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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창동역 맛집 백제갈비촌에서 갈비찜과 소맥한잔

by 디캔터 2020.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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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동역 근처에 비즈니스상 볼일이 있어서 갔다가 식사시간이 되어 무엇을 먹을까 검색하던중 갈비탕 전문점 백제갈비촌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들어가서보니 널찍한 실내가 나타나고 메뉴판이 한쪽벽에 눈에띄기 좋게 디스플레이 되어있습니다. 식사메뉴가 여러가지가 보이고 불고기, 갈비찜, 매운갈비찜, 곱창전골 등 술과 같이 곁들이기 좋은 안주도 보입니다. 뭘 시킬까 고민하다가 저녁 술자리를 가볍게 할 수 있도록 옛날 갈비찜과 소주 맥주를 시킵니다.

 

옛날 갈비찜이 나왔습니다. 머구리가 아닌 정말로 갈비 뼈대 통째로 들어가 있는 모습입니다. 푸짐한 양은 좋았지만 당면이 너무 많이 올려진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듭니다.

 

뜯어낸 갈비살의 모습입니다. 적당히 육수를 흡수해서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먹기 참 좋습니다. 간은 너무 달지도 짜지도 않은 정석적인 맛을 보여줍니다.

 

갈비살 이외에도 국물에서 고기들이 심심찮게 발견됩니다. 고기질은 퍼석하지 않고 부드러운 식감이 느껴지는 것이 좋습니다.

 

다른 야채도 먹어봅니다. 버섯에 육수와 양념이 짭쪼름하게 흡수되어 간이 잘되고 맛이 좋습니다.

 

이제 당면을 먹어보는데..... 당면이 정말 많은게 맞습니다. 반은 덜어냈는데도 당면이 국물을 다 흡수해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당면을 먹자 탄력이 하나도 없습니다. 안느껴집니다. 당면은 쫀득함이 생명인데 불어 터진맛만 납니다. 조리를 실패한게 아니고 넣자마자 최대한 빨리 덜어낸것도 마찬가지입니다. 후반부에 당면때문에 모든것이 허사가 되어버렸습니다. 당면이 모든 육수를 흡수하여, 고기는 말라가고, 당면은 걷어내면 야채도 딸려나오고, 수분이 없어서 짭짜름하게 변해가고 육수도 없어서 국물도 못먹고 밥도 못볶고, 좋은 재료와 좋은 양념솜씨라도 한가지 잘못된점이 얼마나 크게 작용하는지 보여주는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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