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현조개전골 추울때 먹는 몸보신

찬바람이 불어오는 계절이 돌아오고 무언가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은 느낌이 오는 시점 논현역 근처 거리를 돌아다니며 무엇이 맛있을까 생각을 하다가 발걸음을 멈추게 하고 쳐다보게 만드는 분위기의 가게가 있습니다. 논현동 조개전골이라는 간판에 가게가 오픈되어있어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면서 따뜻한 국물에 한잔 하면 최고일것만 같은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호기심에 가까이 다가가서 가게 분위기를 보니 많은 사람들이 모여 앉아 조개전골을 끓이면서 한잔하는 모습이 화목해 보이고 무언가 따뜻한 느낌이 전해져서 홀리듯이 가게안으로 발걸음을 옮기게 됩니다.

 

자리를 잡고 메뉴를 살펴보니 조개전골이 주메뉴를 이루고 잇고 문어 수육도 인기메뉴로 한곳에 있는 것이 보입니다. 문어 수육 메뉴 이름만 봐도 맛있어 보이지만 오늘은 따끈한 국물이 땡기기 때문에 조개전골과 소주를 주문하고 기다려봅니다. 주류메뉴도 자세히 살펴보니 소주, 맥주외에도 다양한 주류가 있는 것이 여러사람의 취향을 만족시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잠시 기다리자 조개전골을 가스위에 직원분께서 세팅을 해주십니다. 키조개부터 바지락, 가리비, 홍합 등 여러가지 조개와 야채가 조합되어 있는 모습이 생으로 먹어도 맛있을 것만 같은 비주얼을 뽑내고 있습니다. 익히기 전인데도 벌써부터 입안에 침이 고이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내용물을 확인시켜주신후 뚜껑을 닫고 가스불을 켜서 조개전골을 익히고 있습니다. 조개전골이 익는동안 뚜껑위로 콘치즈를 올려주시는 모습이 참으로 이색적으로 다가오고 콘치즈를 먹으면서 지루하지 않게 조개전골이 익기를 기다립니다.

 

드디어 기다림의 시간이 지나고 조개전골을 오픈 맛있게 익은 해물들의 비주얼이 식욕을 자극하고 있으며 직원분께서 손수 먹기좋게 손질도 해주시는 모습이 참으로 자상하게 느껴지고 있습니다.

 

낙지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시고, 키조개나 가리비 껍질을 모두 발라 속살만을 올려주시고 어묵이나 기타 해물들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세팅해 주신 모습입니다. 맛있어보이는 해물들 아래로는 진한 육수가 돋보이는게 나중에 저 육수를 어떻게 마무리할지 벌써부터 고민이 되고 있습니다.

 

맛있어 보이는 해물들을 간장에도 찍어먹어보고 초고추장도 찍어보고 야채와 함께 조합해서도 먹어보다 다양한 방법으로 맛을보니 역시 따뜻함이 전해지면서 몸도 마음도 녹여지고 술이 저절로 들어가는 것이 느껴지고 있습니다. 찬바람이 불때 조개전골은 정말이지 최고의 술안주가 아닐수 없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고 있습니다.

 

조개도 먹고 따뜻한 국물과 함께 소주를 즐기니 참으로 시간이 잘가고 좋은 분위기가 되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새로소주는 원래 처음처럼 새로였는데 이제 처음처럼에 의지하지 않고 새로 태어난 모습이 보입니다. 요즘들어 인기가 좋은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논현역 부근에 위치한 논현조개전골 따뜻한 국물이 생각날때 최고의 장소라고 생각하며 점점 추워지는 계절 자주 생각나게 될것 같은 맛집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