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가든은 570여년의 오랜역사를 지닌 벨기에 화이트 에일 맥주로 전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특히 국내에서 여성들이 좋아하는 맥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달콤한 맛과 향으로 사랑받는 호가든 맥주는 어떻게 만들기 시작하였을까요.
호가든 맥주의 역사 - The history of Hoegaarden
1445년 벨기에 비가르덴 지방의 수도사들에 의해서 전통적으로 제조되던 맥주의 비법이 최고의 밀이 생산되는 호가든마을에 전파되면서 본격적인 밀맥주가 생산되었는데 이것이 바로 호가든의 시초입니다. 호가든의 로고를 자세히 살펴보면 맥주를 제조할때 사용하는 매쉬패들 (Mash paddle)과 수도승들이 사용하는 지팡이 (Bishop's crozier)가 형상화된 이미지를 찾아볼 수 있으며 이는 호가든 맥주의 시초를 알려주는 상징으로 로고에 새겨지게 된 것입니다.
전통있는 호가든 맥주의 독특한 맛은 최고급 밀을 사용하는 것 외에도 양조과정에서 오렌지껍질이나 고수씨앗 등 다양한 첨가물을 넣는 것에서 얻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호가든 맥주를 맛보는 사람들은 고소한 밀맥주 거품과 함께 독특한 과실향을 느끼게 되며 이러한 조화로움이 전세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크게 히트하게 된 것입니다.
호가든 전용잔 - Hoegaarden Glass
호가든 맥주가 전세계적으로 크게 성공한데는 여러가지 계기들이 있지만 소비자들의 마음을 가장 사로잡게 된 것은 바로 독특한 모양의 호가든 전용잔 때문이기도 합니다. 원형의 넓직한 주둥이와 육각형 모양의 손잡이로 이루어진 호가든 전용잔은 풍부한 거품을 만들어내는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호가든 맥주의 거품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역할을 하며 심미적으로도 매우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호프나 펍등에서 많은 사람들이 즐겨찾게 되었으며 눈으로 마시는 맥주라는 타이틀을 얻을정도로 시선을 집중시키는 최고의 마케팅 도구였던 것입니다.
호가든 잔의 영향으로 병이나 캔 다양한 포장에도 호가든은 꼭 잔에 따라마셔야 된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강하게 생겨났으며 술집에서 호가든을 마시더라도 꼭 전용잔은 챙겨야되고 마트에서 판매될 때에도 전용잔이 사은품으로 제공되면 판매량이 늘어나는 등 호가든 맥주를 마시는데 매우 중요한 수단이 된 것입니다.
이러한 호가든전용잔에 따라서 마시는 음용법으로 호가든 제조사에서는 맛과 향을 최대한 살리도록 따를수 있는 호가든 따르는법을 제작 배포 하고 있으며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호가든 제품과 잔을 모두 차갑게 칠링시킨다.
- 호가든 전용잔에 호가든을 2/3정도 따른다.
- 1/3이 남아있는 호가든 병을 흔들어서 남아있는 효모와 거품등이 잘 섞이도록 한후 마저 따르면 훌륭한 거품이 인상적인 호가든 맥주가 완성된다.
호가든 종류 및 가격 - Hoegaarden Products
1. 호가든 밀맥주 - Hoegaarden Witbier
밀과 몰트 그리고 다양한 약초와 과일등을 사용해 복합적인 맛이 인상적인 호가든의 오리지널 제품으로 고수씨앗과 오렌지 껍질의 향이 고소한 크림거품과 함께 어우러져 달콤하면서도 상큼한 맛과 향을 전해주는 제품입니다. 전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알려져 있는 밀맥주 제품이며 국내에서는 인기가 높아 OEM방식으로 제조되고 있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 제품 | 호가든 화이트 |
| 용량 | 330ml / 500ml |
| 도수 | 4.9% |
| 가격 | 2천5백 ~ 4천원 |
2. 호가든 로제 - Hoegaarden Rosée
호가든 밀맥주 제품에 라즈베리를 첨가하여 로맨틱한 핑크빛깔의 제품으로 탄색시킨 호가든 로제 제품입니다. 핑크빛 달콤함이 상징인 원액으로 여성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으며 비교적 낮은 도수의 제품으로 음료와 같이 마실 수 있도록 고안한 제품이기도 합니다.
| 제품 | 호가든 로제 |
| 용량 | 250ml / 500ml |
| 도수 | 3.0% |
| 가격 | 2천5백 ~ 4천원 |
3. 호가든 보타닉 - Hoegaarden Botanic
낮은 도수의 허브향 맥주 호가든 보타닉 제품입니다. 레몬그라스와 시트러스제스트의 상큼한 맛과 향을 더하여 깔끔함과 산뜻함을 증폭시킨 맥주제품으로 기존 고소한 호가든 제품과는 다른맛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국내시장을 타깃으로 최초로 출시된 제품으로 편의점에서 쉽게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 제품 | 호가든 보타닉 |
| 용량 | 330ml / 500ml |
| 도수 | 2.5% |
| 가격 | 2천5백 ~ 4천원 |
4. 호가든 기타 제품 - Various Type
호가든은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제품이고 OEM 방식으로 수출을 많이 하기 때문에 다양한 시리즈의 제품군들이 항상 생겨나는 특징을 가진 맥주제품입니다. 체리의 맛과 향을 낸 체리, 시트러스한 맛이 일품인 레몬 그리고 국내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한 한라봉 리미티드 에디션 까지 매우 다양한 라인업의 제품들이 있으며 시즌과 이벤트에 따라 다양한 제품들을 시도하여 소비자들을 즐겁게 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다양한 호가든의 제품은 국가별 취향에 따라서도 매우 다양한 제품군들이 있으며 배의 맛과 향을 첨가한 피어, 복숭아향을 첨가한 피치 그리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벚꽃을 형상화한 체리블라섬 제품군들이 유명합니다.
호가든은 수입맥주인가 국산맥주인가
호가든은 벨기에가 원산지인 맥주제품이지만 한국에서는 OB 맥주가 OEM 방식으로 국내에서 생산을 하고 있는 특징을 가진 제품입니다. 따라서 국내에서 생산하기에 국산맥주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많으나 국내 원료를 사용하는 것이 아닌 원료를 모두 수입하여 제조하기 때문에 엄연한 수입맥주로 분류됩니다. 국내에서 OEM 방식으로 제조되기 때문에 체리, 레몬, 한리봉 등 다양한 제품군들을 만들어내기 때문에 또한 크래프트 비어 즉, 국내 수제맥주로 분류해야된다는 논란도 있으나 이는 몇몇 제품의 현지화를 통한 다양성을 만들어낸 것일 뿐 OEM방식의 수입맥주로 구분되는데는 논란이 없는 제품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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