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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창동역 포장마차에서 말고기에 한잔

by 디캔터 2020.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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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창동역은 1호선과 4호선이 교차하는 환승역이며 주변에는 주거단지가 많아 예전부터 유동인구가 많았습니다.  창동역은 환승역임에도 불구하고 출입구가 1번, 2번 두군데 밖에 없어서 이 두곳으로 사람들이 상당히 몰렸으며 이에 항상 사람들을 상대로한 노점상과 포장마차들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하지만 개발이 시작되면서 포장마차와 노점상들은 한곳으로 자리를 옮겼으며 지금은 1번출구 쪽 교통에 방해가 되지 않는 곳으로 몰려있습니다.

 

창동역 2번출구 2010년

 

창동역 2번출구 2020년

창동역 2번 출구의 예전모습과 현재 모습입니다. 도로중앙을 가득메웠던 포장마차들이 사라지고 대신 조형물들로 장식되어 있습니다.

 

 

창동역 1번출구 2010년

10년전 1번출구의 포장마차 모습입니다. 도로를 양쪽으로 포장마차들이 밀집해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간만에 찾아간 창동역 포차 거리 어떻게 바뀌어 있을까요?

창동역 1번출구 2020년

WOW, 도로를 전부 없애버리고 인도로 바꾸었으며 그 위로 포장마차들이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상당히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입니다.

 

 

 

길게 파노라마로 주변을 담아봅니다. 예전 차도가에 위험하게 취객들이 뒤엉키는 분위기와는 다르게 안전하고 즐겁게들 술자리를 가지는 모습이 상당히 토속적이며 향수를 불러 일으킵니다.

 

술마실 분위기가 좋으니 가장자리 위치한 포차에 들어가서 풍경을 구경하며 마셔보려합니다. 참새 방아간 사장님께서 메뉴를 보여주십니다. 상당히 많은 종류의 안주가 있으며 가장눈에 띄는 것은 첫줄에 말고기가 보입니다. 포장마차에서 말고기라니 거기다가 첫번째 라인이면 주력메뉴라는 소리인데... 일단 경험을 할 안주로 말고기 육회와 가장 무난한 제육볶음을 주문합니다.

 

기본안주로는 어묵탕과 오이가 나오며 콜라한병이 서비스로 나옵니다. 오뎅탕에만 소주 1병을 비울수 있을정도로 조미료맛이 아주 좋습니다.

 

기분좋은 자리이자 운치있는 자리라 다같이 건배를 하고 잔을 듭니다. 비가 내려서인지 시원하고 더욱 운치가 있습니다.

 

말고기 육회 안주가 나옵니다. 일단 맛은 소고기 육회와 거의 다를 바가 없지만 양념을 매우 달게 해주셨습니다. 단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100% 좋아할 맛입니다. 포장마차에서 이정도의 말고기 육회를 먹을 수 있다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제육볶음이 나옵니다. 무난한 맛을 보여주며 즐겁게 술자리는 계속됩니다.

 

포장마차 한켠을 보니 수족관이 크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다음에 와서는 해물을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밖에서 보니 비오는 날의 포차는 참으로 운치가 있는것 같습니다. 모두들 낭만적인 분위기에 술잔을 기울이며 그렇게 밤은 깊어만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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