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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에 얼음을 넣어서 마시는 이유와 온더락 뜻

by 디캔터 2023.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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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를 즐기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많은 분들이 위스키에 얼음을 넣어서 마시는 온더락 스타일을 즐기고 있습니다. 이렇게 위스키에 얼음을 넣어서 마시는 것은 매우 보편적인 음용방법으로 전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또한 국내에서도 인기가 있는 위스키를 마시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위스키에 얼음을 넣어서 마시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요. 어떠한 유래와 어떠한 장점이 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스키 온더락의 유래 - The origin of whisky on the rock

 

위스키-온더락

 

위스키 온더락 (On the Rock) 말 그대로 위스키에 돌을 넣어서 마시는 것에서 유래된 용어입니다. 많고 많은 첨가물 중에 도데체 누가 위스키에 돌을 넣어서 먹기 시작했기에 이러한 용어까지 생겨나게 된 것일까요.

 

위스키의 본고장 스코틀랜드는 지도에서 보는바와 같이 대부분이 산악지형으로 이루어진 지역으로 청정자연의 환경과 산에 흐르는 깨끗한 물을 원료로 삼아 위스키를 제조하였으며 이것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스카치위스키의 탄생인 것입니다. 이렇게 대자연의 산물로서 만들어진 위스키를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자연에 가까운 깨끗하고 차갑게 느끼기 위하여 위스키에 강물로 차갑게 식혀진 돌을 넣어 마셨으며 이것이 위스키 온더락의 시초라고 하는 것이 유력한 기원인 것입니다.

 

위스키에 돌을 넣어서 차갑게 즐기던 음용법이 현대에 이르면서 기술의 발전으로 얼음을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어 위스키에 얼음을 넣어 마시는 음용법으로 자연스럽게 대체 되었으며 이를 우리는 아직까지 위스키 온더락이라고 부르며 위스키를 차갑게 즐기는 것입니다.

 

위스키 온더락으로 마시는 이유 - The reason of Whisky on the rock

위스키는 온도에 따라 맛과 향이 크게 달라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주류입니다. 상온에서 오크통에서 숙성시켰을때 얻어진 나무와 과일의 향이 가장 잘 드러나는 특징으로 냉장고에 보관하지 않고 보통 상온에 보관하며 바로 음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만 얼을을 이용하여 차갑게 칠링해서 마시는 경우 같은 위스키라도 색다른 맛과 향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위스키를 얼음을 넣어 차갑게 했을때 나타나는 또 한가지의 특징은 얼음이 녹아 위스키의 도수가 낮아진다는 것입니다. 위스키의 정의상 알코올도수는 40%이상의 고도수로 병입되게 됩니다. 하지만 위스키에 얼음을 넣어 온더락으로 즐기는 경우 얼음이 녹아 위스키에 물을 첨가하는 효과를 내게되며 위스키 본연의 빛깔이나 알코올 도수가 낮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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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호불호가 갈릴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매우 효과적인 음용방법으로서 주량이 강하지 않아 술을 잘 마시지 못하는 사람들도 위스키의 알코올은 약하게 하지만 맛과 향은 그대로 즐길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왜나하면 위스키는 숙성을 진행할 수록 해마다 오크통안에서 일정량이 증발하여 공기중으로 사라지게 되며 이를 최고의 맛을 위하여 천사에게 바치는 양이다라는 뜻으로 천사의몫(Angel's share)이라고 합니다. 위스키가 오크통에서 오래숙성될수록 원액의 양을 줄어들고 맛과 향은 더욱 농축되어 증가되는 것입니다.

 

영화 엑스맨에서 위스키에 얼음을 넣은 돌연변이

위스키를 온더락으로 즐기는 모습은 영화에서도 트렌디한 주인공의 모습을 나타내는 장면으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비교적 최근의 SF 영화인 엑스맨 시리즈에서도 북극 빙하를 채취하여 위스키에 담아 마시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좌)위스키 얼음 (우)아이스큐브

위스키 본연의 맛과 향을 취하지 않고 더욱 오랫동안 즐기기 위해서 얼음을 넣어 온더락 스타일로 즐기는 것이며 이는 숙성연수가 높은 위스키일 수록 더욱 효과적인 음용방법인 것입니다. 

물론 아무리 희석되어도 위스키 본연의 맛과 향이 크게 감소되지 않는 것은 사실이지만 미묘한 감쇄효과도 싫고 위스키 본연의 순수한 맛과 향을 차갑게만 느끼고 싶은 사람들 또한 있으며 이러한 취향을 위하여 차가움이 유지되지만 녹아서 희석될 염려가 없는 아이스큐브 제품도 있습니다.

 

 

위스키 먹는법 - Various drink

위스키에 얼음을 넣어서 마시는 것의 유래 및 특징과 장점을 알아보았습니다. 잘 숙성된 위스키는 물을 넣어서 어느정도 희석되도 본래의 맛과 향을 더욱 잘 즐길수 있는 특징으로 온더락외에도 새로운 음용법들이 나타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좌)미즈와리 (우)오유와리

위스키에 얼음이나 상온의 물을 넣어서 마시기 편하게 알코올 도수를 낮추고 입속에 오랫동안 머금어 부드럽지만 그 맛과 향을 최대화 하는 음용방법을 미즈와리 (Mizuwari)라고 부릅니다.

반대로 위스키에 따뜻한 물을 섞어서 알코올 도수는 낮추지만 높은 온도로 그 맛과 향을 강렬하게 똑쏘는 느낌을 가져가는 음용방법을 오유와리 (Oyuwari)라고 부릅니다.

두가지 방법 모두 위스키의 알코올 도수는 낮춰 부드럽게 즐기면서도 온도에 따른 맛과 향의 변화를 즐기는 새로운 음용법으로서 일본에서 크게 유행하는 방법이며 국내에서도 많은 일식당의 메뉴에서 찾아볼 수가 있는 위스키 음용법인 것입니다.

 

온도를 낮춰 부드럽게 마시는 방법에서 더욱 발전하여 탄산수를 섞어서 위스키의 맛과 향을 탄산의 톡쏘는 느낌과 함께 즐기는 하이볼 음용법 또한 위스키 온더락에서 더욱 개발된 방법이라고 할 수 있으며 아시아시장에서는 일본에서는 산토리 하이볼이 크게 히트한 후 국내에 유행이 넘어와 매우 다양한 하이볼이 개발되었으며 이자카야, 펍, 식당 등에서 쉽게 찾아볼 수가 있는 것이 현황입니다.   

 

마무리 - Summary

영국 THE OPEN 골프대회 로크로몬드 위스키 하이볼

위스키의 소비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요즘 위스키는 아무것도 넣지 않고 원액 그대로를 즐겨야 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만 위스키에 얼음을 넣거나 탄산수를 넣어 마시는 방법은 위스키의 본고장 스코틀랜드에서도 정통적으로 위스키를 즐기는 방법중의 하나로 인식되고 있으며 오래된 전통을 가진 음용법입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위스키를 즐기면서 다양한 맛과 향을 즐기고 본인의 취향을 찾아가는 것이 올바른 위스키 즐기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하며 포스팅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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