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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라싸CC 주변 능이백숙 닭도리탕 맛집 옛날식당

by 디캔터 2023. 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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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싸CC에서 라운딩을 마치고 체력을 소진하여 허기가 지고 기력보충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 근처에 맛집을 찾아보다가 라운딩을 하러 올라가다 사람들이 많고 전통가옥처럼 생겨서 기억에 남는 맛집을 더듬고 더듬어서 다시 찾아가봅니다. 가게앞에 도착하니 가게명이 옛날식당 이라는 것을 알게되며 참으로 분위기와 어울린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가게 안으로 들어가니 식탁 테이블 구조라 편한데 인테리어는 한옥 가정집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매우 시골집 식당과 같은 토속적인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찬장안에는 각종 담금주들이 자리잡고 있어서 무언가 시골집에 온 기분을 더욱 느끼게 해주는 그런 분위기를 자아내는 식당이라는 것이 더욱 식욕을 자극하게 됩니다.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살펴보며 무엇이 맛있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사실 라운딩이 끝나기전에 이미 전화로 주문을 해놓았기 때문에 큰 의미는 없지만 다른 메뉴들은 무엇이 있는지 살펴보게 되는 구수한 분위기의 메뉴판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약을 해놓았기 때문인지 테이블에는 부침개, 잡채, 각종나물, 가지, 김치, 브로콜리, 콩자반, 마카로니 등 10가지가 넘는 다양한 반찬들이 차려져 있어 무척 마음에 들고 건강해 보이는 비주얼을 뽑내고 있습니다.

 

반찬들을 하나하나 맛보는데 적당한 간에 시골집이 저절로 생각나는 토속적이고 그리운맛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메인요리를 먹기도 전에 반찬을 비워버립니다. 한가지 반찬을 한젓가락씩 맛보기만해도 젓가락질을 12번은 넘게해야하는 상당히 푸짐한 구성이기 때문에 반찬만으로도 막걸리 2병은 거뜬히 비울듯한 비주얼에 감탄을 금치 못하게 됩니다.

 

능이백숙
닭도리탕

오늘의 메인요리인 능이백숙과 닭도리탕의 비주얼을 담아봅니다. 토종닭으로 만들어 매우 먹음직스러운 모습으로 취향에 따라 맑은 국물과 매운 국물로 즐길수가 있으며 보기만 해도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다양한 반찬과 함께 플레이팅된 요리를 보고 있자니 보기만 해도 자양강장, 몸보신이 되는 기분입니다.

토종닭을 사용하여 조리를 한 메뉴이기 때문에 능이백숙은 1시간30분전에 닭도리탕은 최소 40분전에 주문을 해야 바로 맛볼 수가 있으며 역시 맛집은 골프장에 라운딩을 갈때 알아두었다가 마치기 전에 예약해 놓는 것이 원활한 식사흐름에 최고의 순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음식을 먹다보니 토종닭이라 그런지 매우 크기가 큰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보통 치킨집 닭다리의 2~2.5배 정도되는 크기를 경험할 수가 있으며 닭다리 한개만 뜯어도 배가 부를것만 같이 매우 큰 사이즈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통 닭이 크면 질겨진다는 것이 정설로 받아들여지지만 옛날식당의 닭요리를 먹어보니 닭이 큰데도 매우 쫄깃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영계의 살이 부드러워서 녹는듯한 느낌을 받는다고 치면 토종닭은 탄력이 있고 쫄깃하지만 근육의 결대로 쉽게 쪼개지며 질기지 않고 쫀득하게 씹히는 식감을 느끼게 됩니다. 토종닭으로 요리를 하여 조리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사장님의 말씀을 곱씹어보니 이렇게 부드럽게 조리를 하기 위하여 오랜시간이 걸리는구나 하는 깊은 뜻을 깨닫게 됩니다.

 

매우 감탄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하면서 카운터를 살펴보니 특산품을 이용한 후식제품과 다양한 공예품들을 판매하고 있는것이 보입니다. 엿과 같은 후식이야 그렇다치고 공예품에도 소질이 있는건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되면서 대단하신 사장님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보게 됩니다.

 

라싸CC주변에 위치한 토속적이면서도 세련된 분위기의 옛날식당 토종닭을 이용하여 오랫동안 조리하여 판매하시는 모습에서 장인정신을 느낄 수가 있었으며 맛도 좋아서 몸보신을 하는 느낌을 저절로 받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라싸CC이용하다가 자주 보게 될 것 같은 그러한 분위기의 식당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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