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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잠실역 맛집 방이동 먹자골목 삿포로참치

by 디캔터 2020.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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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에 가면 방이동먹자골목이 있어서 항상 저녁자리 맛집을 고르기가 수월합니다. 그중에서 오늘은 참치가 땡겨 유명한 삿포로참지에 가서 식사를 하기로 합니다.

 

삿포로참치는 방이동 먹자골목 코너 명당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으며 1층과 2층 매우 큰가게규모를 자랑합니다.

 

들어가서 메뉴판을 살펴봅니다. 가격은 5단계 2만8천원부터 10만원까지 주머니사정에 맞게 즐길수 있으며, 여러가지 사이드메뉴외 다양한 주류가 보입니다. 예전에는 일식집에 위스키가 많이 보였는데 요즘은 잘 보이지 않는것 같습니다.

주문은 무난한 삿포로일품 5만원짜리로 하고 기다리니 반찬들을 올려줍니다. 락교, 초생강, 단무지, 샐러드, 마늘쫑, 고추, 묵은지 등 마늘쫑을 하나씩 먹으면서 입맛을 북돋아 봅니다.

 

조금더 기다리니 죽과 미소된장국을 줍니다. 역시 참치는 차가우니 속을 데우면서 기다려 봅니다.

 

드디어 기다리던 참치가 나왔습니다. 파슬리와 조화 그리고 금가루를 뿌려서 데코레이션을 해놓은것이 고급스럽게 느껴집니다. 가운데 영롱한 대뱃살이 눈에 가장들어옵니다. 그외 등살, 중뱃살, 가마도로, 황새치까지 중급가격에 맞게 다양한 종류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안주에 술이 안따라 올수가 없습니다. 즐거운마음으로 건배를 하며 알콜로 입안을 씻어냅니다.

 

시작은 담백한 등살부터 시식해봅니다. 진한 등살의 감칠맛이 퍼지면서 감미로움이 느껴집니다. 차가우면서도 살결을 느낄수 있을정도를 잡아내는 해동기술이 놀랍습니다.

 

뱃살가까운쪽의 살코기를 먹어봅니다. 좀더 기름진 지방맛이 감돌면서 식욕을 더욱 돋구워줍니다. 특별한 메뉴나 맛보기가 아닌이상 담백한 살코기에서 점점 지방기 있는 부위로 먹는 방식을 고수합니다.

 

중뱃살도 맛을봅니다. 갈수록 참치뱃살의 지방맛이 진해지는 이 느낌이 매우 좋습니다.

 

이제 대망의 대뱃살을 맛봅니다. 차가운 셔벗이 입속에서 녹는듯한 식감을 보여주더니 이내 탄력있는 참치살의 느낌을 보여줍니다. 기름기가 혀위에 녹으면서 천상의 맛을 자아냅니다. 역시 참치는 대뱃살을 먹어야 코스의 완성이 되는것 같습니다.

 

이제 대뱃살도 맛봤겠다. 황새치등 다른 부위를 여러가니 가니쉬와 함께 즐겨봅니다. 뱃살을 무순과 묵은지에 싸서 먹어봅니다. 예상외의 환상의 맛에 깜짝놀랍니다. 여기 묵은지 절임상태가 정말 환상입니다. 뱃살과 어우러져 최고의 궁합을 나타내줍니다.

 

마련해주신 참치한판을 다먹고 리필을 해주십니다. 머릿살, 중뱃살, 참치편육, 뽈살, 황새치 등을 주십니다. 리필이라 조금 급이 떨어지는건 어쩔수 없지만 첫판에 비해서 다소 부족한 모습입니다. 실장님에게 팁을 넣어주며 배꼽살을 요청합니다.

 

머릿살을 가볍게 즐겨봅니다. 역시 머릿살은 간장만 찍어 그래도 먹는것이 최고인것 같습니다.

 

새치 뱃살은 묵은지에 무순과 함께 싸먹는 것이 최고입니다. 이집 묵은지 정말로 상태가 좋습니다. 계속해서 먹고싶어지는 맛입니다.

 

참치여러부위를 눌러만든 편육입니다. 무순과 함께 즐겨봅니다. 나쁘지 않은 맛입니다.

 

기다리니 실장님께서 배꼽살을 내어 주셨습니다. A급은 아니지만 감사하게 먹어봅니다. 역시 녹는듯한 지방맛과 씹히는 식감이 최고입니다.

 

후식으로 고구마와 새우튀김을 올려주셨습니다. 차가워진 뱃속을 따뜻한 튀김으로 달래봅니다.

 

끝날때 보니 사이드를 아예 먹지 않았습니다. 참치맛에 너무 집중한것 같습니다. 아깝지만 참치집엔 참치를 먹으로 오는목적이기때문에 아쉬워하지 않습니다.

 

마무리로 김말이를 만들엉 주십니다. 아삭한 느낌과 김이 눅눅하지 않고 바삭한 느낌이 매우 좋습니다. 김을 필요할때마다 잘라서 쓰시나 봅니다. 이런 세세한 하나하나 들이 가게의 질을 결정하는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마무리를 하고 찍어본 모습입니다. 많이 남겨진 모습입니다. 호불호를 많이 가리는 입맛의 사람들은 참치집에서 역시 단골을 맺고 실장님 앞자리에서 추천해주는 그날의 메뉴만 먹는것이 제일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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