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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남양주 해비치CC 근처 맛집 팽현숙의 옛날 순대국

by 디캔터 2023. 3.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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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명문 골프장으로 알려진 해비치CC 라운딩후 주변 맛집이 많지만 가장 땡기는 것은 바로 순대국, 팽현숙의 옛날 순대국은 정말 보통으로 시켜도 고기만 먹다가 끝난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푸짐한 양과 맛은 덤인것이 특징입니다. 오늘도 그맛을 잊지못해 남양주 덕소 부근을 오면 무조건 들르게 되는 마성의 가게가 바로 이곳입니다.

 

오후 티업을 마치고 도착하니 어느덧 해가 져서 저녁시간도 지난 어두운 때입니다만 가게는 환하게 빛나고 있고 사람들의 북적부적한 소리가 밖으로 새어나오고 있는 것이 느껴집니다. 

 

도심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 외진곳인데도 소문이 벌써 많이 나버렸는지 항상 사람이 많고 주말에는 웨이팅도 있다는 소식을 들으니 역시 맛집은 입소문이 장난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나면서도 사람이 너무 많아지면 안되는데 하는 이중적인 생각들이 들면서 약간은 복잡미묘한 감정이 들게 됩니다.

 

들어가서 자리를 잡고 주방 벽면쪽을 바라보니 가게이름에 맞게 팽현숙님과 최양락님의 캐리커쳐가 걸려져 있는게 눈에 들어옵니다. 최양락님의 트레이드마크 단발머리가 참으로 웃음을 자아내는 소재가 아닐 수 없습니다.

 

자리를 잡고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순대국이 9000원, 럭셔리 순대국이 11000원의 착한 가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보통 순대국만 시켜도 다른 가게의 특순대국 이상 고기가 나오므로 왠간히 고기가 땡기지 않는 이상 보통으로 해도 충분하다는 것을 알기에 보통으로 주문을 합니다.

 

잠시 기다리자 펄펄 끓는 순대국이 뚝배기 그릇에 담겨져서 나왔습니다. 내용물을 뒤적이며 살펴보니 일반적으로 비계가 많은 머릿고기가 아닌 살코기 들이 듬뿍 들어있는 매우 혜자스러운 비주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나오는 고기에 감탄하며 먹고, 또먹고, 계속 건져 먹습니다. 고기가 듬뿍 들어있지만 고기에 한방처리를 해서인지 돼지냄새가 하나도 나지 않는 순대국에 감탄하며 이맛을 위해서 남양주만 오면 들르게 되는 구나 다시한번 동기부여를 하게 됩니다.

 

고기도 상당히 맛이 있지만 새우젓과 겉절이도 별미중의 별미가 아닐 수 없습니다. 고기에 새우젓을 올려서 그리고 약간 느끼하다고 생각될때 겉절이 김치를 한조각 밥과 같이 먹으면 느끼함이 사라지며 아삭아삭한 느낌에 신선함으로 입맛을 새롭게 고쳐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게나 건져먹었는데도 고기는 계속해서 끊임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말 푸짐한 순대국에 감탄을 하며 앞으로도 남양주 해비치나 비전힐스에 들리면 라운딩후 몸보신으로 꼭 들려야겠다는 동기부여를 다시한번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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