 봅니다. 역시나 진한 맛이 퍼져 나오는게 참치 해동기술이 좋다고 느껴지며 등살의 감칠맛은 녹는듯이 전해저 서로 참치를 칭찬하면서 좋은 비즈니스 미팅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남은 황다랑어의 부위도 술한잔을 기울이며 즐거운 이야기와 함께 맛을 보니 상당히 분위기가 좋아지고 또한 해동기술이 상당하여 촉촉한 맛을 느끼게 해주여 역시 해동기술이 좋은 주방장분께서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게 참으로 즐겁게 느껴집니다.

 

가볍게 첫번째 판을 비우고 두번째 참치 리필의 시간 참치를 놓으시는 것을 보니 역시 두번째 판에서는 황다랑어와 새치의 러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스페셜을 주문하지 않는 이상 중간등급인 특참치를 주문해도 두번째 판에서는 얄짤 없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참치도 물려가고 새로운 맛을 위하여 매운탕을 주문하고 입맛을 바꿔가며 좋은 분윅기의 자리를 계속해봅니다. 매운탕은 뚝배기 형식으로 따로 차릴 필요가 없어 간단하고 알과 내장이 많이 들어가 상당히 고소한 맛을 내서 좋게 느껴지고 술안주로 최고의 성과를 보여줍니다.

 

배도 부르겠다 주방장님께서 마무리일품으로 강한화력으로 생선겉을 코팅시키고 불맛으로 감싼뒤 특제 소스를 올려 마무리한 초밥을 즉석에서 조리해주십니다. 맛을보니 역시나 담백한 맛과 불향 그리고 달짝지근한 쯔메가 어우러져 마무리일품으로서 아주 좋은 메뉴가 아닐 수 없습니다.

 

마무리인줄 알았지만 서비스는 계속됩니다. 튀김과 생선 메로 구이 그리고 김말이 (마끼)까지 주시면서 배가 부른데 더욱 배불리 먹여 보내려는 사장님의 서비스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좋은 서비스로 비즈니스 미팅도 화기애애하게 끝내고 기분좋게 저녁시간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양재역 부근 룸식당을 찾다가 발견한 용참치 예산만 있다면 해동기술 뛰어난 참다랑어에 클라우디베이 소비뇽 블랑을 마음껏 즐길 수 있으며 다음에 주머니가 넉넉할 때 찾아가봐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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