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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창동역 해물찜 먹으러 정산포뻘낙지 방문

by 디캔터 2020.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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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역 주변은 1호선과 4호선이 지나는 번화가로서 상권이 잘 발달해있습니다. 오늘은 창동역에서 저녁자리를 어디서 할까 고민하다 찾은 해물탕, 해물찜 전문점 정산포뻘낙지에서 하기로 합니다.

입구를 보니 간판이 다른곳보다 조금 환하게 비추고 있고 앞으로는 손님들이 야외테이블을 깔고 식사를 하고 있는게 보입니다. 여름철 상권이 발달한 골목에서 볼수 있는 풍경입니다.

 

가게앞 수족관을 보니 낙지들이 가득하고 살아서 헤엄치고 있습니다. 일단 기절낙지로 장난치는 일은 없겠구나 생각하며 들어가봅니다.

 

메뉴판을 보니 산낙지 시리즈가 가득합니다. 연포탕, 산낙지전골, 산낙곱전골, 산낙지철판, 산낙지찜, 산낙지복음, 산낙지초무침, 산낙지 데침 등. 매우 입맛을 땡기는 메뉴들뿐입니다. 그런데 비즈니스 파트너분께서 해물찜이 좋다고 먹자고 하시네요.... 일단 해물찜 대짜를 시키고 해물찜에 산낙지 들어가는지 여쭤봅니다. 한마리 들어간다고 합니다.

 

기다리니 기본찬이 나옵니다. 청포묵, 파김치, 배추김치, 나물 등이 나옵니다.

 

흥겨운 자리를 위하여 기본찬에 우선 소맥을 한잔씩 합니다. 흥이 오르고 분위기가 고조되는 이 시간이 참으로 좋습니다.

 

기다리던 해물찜이 나왔습니다. 맨위에 낙지 한마리 보이고 나머지 해물들은 콩나물과 함께 숨어있습니다. 천천히 해물하나씩 발견해나가며 먹는것이 즐거움이라 설레는 마음이 듭니다.

 

사람들이 고니라고 많이들 부르는 이리, 생선의 정소가 나왔습니다. 담백한 맛으로 해물찜 양념과 곁들여서 먹으면 지방맛이 퍼져 끝내주는 맛의 조화를 이뤄냅니다.

 

낙지가 나왔습니다. 해물찜의 낙지는 기절낙지를 썻다에 5000원 걸겠습니다.

 

오징어가 나왔습니다. 요즘 오징어 값이 비싼데 큰오징어가 들어있으니 맘껏 먹습니다. 역시 오징어는 해물찜에 참으로 잘 어울리는 맛입니다.

 

아귀가 나왔습니다. 오잉? 해물찜에서 아귀를 맛볼수 있다니 상당히 이색적입니다. 아구찜을 시킨듯한 기쁨을 잠시 맛봅니다.

 

새우가 나왔습니다. 해물찜용 새우는 껍질까지 푸욱 익혀졌기때문에 통째로 먹는것이 정답입니다. 새우의 단맛과 양념맛이 어우러지니 꽤나 맛있습니다.

 

숨어있던 쭈꾸미를 찾았습니다. 비록 냉동 쭈꾸미라도 숨바꼭질해서 찾았으니 즐겹게 먹어봅니다.

 

먹다보니 차가워져서 데워줄수 있냐고 여쭤보니 흔쾌히 데워주십니다. 좋습니다.

 

나머지 게살, 알, 이리, 오만둥이 등 숨겨진 모든 해물을 맛봅니다.

 

맛있게 해물찜을 비운후에는 밥을 볶아먹습니다. 해물찜 양념이 맛있어서 볶음밥 기대가 되었는데요. 맛은 있었지만 너무 질척하였습니다. 소스 조절 실패인것 같습니다.

 

마지막 볶음밥까지 비우고 맛있게 먹고난 후 입니다. 다음에는 꼭 산낙지 시리즈를 먹어봐야겠다고 다짐하며 즐거운 자리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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