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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성신여대 데이트코스 서강껍데기 소금구이

by 디캔터 2023. 3.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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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저녁 성신여대입구 근처 늦저녁식사를 하기위해 장소를 찾다가 성북천 바로옆에 위치한 조용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데이트코스 맛집을 찾아냅니다.

 

서강껍데기, 사람많기로 유명한 돈암동 천막집 바로 옆에 위치한 고기집으로 떠들석한 천막집과는 다른 분위기의 맛집인것이 특징입니다.

 

안으로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살펴보니 항정살, 삼겹살, 소금구이, 뽈살, 꼬들살 등 다양한 돼지고기 부위들이 눈에 들어오고 가게이름답게 돼지껍데기가 가장 첫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대생들이 많이 찾는 집이라 돼지갈비와 껍데기의 맛을 보기로 하고 주문을 합니다.

 

주문을 마치자 숯불을 먼저 세팅해 주십니다. 육각형의 참숯으로 옆에만 있어도 열기가 느껴질 정도로 매우 강력한 화력이 특징입니다. 숯불만 보았을 뿐인데 고기가 순식간에 익어서 제대로 맛을 전해줄 것 같은 느낌이 납니다.

 

곧이어 뒤따라 내어주신 돼지갈비와 껍데기의 비주얼을 살펴봅니다. 돼지갈비는 비계가 많이 보이지 않고 고기에 칼집을 잘게 넣어놔서 양념이 잘 배어들도록 세팅해져 있는 모습이 보이고, 껍데기는 무언가 양념에 특별한 비법이 있는 것처럼 양념덩어리가 크게크게 붙어있는것이 특별한 맛을 내줄것 같은 비주얼입니다.

 

강력한 화력의 불판에 돼지갈비부터 올려서 구워봅니다. 달궈진 불판에 고기가 올려져서 지글지글 끓고있는 소리가 매우 이색적이며 식욕을 자극하고 있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고기를 직접 구워야해서 구워주는 서비스가 아쉽기는 하지만 사람이 많은 곳이니 어쩔수 없다고 생각되며 데이트할때 자상함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스스로 위안을 해봅니다.

 

고기를 굽는동안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소소한 밑반찬과 찌개 참으로 소박하지만 사람이 많은걸 보니 맛으로 승부를 보는 집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잘구워진 돼지갈비를 소스에만 찍어서 먹어보니 양념이 잘 배어들고 고기의 지방맛과 어우러져 상당히 맛있게 느껴집니다.돼지갈비가 맛이 없기는 어렵지만 참으로 촉촉하면서도 양념이 어우러지는게 느껴지는게 무언가 기술이 들어간 것을 알수가 있습니다. 돼지갈비 맛에 감탄을하며 껍데기도 맛보기 위해 불판위에 올려놓습니다.

 

완성된 껍데기도 소스에 찍어먹어보고 콩가루도 뭍혀서 먹어봅니다. 껍데기는 기대가 너무 컷던탓인지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그렇게 맛이 있다고 느껴지지 않습니다. 어느정도 익으면 양념맛과 촉촉한 껍데기 맛이 어우러지는것이 특징인데 양념과 껍데기가 따로 노는 것이 느껴집니다. 돼지갈비 양념은 그렇게 잘 배이도록 하는데 껍데기는 왜 안되는지 참으로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그래도 이름난곳이니 마지막 한점까지 다 집어먹고 즐거운 늦저녁식사를 마무리합니다. 성신여대입구 천막집이 시끄러워 옆집 서강껍데기의 분위기를 느껴보았습니다. 조용하게 고기를 먹고 싶을 때 좋은것 같으며 껍데기는 호불호가 갈릴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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